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미가 아리사를 덮쳤다. - 대세는 백합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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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6

[💡창작] 카스미가 아리사를 덮쳤다.앱에서 작성

총수인권보호협의회

2020.12.08 02:24:21

조회 972 추천 28 댓글 6

카스미가 아리사의 위에 올랐다. 떨리는 동공으로 밑에 깔린 아리사를 바라보았다. 소파에 누운 아리사가 제 품에 안긴 것처럼,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저를 올려다보는게 신기했다.

"아, 리사...?"

"뭐냐, 카스미..."

분명 평소였다면 더 쏘아붙였을 아리사였겠지만, 그 아리사마저도 눈을 돌린 채 말꼬리를 늘렸다.

'아리사도 부끄럽겠지?'

'카스미 녀석, 갑자기 부끄러운 짓을 잘도...!'

아무튼 서로 바라보지도 못한 채 시간이 흘렀다. 초조해지고, 식은땀이 흘렀다. 눈을 마주볼까, 그냥 뭐라고 할까. 아리사의 심장이 두근거리며 선택을 종용했다.

"아리사. 키스, 해도 될까?"

"갑자기, 뭔... 흡...!"

분위기에 휩쓸린 카스미가 그대로 아리사의 입술로 들이받았다. 카스미의 부드러운 입술이 아리사의 입술로 진득하게 엉겨붙었다. 카스미의 혀가 아리사의 입술 사이로 들어가고, 언제부턴가 카스미의 손은 아리사의 유방에 놓여 마구 주무르고 있었다.

"쵸, 쵸마맛!"

"흐으...!"

눈이 뱅글뱅글 돌았다.

두 사람 모두.

어찌할지도 모르고 무작정 부대낀 입술이 서로의 온기를 그리며 떨어지고, 다시 그 둘은 서로를 눈에 담았다.

"아리사..."

"카스미..."

다시, 두 사람의 입술이 천천히 만났다. 얇은 피부가 서로를 원하며 서로에게 눌리고, 온기가 교환되었다.

짧은 입맞춤, 그 후에 카스미는 아리사를 꼭 껴안았다.

"아리사 정말 좋아!"

"나도..."

서로가 얼굴을 보여주기 부끄러워 어깨 위로 고개를 묻었지만 사실은,

'지금 나 엄청 부끄러워서 빨갰을거야...!'

'카스미는 정말!'

처음보이는 모습이 낯설고 부끄러웠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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