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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그저 전해지다-4화앱에서 작성

커틀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1.29 21: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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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에 그다지 집착하지 않는다. 먹을 수 있다면 그걸로 됐다는 느낌. 생존 다큐멘터리에서 흔히 먹고 하는 쥐나 박쥐의 고기라도...막상 눈앞에 있으면 어떨지는 확신이 안 선다. 내 지식이라는 건 결국 간접체험이 9할이니까. 이왕이면 한국의 그 방송에 자주 나오는 코코넛크랩이 낫겠지.

“트리플 치즈 버거라고 해서 야채 없이 패티-치즈-패티-치즈-패티-치즈라니...그는 신인가?”

이어폰을 껴서 그런지 가끔씩 튀어나오는 혼잣말을 듣고 있자니, 역시 사람은 제각각이구나 싶은 거다. 당연한 일이기에 의미불명이지만.

‘육식계구나...’

그러니까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이것도 당연하지만. 사람은 양산품이 아니라 하나 하나가 원 오프 커스텀 메이드라는 거다. 주인공이 아닌 일반 병사의 로봇처럼 그렇게 잔뜩 찍어내는 물건이 아니다.

그리고 그것은 원하는 바가 다 다르고 우선하는 것도 다 다르다는 의미. 사고방식의 차이는 거기서 유래하고, 사람은 존재 자체로 바벨탑이 되어 완벽한 소통은 영원히 이루워지지 않는다.

알고 있다. 이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만족스러운 대화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내 억지다. 완벽하지는 않아도 필요한 이야기는 할 수 있기에 지금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는 거니까.

그래도. 어쩔 수 없지 않나.

“...?”

나도 ‘나’니까. 아무것도 아니라는 뜻으로 고개를 저으면서도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분명 내가 어쩔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학교의 위치 선정 조건은 크게 두 가지일 것이다. 첫째는 접근성. 둘째로 큰 소음 없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곳.

하지만 비행기의 엔진음은 어쩔 수 없다. 톤 단위의 거구를 하늘에 띄우기 위한 에너지의 양은 장난이 아니니까.

“음.”

그래도 비행기 소리는 싫어하지 않는다. 물론 이륙할 때의 지상요원 기준으로는 폭력같은 소음이라는 건 알지만. 이미 떠 있는 비행기의 소리는 하늘의 목소리 같아서 개인적으로 호다. 숲을 산책하면서 듣는 바람소리나 새의 지저귐처럼 완전한 무음이 아니라 살아있다는 소리를 간간히 섞어주는 것 같다.

나도 아직 완전히 어둠 그 자체인 인간은 아닌가. 하고 입으로 말하기에는 오글거리는 생각을 하는 도중이었다.

“어.”

숨길 기색이 전혀 없는 문소리. 있구나. 같은 뜻이라고 추측되는 음성을 흘리며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설.

그러고는 금방 조용해 져서는 자기 할 일을 한다. 일이랄까 그냥 땡땡이지만. 지적할 처지는 아니지만 지적하게 된다.

처음에는 이 신비하기까지 한 분위기가 썩 마음에 들었다. 어쩜 저렇게 이상적일 정도로 개인적으로 있을 수 있을까. 그런 생각에 책은 단 1페이지도 읽지 못한 날도 있었다.

“......”

그리하여 깨달았다. 그 이상과 나는 너무나도 멀다는 걸.

이곳이 아닌 밖에서 만났더라면 분명 사람 속에 섞인 흔한 사람이었을 거다. 자기 주장만 하고. 말을 해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편할대로 곡해하고. 금방 자기 감정을 발산하여 주위를 불편하게 하고. 그런,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

하지만 그녀는 아니다. 그저 이 세상에 잠시 머무를 뿐인 여행자라는 양 행동한다. 그래서 의식해버린다. 어쩌고 있을까. 정말 하염없이 폰만 보는 걸까? 그렇다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즐거운가? 인터넷이라는 바다에 자기만의 보물섬이 있는 것인가?

그것을 전력으로 즐기고 있다면. 그렇다면.

혹시,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

‘왜 이러지. 대체.’

이거다. 결국 사고 회로의 종결점은 여기다. 과정 따위는...상관없다.

결국 설이 있기에 나는 다시 자기 혐오에 빠진다. 수단만 있으면 언제든지 빠져버리는 내가 나쁘다. 봐라. 또 이렇게 연결된다. 정말 싫다.

정말로 내가 나를 싫어하게 되는 건.

‘뭐라도 좋으니까, 이야기 해 보고 싶어.’

스스로를 혐오하면서도 그러한 상태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이 이중성.













생각해보니 방향성이 다소 다른 것 같았다. 똑같이 미각을 중시하면서 말이다.

나는 음료파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인 듯 하다. 어릴적부터 자지 않고 몰래 책을 읽기 위해 커피를 마셔서인지 카페인을 선호했고, 집에도 다양한 종류의 찻잎과 로스팅 된 원두가 있다.

나름 재능이라고 해야할지 물도 호불호가 있다. 일단 우리 학교 정수기는 단연 불호. 차를 우리는 용도로 해외에서 여러 물을 사던 도중 맘에드는 게 있어서 매일 잘 씻은 병에 담아서 온다.

원래 소식가이고 이동하는 것도 줄 서는 것도 귀찮기에 점심은 이게 전부. 배고픈 건 참아도 목마른 건 절대 못 참는 여자다.

“벌써.”

이런 생각을 하는 틈에 울리는 종. 4교시의 끝, 점심시간이다.

이곳에서 맞는 점심시간은 심플하다.

그저 먹거나 목에 물이 넘어가거나. 그리고는 다시 자기 관심사로.

이변이 생긴 건 그저 본능 탓이었다.

“콜록.”

그야 그럴 것이. 사람이 기침을 하지 않는가. 열에 여덞은 같은 선택을 했을거라고 믿는다.

“저기...”

아마 100% 들리지 않았을 것인 목소리. 어째서인지 목소리만큼도 못하게 작은 플라스틱 소리.

이윽고 눈이 맞는다. 0.1 초 같기도 하며 영원 같기도 한 1초. 지금 단검이나 송곳 같은 것을 푹 찔러넣어도 그대로일 것 같은 태어난 그대로의 표정. 질량이 없어보이는 것만도 같은 투명한 눈.

“ㅇ.”

거의 처음으로 직시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는 것고 바로 다음 순간 몸은 프레임이 끊긴 것처럼 돌아가 있었다.

“으응. 괜찮아.”

그리고 열이 식은 뇌를 강타하는 얼음물.

확신했다. 진심이라고.

어떤 의미냐면, 정말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것.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어떤 의미도 지니지 않는다는 것. 모든 언어적-비언어적 요소를 뛰어넘어서 전해졌다.

“...읏.”

닫히는 문 소리를 듣자 신음이 튀어나왔다.

다시 확신하는 것은, 나는 자기혐오를 연기하는 자기혐오자라는 사실.

필요로 여겨지지 못하는 것보다 관심을 못 받은 것이 더 아팠으니까.

어울리는 걸 힘들어하면서 혼자를 어색해하는 사실을 깨달았으니까.














당연하지만 출석할 때는 반에 들어간다. 필기구와 노트, 읽을 책만으로도 통상의 2배 정도 무게가 되는 가방을 내려놓아야 하니까.

조례가 끝나고, 자연스럽게 일어나려다 앉는다.

멀쩡한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오늘 볼 예정이었던 건 일본 프로 야구에서 좌완 투수만 죽는다는 신기한 스릴러.

흥미는 있다. 하지만 기력이 없다.

이동 수업같은게 있는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본능대로 엎드려 잤다.

꿈은 없었다. 허리가 아프고 조금 추웠을 뿐이다.

“윽.”

민감하기에 알 수 있는 평상시보다 큰 소음. 점심시간을 뜻하는 소리다.

아무 생각이 없었다. 본능과 주위 흐름이 이끄는 대로 가다보니 배식판을 들고 있었다.

분명 노리고 구석 자리를 잡았지만 어느샌가 모르는 여자들에게 포위되어 있었다. 아니, 정면만은 비워뒀다. 결국 부외자다 이거다.

결국 맛도 기억하지 못한 체 목으로 넘기기만 했다. 전자기기가 충전하는 기분이 이것일까.

그렇게 정신없이 살다보니 이번에는 기계적으로 대출용 책의 바코드를 찍고 있었다.

동아리가 의무인 이 학교에서 그나마 적성에 맞는 것을 찾은 결과가 도서부. 도서관을 좋아해서 도서관 봉사활동도 다녀봤고, 하는 일은 안다.

원래 1학년은 책을 제자리에 돌려놓기만 하고 데스크 업무는 금지지만, 워낙 오는 사람이 없어서 도맡고 있다.

얼마나 없냐면, 사람이 적이진 지금은 반납된 책도 꽂으러 가야 할 정도로 말이다.

물론 가벼운 이득은 있다. 작은 칭찬이라던가.

“오. 위치 정확하네. 잘했네. 어, 그러니까...”

이름을 모른다는 익숙한 상황이 평소와 달리 너무나도 불쾌했다. 나랑 아무 상관없는 그냥 남자 선배인데.

그래서 더 이상의 일은 하지 않았다. 예상했듯이 그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금요일. 단순하게 짜증났다. 3일을 연속해서 계속 반에 있으니까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 이동수업 같은 것에 일일히 맞춰야 한다. 차마 교단에서 떠드시는 선생님을 무시하지 못하는 팔자 때문에 말도 평소보다 많이 해야 했다.

고작 그 정도로 지칠 정도로 나는 약하다. 의자와 책상으로 이루어진 공간이 밀페된 플라스틱 용기처럼 갑갑하다. 평범하게 앉아온 의자가 금강석마냥 딱딱하게 느껴진다.

인정했다. 인정했기에 도망칠 수 있었다.

찾은 곳은 결국 구 방송실. 그런데, 내가 아는 그곳이 아니었다.

이설이 없다. 그건 오히려 원래대로 돌아온 것일텐데.

그 자체가 수준 미달임을 감안해도 도서관에서 주워온 소설들이 하나같이 문제점만 보인다. 이상하게 갈증이 더하다. 그렇다고 물을 꺼내면 더럽게 맛이 없다.

“......”

그럼 나한테는 더 뭐가 남지? 그런 의구심을 품을 때였다.

“...아.”

마치 내 안의 얘기를 듣고 있던 것처럼 나타난 설.

그리고 그녀는 1200원짜리를 건냈다. 나를 신경써서.

그녀의 눈의 투명도가 낮아졌다. 유령에서 이 세상 사람이 된 것처럼.

나를 본다. 그 이유로 나는 일시적인 도피처에 깃발을 꽂았다.














*보닌 2학년 도서부 미팅때 텨후배들 앞에서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불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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