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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의외로 문과생보다 이과생이 더 강렬한 사랑을 한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1.16 10:17:37
조회 1475 추천 57 댓글 7
														



"흐응. 그런가?"


그렇게 말하며 예화는 현진이 자신의 품에 안겨 목덜미를 오물거리는 모습을 애정어린 눈빛으로 지켜보았다.


두어번 핥은 뒤 열심히 이를 박아넣어 키스마크를 남기는 현진의 모습에 예화는 현진을 자신의 욕망으로 떨어뜨리고 싶었다.


간신히 눈 앞에 펼쳐진 애인의 귀여운 구애를 보며 그럴 마음을 달래고 있자 현진이 이어서 말하기 시작했다.


"그야, 사랑은 숫자로 표현할 수 없잖아?"


현진은 이제 예화의 아랫 입술을 핥짝이기 시작했다. 홍조를 띄운 얼굴과 새초롬하게 뜬 눈으로 예화를 내려다보는 현진의 얼굴에는 자신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황홀감에 잔뜩 젖어있었다.


예화는 몸이 근질근질거리는 것을 허벅지를 꼬집어가며 견뎠다. 당장이라도 제 몸 위에 올라탄 현진의 아랫도리를 괴롭혀 주고 싶었다.


"그래서, 널 보면 미칠 것 같아."


괜스레 뜨거운 한숨을 섞으며 말을 끊어서 하는 현진의 자태 정말이지 고혹적이었다.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달빛을 받아 아름답게 일렁이는 눈동자.


나의 목과 입술을 지분거리느라 흐트러진 가운 사이로 보이는 새하얀 나신.


한껏 상기된 발그레한 볼과 거친 숨결.


예화는 애인의 작은 쇼를 방해하지 않으려고 연신 제 허벅지를 꼬집었다.


"이 기분을 나도 이해할 수가 없어서..."


현진이 가슴이 먹먹해지는 목소리로 가슴께를 움켜쥐며 내 볼을 쓰다듬었다.


"증명할 수 없어서, 더 갈구하게 돼."


오늘만큼은 작은 소악마가 되기로 결심한 현진이 예화 밀어 넘어뜨린 뒤 끈적하게 입술을 부딛쳤다.


두 사람은 혀를 섞는 일 밖에 모르는 사람처럼 타액을 교환했다.


"하아, 예화야, 예화야아."


숨이 찰 때 즈음 현진은 아쉽다는 듯이 고개를 살짝 들며 예화의 이름을 속삭이며 고양이처럼 아랫입술을 핥짝거렸다.


그 모습에 예화는 현진을 끌어안아 거칠게 입 구석구석을 핥아올렸다.


한참동안 살과 액체가 마찰하며 찔걱거리는 야릇한 소리가 방에 울려퍼졌다.


두 사람이 입을 떼자 밤하늘의 달빛에 맞춰 이어진 투명하고 끈적한 실이 반짝였다.


"헤에...헤헤."


숨을 몰아쉬며 혀를 내밀고 칭찬해달라는 듯이 보여주며 웃는 현진은 결국 예화를 움직이게 했다.


현진은 예화의 팔이 들리는 것을 보자 기다렸다는 듯이 손바닥에 고개를 기대어 갸르릉 거렸다.


"잘도 나를 여기까지 기다리게 했네. 색기 가득한 구애는 여기까지인가?"

"네헤, 하아."


아직도 숨을 고르지 못한 현진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야릇함이 묻어나왔다.


두 사람의 혀 사이에 이어진 달콤한 실을 보고도 그래프나 떠올릴 것 같은 평상시의 그녀는 온데간데 없었다.


그저 자신의 감정을 고양되게 하는 알 수 없는 감정에 몸을 맡겼다.


그 누구도 모르는 현진의 숨겨진 모습. 그 누구도 그릴 수 없는 현진의 존재감이 예화의 눈 앞에 가득했다.


그런 모습을 자기에게만 보여주는 현진이 대견하면서도 괘씸했다.


"우리 암고양이가 발정이 났나~"


예화가 능글맞게 웃으며 조심스레 손가락을 놀리던 현진의 엉덩이를 토닥였다.


그 손짓에 깜짝 놀란 현진은 울상이 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손을 움찔움찔 떨었다.


"빨리이, 빨리이..."


현진은 자신이 기댄 예화의 손목을 양 손으로 잡고 눈가를 적시며 애처롭게 예화를 응시했다.


자신의 손바닥에 볼을 부비며 주인의 체취로 겨우 욕구를 억누르는 현진이 가여워 다리를 살짝 들어주었다.


"흣! 높아...예화야아, 으응, 높하아..."


그 말처럼 살짝 가파르게 세운 예화의 다리에 현진은 원망스러운 목소리로 예화의 귓가에 한숨을 뱉었다.


조금만 쓸려도 움찔거리며 튕겨져나오는 허리에 제대로 된 반복운동을 할 수 없어 목소리엔 점점 물기가 가득해졌다.


"예화야, 읏! 조, 조금만 낮춰줘..."

"안돼요. 우리 현진이 자위 정도는 혼자서 해야지?"


움찔거리며 불만족스럽게 허리를 터는 현진이 귀여워 예화는 평소보다 짖궂게 대했다.


현진은 자세를 잡다보니 고양이가 스트레칭을 하는 것 같은 천박한 자세로 위로를 하고있었다.


"하읏, 예화야 이, 이 자세 너무 부끄럽, 앙!"

"옳지, 옳지."


예화의 속삭임에 신호라도 떨어진 것 처럼 현진은 허리를 한껏 뒤로 젖히며 절정을 받아들였다.


예화는 검지로 현진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이따금씩 현진은 이렇게 알 수 없는 눈물을 흘릴 때가 있었다.


"좋았어요? 우리 현진씨? 아니, 이젠 단 둘일 땐 우리 고양이라고 해버릴까?"

"하아, 아, 아까 자세는 부끄럽다고 했잖, 앙!"


예화의 가슴에 기대어 뒤섞인 음란한 향기에 고양된 가슴을 애써 진정시키던 현진은 돌연 들어온 손가락에 신음소리를 흘렸다.


"예, 예화야? 나 방금 갔는데 좀만 쉬면..."

"고양이 발정기는 엄청 오래간다던데, 현진는 얼마나 가야 만족하려나 궁금하네."

"저기 내 말 듣기는, 하윽, 예화야! 아!"


현진의 안에서 예화의 손가락이 튕길 때 마다 현진 역시 허리를 털었다.


예화는 현진의 신음소리에 맞춰 옳지, 장하지 라며 현진의 엉덩이를 토닥거리는 것을 잊지 않았다.


"조, 조금만 천천히이! 예화, 읏!"

"오늘은 안봐준다고 했어요. 장하지."


현진가 예화의 손을 얼마나 적셨을까, 그제야 예화는 손을 빼냈다.


"자, 뒷정리도 해야죠?"


현진은 녹아내린 얼굴로 숨을 고르며 자신의 체액으로 잔뜩 영역표시 해버린 예화의 손가락을 핥았다.


자꾸 고양이처럼 대해서일까, 정말로 고양이처럼 갸웃갸웃 거리며 손을 핥는 도발적인 현진의 모습에 결국 예화는 반대쪽 손도 넣어버렸다.


"힉, 그, 그마안..."


풀려버린 혀가 음절을 질질 끌 수록 예화를 자극할 뿐이었다.













결국 예화의 양 손에 모두 영역표시를 한 현진양. 원소백합보고 나도 갑자기 회로돌아서 쪄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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