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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습작 5 (끝) 19있음앱에서 작성

참수리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1.13 03:10:33
조회 364 추천 12 댓글 2
														

습작 1

습작 2

습작 3

습작 4


야스는 너무 어려워.
백합 야스를 쓰는건 처음이기도 하고
다른거 4천자 쓰는데는 30분이면 됐는데 이건 1시간 반걸렸어.
쓰고 나서도 뭔가 만족스럽지가 않네..
습작은 이거로 끝이야.
재밌게 봐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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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는 파랑의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를 만큼 멍청하지도 분위기를 못읽지도 않았다.

파랑은 고백을 했고 연초는 그것을 받았다.

그리고 제 몸 위에 올라탄 파랑의 미소가 무얼 의미하는지도 알고 있었다.

차갑게 식어가던 심장이 빠르게 달아오르는 게 느껴졌다.

아마 5에서 6초에 불과할 정도로 짧은 시간이었지만 눈을 마주치고 있는 이 시간이 너무나도 길게 느껴졌다.

"약속 하나만 해요. 정말로 못하겠다 싶으면, 어께 세번 쳐요. 바로 그만 할테니까, 알겠죠?"

머리칼을 쓸어주면서 속삭인 파랑은 답이 돌아오기도 전에 그대로 고개를 숙여 입을 맞춘다.

그저 마주 닿은 싱거운 키스만으로 연초는 놀란 마음에 파랑의 어께를 붙잡는다.

파랑은 이정도의 가벼운 저항은 예상 했다.

그래서 미리 약속한 거겠지. 헷갈리지 않으려고.

파랑은 연초의 허리를 끌어안고 혀를 내어 슬쩍 입술을 핥았다.

달콤한 맛에 입맛을 다시고는 다시 입을 맞추고 혀를 밀어 넣는다.

어께를 붙잡은 연초의 팔에는 힘이 들어가 있지 않았다.

희미하게 떨리고 있을 뿐 되려 옷자락을 잔뜩 그러쥐고 있을 뿐이었다.

"왜 이렇게 얼었어요. 손 잡아줘요?"

반쯤 들어간 혀를 도로 무르고 파랑은 아주 작은 목소리로 속삭인다.

수치심에 두근거림이 뒤섞여 짙은 홍조를 띈 연초는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파랑은 피식 웃으면서 한쪽 손을 깍지껴 잡았다.

"솔직해서 좋아요. 귀여워.."

다시 한 번 입술이 맞닿는다.

파랑의 혀가 안으로 파고들고 연초는 낯선 침입에 얼어붙는다.

파랑은 인내심이 깊었다.

연초가 허락 할 때 까지 입술만을 핥아주고 마주잡은 손을 가만히 쓸어줬다.

그리고 집요했다.

연초가 거부하지 않는 한 그녀가 허락 할 때까지 멈출 생각은 없었다.

그런 노력이 어느정도는 효과가 있었는지 연초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졸이면서 조심스럽게 혀를 내어본다.

혀 끝이 서로 마주 닿자 파랑은 눈꼬리를 가득 휘며 미소를 지었다.

혀가 뒤엉킨다.

파랑의 일방적인 행위에 가까웠지만 연초는 그것에 따라가는 것 만으로도 벅찼다.

어느새 둘은 혀 뿐 아니라 몸도 뒤엉켜 조금이라도 서로가 마주닿는 곳을 늘리려 들고 있었다.

겨우 입이 떨어지고 연초는 가쁜 숨을 고른다.

"하아.. 답답해. 좁아서 불편해."

"그럼 벗어요 언니. 히터 틀었잖아요."

연초는 꼭 술에 취한 것 처럼 머리속이 몽롱해졌다.

파랑의 향에 잔뜩 취해 숨을 내쉴 때 마다 그녀의 향이 느껴졌다.

붕 뜨는 것 같은 도취감에 그대로 몸을 내던지고 싶었다.

그리고 손을 더듬어 패딩의 지퍼를 내린다.

이리저리 몸을 틀어 벗어버리고 두터운 스웨터의 밑단을 움켜쥔다.

"와 언니 의외로 적극적이네요?"

언제 다 벗은건지 파랑은 셔츠 하나만 걸친채로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파랑님이 벗으라 했으면서.."

"그대로 있어요. 꼭 다 벗을 필요는 없잖아요?"

연초는 파랑의 말에 따른다.

그녀가 하는대로 두면은 자꾸만 기분이 좋아졌다.

저를 원하는 손짓도 예쁜 눈웃음도 달콤한 목소리도.

천천히 다가와 코가 닿을 것만 같은 거리에서 파랑은 속삭였다.

"눈 감아요. 그쪽이 더 편할거에요."

파랑은 연초의 옆에 끼어들듯 파고들어 빗겨 눕는다.

연초의 뒷목에 팔을 넣어 받쳐주고 그녀의 아랫배에 손을 올린다.

"저, 저기.. 역시 이거는.."

연초의 마지막 남은 이성이 이 상황을 거부하는게 느껴졌다.

막상 눈앞에 다가오자 낯설고 당황스러움이 자꾸만 고개를 들려한다.

"언니. 나 봐봐요."

연초는 고개를 들어 파랑을 올려다 본다.

"우리 약속 했던거 기억 나죠?"

눈을 이리저리 굴리던 연초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응. 그럼 됐어요. 사랑해요 언니."

연초는 무언가 더 말하려 입을 열었지만 그대로 파랑의 가슴팍에 묻혀버린다.

파랑은 만족스런 얼굴을 띄우고는 천천히 바지를 풀어헤쳤다.

연초의 가벼운 몸부림이 느껴지자 더 힘껏 끌어안아 그것마저 막아버린다.

"긴장 풀어요. 잡아먹는 것도 아니고, 나는 언니가 좋아해줬으면 하니까.."

파랑은 나지막이 귀를 간지럽히듯 속삭이고 벌어진 바지 사이로 손을 밀어넣는다.

축축한 느낌과 뜨거운 열기가 손바닥에 느껴지고 파랑은 능숙하게 손가락을 놀려 갈라진 곳을 따라 더듬는다.

자신 외에는 아무도 손댄 적 없는 곳에, 누군가의 애정어린 손길이 닿는 느낌에 연초는 곧이 곧대로 반응한다.

손가락이 스치고 눌려질 때 마다 허리가 튀고 숨이 차오른다.

어느새 파랑의 몸을 잔뜩 끌어안은채 흐느끼며 떨고있는 자신을 깨닫는다.

깨닫는다 해서 달라진 것은 없었다.

그저 지금 느끼는 달콤함을, 보다 짙은 것을 원할 뿐이었다.

"어때요 언니..? 울지만 말고 말좀 해봐요.."

"하앗.. 아... 몰라.. 몰라요... 으응..!"

"왜 몰라요? 좋아 싫어 둘 중에 골라봐요."

"아앗..! 흐읏 응..!"

연초는 정신을 잃을 것만 같았다.

수치심 까지 극복할 여유가 없었다.

그저 그녀가 주는 자극에 반응하는 것 만으로도 벅찼다.

순간 태엽이  끊긴 것 처럼 파랑의 손이 뚝 멈춘다.

"흐윽.. 읏..! 아...!"

연초는 고개를 들어 파랑을 올려다 본다.

아무런 표정 없이 가만히 내려다 보는 파랑.

'왜? 왜 멈춰? 그만하지마 계속 해줘.'

외치고 싶어도 목소리가 나오질 않는다.

파랑은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면서 나지막하게 속삭인다.

"언니가 너무 귀여워서요, 부끄러워 하면서도 솔직하게 대답하는게 보고싶어요. 그러니까 물어보는 거에는 잘 대답해줘요. 알겠어요?"

연초는 울상을 지으며 느릿하게 끄덕인다.

파랑은 다시 화사한 미소를 품으며 이마에 입을 맞춘다.

"좋아요 아니면 싫어요?"

저에게 바로 꽂히는 시선이 부담스럽다.

부끄러운 건 어쩔 수가 없었다. 연초는 저도 모르게 시선을 피한다.

"하.. 이 부끄럼쟁이. 피하지 말고, 저 보고 대답 해줘요. 응?"

안그래도 터질 것 같은 머리가 한계를 넘어버릴 것만 같았다.

귀에 들리는 심장 소리가 자신의 것인지 그녀의 것인지도 구분이 안된다.

"좋아요.. 좋으니까, 계속 해줘요..."

순간 파랑은 눈을 질끈 감는다.

"진짜... 최고야 언니는. 귀여워 죽겠어.."

파랑은 더 이상 애태우는 것 없이 손가락을 움직였다.

자신을 거쳐갔던 모든 애인들에 비할 것 없을 만큼 달콤한 사랑을 연초에게 퍼부었다.

"하아.. 좋아요 언니? 좋아?"

"앗..! 아흑..! 좋아..! 기분 좋아..!!"

"응, 나도 좋아요. 사랑해.. 더 행복하게 해줄게요.."

둘의 사랑은 동이 틀 때까지 이어졌다.

아무렇게나 풀어 헤쳐진 옷들을 이불삼아 둘은 서로를 끌어안고 잠들었다.

밤새 어둠을 밝혀 두 사람을 비추던 사요히나는 소리없이 모습을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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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랑 파랑이가 읽고 있는 백붕이 자신이라고 생각하면 더 재밌지 않을까 해서 이름은 일부러 안넣었어.

봐줘서 고마워! 이제 연습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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