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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원신하는 백붕이들 있어? 이런 거 짤리려나 ㅜ

dd(117.17) 2020.11.10 17:56:47
조회 2882 추천 53 댓글 31
														

원신 하다가 치친 술사랑 싸울 때마다 자꾸 두근거려서 (나 변태아님)

행자하고 치친 술사로 급하게 써봤는데 이런 거두 봐주냐...

나름 수위조절 했다고 생각햇는데 갑자기 짤릴까 두렵다

잘 봐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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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려졌던 의식을 간신히 차린 여행자는 곧 자신의 상황을 인지했다. 마치 거열형에 처해지기라도 한듯, 여행자는 아까 그녀가 도착했던 타타우파 협곡의 어느 절벽 위 너른 바위에 큰 대[大]자로 뻗친 채 양 손목과 양 발목이 수많은 번개 치친으로 결박당해 있었다. 치친이 이런 힘을 갖고 있었나, 하고 의문을 품기도 전에 누군가가 여행자의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일어났어? 기다리느라 지루했다고~"

번개 치친 술사였다. 아, 그랬지. 치친 술사의 모습을 보자 여행자는 방금 전까지의 상황이 떠올랐다.


평소처럼 몬드 성에서의 다양한 의뢰를 처리하고자 몬드 지역 곳곳을 다니다, 이곳 타타우파 협곡에 도달했을 무렵이었다. 목적지를 조금 앞두고 여행자는 우인단의 치친 술사의 모습을 발견하였다. 처단해야겠다는 생각에 여행자는 바람의 날개를 펼쳐 술사가 있는 곳으로 급강하를 하여 공격을 전개하였다.

"윽!"

기습을 당한 치친 술사는 풀숲에 나동그라졌다. 그렇게 순조롭게 여행자의 승리로 끝날 줄로만 알았다. 여행자는 치친 술사에게로 다가갔다.

갑자기 하늘에서 후두둑 하고 빗방울이 쏟아졌다.

'비가...내려?'

당연하겠지만 물 원소와 전기 원소가 만나면 감전 반응을 일으킨다. 전기를 다루는 치친 술사에게, 지금 상황은 아주 최적의 기회라는 뜻이었다.

"나...정말로 화났어."

치친 술사가 전기 방어막을 전개하며 공중으로 떠올랐다.

'피해야 해...!'

여행자는 재빨리 몸을 돌려 치친 술사를 등지고는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치친 술사의 쪽이 조금 더 빨랐던 탓에, 비에 젖은 여행자에게로 치친 술사의 전기 공격이 명중했다.

"악!"

단말마의 비명과 함께 여행자는 넘어졌다. 감전 반응으로 여행자는 뭍으로 올라온 물고기처럼 퍼덕였다.

"아하하하하!"

치친 술사는 여행자의 모습을 보며 날카롭게 웃어젖혔다.

"더, 더, 더 보여줘! 너의 그 우스꽝스러운 몸짓을 말이야."

치친 술사의 무자비한 공격이 여행자의 가녀린 몸에 내리꽂혔다.

"으...윽...."

덩달아 안개꽃 가루에 취한 번개 치친들도 여행자에게로 달려들었다.

강도 높은 감전 반응에 탈진해버린 여행자는 그대로 의식을 잃고 말았다.


"풀어 줘!"

"어머~ 그렇게는 안 되지."

그러더니 치친 술사는 소리 높여 웃었다.

"간신히 잡았는데, 쉽게 놔줄 리가 있겠어?"

치친 술사는 벗어나려고 버둥대는 여행자의 턱을 잡아챘다. 여행자는 있는 힘껏 치친 술사를 노려보았다.

"우리 우인단에서 여행자, 네 명성이 자자하거든. 너에 관련된 이야기만 나와도 치를 떠는 아이들이 아주 많단 말이지."

치친 술사는 빙그르 돌아서서 요염한 몸짓과 함께 여행자로부터 몇 발짝 걸어나갔다.

"그래서 날 어쩔 셈인데?"

"당연히 우리 여왕님께 바쳐야하지 않겠어?"

"뭐?"

치친 술사는 후후 하고 웃었다.

"네녀석을 생포해서 여왕님께 바치면, 나를 어여삐 여기셔서 서열을 높여주실 거야. 우리 동료들을 위해 복수의 기회를 가져다 준 나에게!"

설레서 견딜 수 없다는 듯, 치친 술사는 자신의 모자를 그러쥐며 양 발을 동동 굴렸다.

"하지만 그 전에...."

치친 술사는 다시금 결박당해있는 여행자에게로 다가왔다.

"너를 조금 맛보는 것 정도는 괜찮겠지?"

치친 술사의 손이 여행자의 볼을 가만 쓸었다. 여행자는 그조차 싫다는 듯 고개를 홱 하고 내저어 그녀의 손길을 뿌리쳤다.

"아마 여왕님도 이해해 주실 거야."

반항해도 소용없다는 듯, 치친 술사는 여행자의 뺨을 살짝 꼬집어보였다.

"얘들아~ 여행자를 뒤로 돌려줄래?"

"잠깐! 뭐하려는 거야!"

곧 치친에 의해 무방비 상태로 등을 내보이게 된 여행자는 보이지 않는 두려움에 그렇게 소리질렀다.

"괜찮아, 괜찮아, 착하지."

그러면서 치친 술사는 여행자의 등을 검지와 중지로 스윽 쓸었다.

"읏...!"

간지러움에 여행자는 몸을 비틀며 저항했지만, 치친 술사의 손길을 피할 순 없었다.

"네 예쁜 옷, 안 다치게 소중히 끌러줄게~"

치친 술사는 여행자의 목에 둘러져 있던 드레스의 홀터넥 부분을 매만지더니 곧 목에 둘러져 있던 천을 끌러냈다. 여행자는 치친 술사의 손길을 피하려고 몸부림쳤다.

"하지 마!"

타인에 의해 옷이 끌러지는 어색한 상황이 불쾌해 여행자는 끊임없이 몸을 움직였지만, 치친들이 그녀의 손발을 단단히 옥죄고 있어 소용없었다. 치친 술사는 여행자의 몸부림에 아랑곳하지 않고 차근차근 여행자의 옷을 벗겨내려갔다. 옷소매에 이어 드레스의 코르셋 매듭을 풀자, 여행자의 몸을 감싸고 있던 옷은 곧 온전히 그녀에게서부터 떨어졌다. 여행자는 어떻게든 막으려고 버둥거렸지만, 결국 부츠까지 벗겨지는 것을 막을 순 없었다.

"예쁘잖아~ 먹음직스러워."

치친들이 여행자를 다시 앞을 향해 돌려주었다. 치친 술사는 황홀한 듯 중얼거렸다. 드레스가 벗겨진 여행자는 하얀 드로어즈만 걸친 채, 그렇게 치친 술사에게 보여지고 있었다.

"읏..."

치친 술사에게 자신의 반나체를 내보이고 있다는 굴욕감과 민망함, 그리고 분노가 한데 뒤섞여 여행자의 황금빛 눈동자에 서려 있었다.

"그 눈빛, 좋은데? 계속 그렇게 바라봐줘~"

치친 술사는 여행자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뭘 하려는...읏!"

치친 술사는 무방비해진 여행자의 목덜미에 입술을 갖다 댔다. 간지러우면서도 불쾌한 그 느낌에 여행자는 치친 술사를 떨어뜨리기 위해 격하게 몸을 뒤흔들었지만,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여행자의 몸부림이 서서히 멎어갈 때가 되어서야, 치친 술사는 여행자의 목덜미에서 입을 뗐다.

"흐응...달콤해. 목덜미만으로도 이 정돈데...."

그러면서 치친 술사는 한 손을 여행자의 맨가슴에 갖다 댔다.

"흐윽...."

곧 검지손가락이 집요하게 젖꼭지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여기는 무슨 맛일까?"

"그...그만해...제발...."

여행자의 떨리는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아하핫, 여행자, 뭐야, 느끼는 거야? 겨우 이 정도로?"

치친 술사는 그 간악한 목소리로 깔깔 웃었다.

"나는 아직 맛보지 못했으니까, 무효야."

치친 술사의 입이 여행자의 젖꼭지에 닿았다.

"흐...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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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전 가학보다 순애를 더 조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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