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정신을 잃었던 C는 내가 끌고 온건지 끌려 온건지 기억이 없어서 당황하다가
아 쓰바 이게 뭐야 하고 일단 일어나 바닥을 밟는데 으윽! 하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A가 바닥에서 자고 있는 거
3p?! 하며 순간 당황하다가 A는 옷을 그대로 입고 있는 거 보고 일단 그건 아닐 거라 진정하는 C
사실 A가 술 먹고 인사불성이 된 바람에 B와 C가 끌고 와서 바닥에 던져버리고
그때 C는 행동은 멀쩡했지만 C도 필름이 끊겼던 거지
아무튼 잠시 꿈틀거리다가 다시 잠든 A를 보고 C는 조용히 옷을 찾다가 조금 축축한 걸 발견하고 '아, 내가 물을 쏟아서 벗은 거네. 그래 내가 아무리 취했어도 같은 여자랑 그럴 리가 없지.'하며 안심하고
아래쪽이 좀 찝찝한 것도 자다가 팬티에 손 넣고 자는 습관이 있는데 팬티도 안 입고 잤으니 좀 손이 깊숙이 닿아서 그렇겠지 생각하는 거지
그렇게 C가 옷을 입느라 부스럭 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뒤돌아누워 자는 척하던 B가 씨익 웃으며 자신의 손가락을 핥는 거 보고 싶다

뭐 그냥 손가락 빠는 게 버릇일 수도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