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

야

...

야!

언니한테 반말 찍찍 싸는 싸가지한텐 대답 안 한다

아 지랄말고

뭐

니 또 내꺼 립스틱 썼냐?

니꺼 뚜껑 여는 순간 침냄새 존나 나는 데 그걸 누가 써 병신아

분명 바른 자국 있는데 니가 안 썼다고?

지가 쳐발라놓고 기억도 못하네 금붕어같은 년이

아 진짜 똑바로 말해라

건들지도 않았으니까 좀 꺼져

진심 엄마한테 다 얘기할거

말 해 말 해

지가 내꺼 말도 안 하고 맘대로 쓰고 다닌다고 싹 다 꼰지를거

말하지 말라고 안 할 거니까 나가라 제발

뭔데 나가라 마라야

여기 내방이야 등신아

여기가 왜 니방이야 아빠방이지

뭔 개소리세요 또

이 집이 아빠 집인데 여기가 왜 니방인데 아빠 집에 있는 방은 다 아빠방이지 왜 니방인데

아 진짜 돌았나

그리고 니 내가 사온 빵도 다 쳐먹었지

아 그거 개맛있더라 다음에 또 사와

미친년이세요 진짜?

니 살 존나 쪄서 내가 대신 먹어준 거잖아

살 하나도 안 쪘거든? 몸무게 똑같거든?

니 키에 58키로면 중도비만 아니냐?

아 58키로 아니라고

몸무게가 똑같아서 돼지인 거야 돼지야

닥쳐라 진짜

댁채래 잰째~

아 왜저래 진심

애 애재래 잰샘~

갈치속젓같이 생긴 년

살 개많이 찐 년

취업 못해서 집에 늘러붙은 년

지잡에서 엄빠 등골 빠는 년

...

하 언니 피곤하니까 그만 까불고 니 방 가서 놀아라

남자한테 차여서 여자랑 사귀는 년

...뭐??

맞잖아 니 여자 좋아하잖아

그 얘길 왜 여기서 하는데

누가 립스틱 맘대로 쓰고 빵 다 쳐먹고 동생 못살게 굴래?

...

한 번만 더 그러면 니 엄마아빠한테 다 말한다 여자 좋아한다고

남자한테 차인 적 없어

뭐?

남자한테 차인 적 없다고 붕어년아

그럼 전에 나한테 한 말은 뭐야

전에 뭐

니 전여친이랑 놀러왔다가 얼버무렸잖아 나한테

그냥 개소리 한 거야... 놀라서

참나

그리고 걔 전여친 아니야 걔랑 안 사귀었어

뭐야 고백했다 차였냐?

하

존나 꽁냥꽁냥 뒤지더니

아 몰라 나가

근데 존나 웃긴 애네 니가 훨씬 이쁜데 뭐라고 널 차냐 어이가 없어서

뭐?

아

내가 더 아까웠어?

그그그그그런말 안 했는데?

했잖아 내가 더 이쁘다매

아, 아닌데? 아닌데?

분명 말 했다 니

뭐래 진짜 병신이

아 이게 언니한테 말하는 뽄새좀 보게

뭐 어쩔건데 뭐

아오 진짜 병신 맛좀 볼래?

병신 맛은 무ㅅ 읍!

츄읍

읍! 으읍, 으븝읍!!

하웁

웁 끄웁 붑 읍!! 으으으읍!!!

'털썩'

흡 츄웁

흐붑 읍, 으부웁..!

후웁 츄룹

웁.. 읍..

츕

음...푸하!!

하아 하아

하아 하

하..

ㅎ, 히, 허ㅇ 혀...

하 흐아

혀.. 혀가..

...혀 뭐

혀 들어왔어 미친..

ㄴ, 누가 기어오르래 그러니까?

...

할 말 없으면 나가 언니 일 보게

언니

왜 또

지금 여자친구 없지

뭐?

있어 없어

...없는데 왜

당분간 사귀지 마

또 무슨 말같지도 않우읍!



이후 메차쿠차 혀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