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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입양한 딸이 요즘 이상해요.앱에서 작성

AGBM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2.18 03:44:37
조회 5408 추천 92 댓글 15
														

저희 딸이 요즘 들어 이상해요.

사춘기에 들어선 딸을 가진 부모들의 공통된 고민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저희 가족은 조금 특이하거든요.
우선 저희 딸은 저희의 친자식이 아니랍니다. 입양을 했어요. 친부모에게 심한 짓을 당해서 시설에서 지내던 아이였어요. 그 때문에 처음 입양했을 때는 완전히 마음의 문을 걸어잠그고 있었답니다. 하긴, 아이가 입양될 당시에 6살이나 되었으니까요. 게다가 저희 가정도 평범한 가정은 아니니까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거에요. 그도 그럴게 엄마가 둘이면 갓 태어난 아기라면 모를까 6년동안 아버지와 어머니 밑에서 자라온 아이라면 선뜻 적응하기 힘들테지요.

그래서 처음에는 저희 모두 굉장히 힘들었어요. 딸아이는 1년동안 저희랑 말 한마디 안했어요. 필요한 게 있는지 물어보아도 대답해주지 않았고 유치원에서도 말수가 굉장히 적어서 선생님들이 많이 걱정했답니다.

아이가 학교에 갈 시기가 되자 저희는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에 맞벌이를 그만두고 제가 아이를 전담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혜은이의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서 수입도 착실하게 들어갔고 그동안 저금해 둔 돈과 퇴직금까지 합치면 그럭저럭 아이를 키울 수 있었습니다. 걱정스러운 마음을 지우지 못한 채로 아이의 입학식을 지켜보고 매일 딸의 아침밥과 학교 등교길을 챙겨주면서 딸아이의 마음을 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딸아이의 마음을 열기는 쉽지 않았어요.
학교에서도 적응을 하지 못해서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있다는 말을 담임 선생님에게 들었을 때는 정말 막막했어요. 일로 바쁜 혜은이를 겨우 집으로 데려와서 딸 아이랑 함께 이야기라도 나눠보고 싶었지만 그 날도 아이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어요. 결국 저는 너무 속상해서 아이 앞에서 울어버렸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답지 못한 일이긴 했지만 저도 미숙했고 그때는 섭섭한 감정이 제 마음을 전부 뒤집어 버려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다시 그 때로 돌아가도 펑펑 울어버릴 것만 같아요. 울음을 그칠 때까지도 딸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지만 아이의 표정이 살짝은 변했다는 사실을 한가지 진전이라 생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뒤로 저는 아이 앞에서 울지 않으려고 힘껏 노력했습니다. 아이 앞에서는 힘든 모습을 보이지 않기로, 웃는 얼굴만 보여주기로 했어요. 말은 여전히 없었지만 고개를 끄덕이거나 시선을 돌리는 등 그래도 저의 존재를 부정하지는 않는다는 점이 제게 안도감을 주었죠. 당장 학교 생활까지 제가 해결할 순 없었지만, 이대로 가면 괜찮을거라고, 천천히 성장해 나갈 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해버렸답니다.

그리고 일이 터졌어요. 단풍이 붉게 물들어가던 계절이었어요. 여전히 학교에 적응을 못하고 있던 우리 딸아이를 데리러 가는 길이었어요. 저희 집과 학교 사이의 길에는 작은 공원이 하나 있었어요. 빛이 잘 들지 않고 구석에 있는 공원인데 아무도 들르는 사람이 없어서 사실상 방치된 상태로 늦은 밤만 되면 질 나쁜 아이들의 소굴이 되는 곳이에요. 왠지 모르게 예전부터 그런 곳은 거북해서 눈을 돌리고 지나가곤 했는데 그날 따라 어째선지 그곳이 신경 쓰이더라구요. 그 때 슬쩍 들려오는 여자아이들의 소리에 저는 가슴이 철렁거렸습니다. 싸우는 듯한 목소리에 저도 모르게 천천히 공원으로 향했어요. 빽빽한 나무들을 지나서 제 눈에 들어온 광경은 한 여자아이가 제 딸을 괴롭히고 있는 장면이었어요. 아마 학교에서 트러블이 생겼던 건가보죠. 제 딸도 지지 않고 그 여자아이와 싸우고 있었어요. 새로 사준 분홍색 아동복 바지가 얼룩으로 더러워져 있었고 얼굴과 팔에는 긁힌 상처가 여럿이었어요. 저는 깜짝 놀라서 제 딸에게 달려가서 둘을 떼어 놓으려 했지만 아이들의 힘이 왜 그렇게 센지...... 딸이 그 아이를 발로 차서 그 아이가 엉덩방아를 찧으며 뒤로 넘어진 뒤에야 두 아이는 간신히 떨어졌어요. 저는 우선 제 아이에게 다가갔는데 머리에서 둔탁한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놀라서 뒤를 돌아보니 여자아이가 놀란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고 있더라구요. 뭔가가 흐르는 것 같아서 이마에 손을 대니 새빨간 피가 손에 묻어나왔어요.

저는 심장이 약한 편이라 피 같은걸 잘 못보는 편이에요. 그래서 너무나 선명한 그 빛깔을 보고 저는 그만 제 딸을 껴안으며 정신을 잃고 말았어요. 어디선가 엄마라는 말이 들렸던 것 같지만 아마 제 착각이었던 거 같네요.

그 뒤로는 꽤 소란이 있었어요. 혜은이가 눈이 뒤집어져서는 일이고 뭐고 다 집어던지고 응급실로 달려오는 바람에 말리느라 굉장히 고생했어요. 나이 어리다고 절대 안봐줄기세였지만 정작 아이의 부모님까지 찾아와서 사과를 하니까 마지못해 받아주는 척 하더라구요. 사실은 원래부터 용서해줄 생각이었으면서.

딸과 싸웠던 그 아이는 눈물 범벅이 된 채로 제게 용서를 구했어요. 홧김에 바닥에 있던 돌을 던져서 저를 맞춰버렸고 제가 피를 흘리며 기절해 버리니까 굉장히 겁을 먹었나봐요. 도망쳤을 법도한데 그 자리에서 119에 신고해 주고 병원까지 같이 와줬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화도 났지만 조그만 아이가 그렇게 기특하게 대처한게 참 대견스러워서 그냥 미소를 지어주었답니다. 대신 우리 딸과 사이좋게 지내달라는 약속을 받고요. 울음으로 빨개진 얼굴을 홱 돌리면서 알겠다고 하는 아이의 모습에 저는 다시 한번 속으로 소리내어 웃었습니다.

딸아이는 어땠냐구요? 그 날 응급실에서 퇴실할 때까지 제 손을 꼬옥 붙잡고 놓지 않았어요. 아니, 집에와서도요. 욕실까지 따라와서 같이 목욕하자고 조르는 바람에 엄마는 머리 상처 땜에 못한다고 하니까 그럼 같이 있는거라도 좋으니 떠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하는 수 없이 머리에 물이 닿지 않게 샴푸모자를 쓰고 딸아이를 씻겨주기로 했어요. 그런데 있죠? 초등학교 1학년 아이인데 혼자서 샤워에 머리까지 감을 줄 아는게 저는 마음이 아팠어요. 이 나이가 되면 다들 할 줄 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등이라든가 여러 곳을 꼼꼼히 닦는게 참 익숙해보였어요. 사고가 나기 전까지는 전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고 부모님이 과보호셔서 혼자 샤워를 할 수 있게 된 건 초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였어요. 그런데 딸은 벌써부터 혼자서 웬만한 건 다 할 수 있더라구요. 혼자서 얼마나 많은 상처를 짊어졌던 걸까요. 맨몸에 흐릿하게 보이는 상처들을 보니 제 머리의 상처는 아무것도 아닌거 같았어요. 씻겨주다가 저는 결국 딸아이를 껴안고 펑펑 울었어요. 그도 그럴게, 상처가 너무 많았거든요. 어렴풋이 듣기만 했지 딸아이가 자기 몸을 보여준 건 처음이여서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몰랐던 거 마저 미안해서, 그냥 울음밖에 안나왔어요. 더 일찍 구해줄걸. 조금이라도 빨리 결정을 내렸더라면 상처를 하나라도 줄일 수 있었을까. 그런 질문을 하면서 욕실에서 한참을 울었어요. 입고 들어간 옷이 젖는 것도 아랑곳 않고 그저 울기만 했답니다.

그 날은 딸아이가 제 손을 꼭 잡고 잠자리까지 들어왔어요. 그리고 집안에서 처음으로 제게 엄마라고 해주었답니다. 첫 말을 뗀지는 한참이 지났겠지만 저로서는 처음 듣는 엄마라는 호칭이라서 또 감격에 겨워 울어버렸어요.

엄마는 울보라고 딸아이가 핀잔주면서 저를 끌어안아줬어요. 참 대견스럽죠? 그 때 막 다시 들어온 혜은이의 얼굴에도 씁쓸하지만 훈훈한 미소가 그려진 것 같았는데 너무 피곤해서 곧 자버렸기에 거기까지는 기억이 확실하지 않아요. 다만 다음날이 주말이어서 늦게 일어났더니 혜은이가 저랑 딸아이를 안은 채로 옆에 누워 자고 있더라구요.

아무튼 그 일이 있고 나서는 딸아이는 말수가 늘고 학교 생활도 잘 해나갔어요. 싸웠던 그 아이도 나쁜 애는 아니었는지 저랑 한 약속을 지키려고 엄청 노력한 모양이에요. 처음 1달 동안에는 화난 제 딸이 상대도 안해줬다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말을 걸고 놀자고 해줘서 2학년으로 올라간 첫 날 그 애를 집에 데리고 올 정도로 친해졌어요. 지금까지도 제 딸의 가장 친한 친구랍니다.

혜은이도 조금 여유가 생길 때는 함께 가족여행을 가기도 하고 학부모 참관도 가면서 딸이 크는 모습을 지켜보는 건 즐거운 일이었어요. 마음을 열었어도 딸아이는 여전히 말이 많은 편은 아니어서 걱정하기도 했지만 제게 돌을 던진 그 아이, 지은이랑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친밀감 있게 또래처럼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잘 크고 있다는 믿음을 가졌지요.

그렇게 잘 클 줄 알았는데 최근에 좀 문제가 생겨버렸답니다. 딸아이는 지금 중학교 3학년이에요. 사춘기가 왔어도 한참 지났을 시기지요. 이쯤되면 항상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이 생기잖아요? 그런데 입양아들은 그렇게 갈등이 생기면 무의식적으로 저 사람들이 양부모라서 그런거다, 친부모였으면 나를 생각해줬을거다 같은 생각을 많이 한대요. 그 때문인지 이 시기가 양자, 양녀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고비라고 들었어요. 저희 딸, 은영이의 경우는 친부모가 몹쓸 짓을 했지만 그래도 낳아준 부모에 대한 마음이 없지는 않을거 아니예요?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답니다. 최대한 딸아이 말을 잘 들어주고, 훈육이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상담센터나 부모 모임 등에서 정보와 팁 등을 공부해가면서 저희 나름대로 사춘기에 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아이, 사춘기가 안왔어요. 아니, 오긴 한 거 같은데 저희랑 전혀 싸우지를 않고 초등학교 때랑 똑같이 달라붙고 심지어 가능하면 매일 엄마들이랑 자고싶다면서 안방으로 자꾸만 들어오곤 해요. 혼자서 요리도 할 줄 알고 웬만한 가사랑 공부, 그 밖에 다른 활동들 전부 혼자서 챙기는 아이인데 혼자 자는게 싫다면서 안방으로 뛰어 들어오더라구요.

반항을 안 겪으니까 처음에는 좋았는데 슬슬 걱정이 되더라구요. 자립할 능력은 있지만 저희에게 너무 집착하듯이 붙는거 같아서요. 사실 늦든 빠르든 딸은 부모에게서 독립해야할 텐데 너무 애정이 강해서 저희가 딸의 미래를 가로막을까봐 불안하더라구요. 그래서 하루는 따로 자는게 어떻겠냐고 물었더니 생전 눈물 한번 보이지 않던 딸아이 눈에서 방울방울 눈물이 흘러내리더라구요. 이쁜 얼굴 흉진다고 겨우겨우 달랬는데 그 날 밤은 유독 제게 심하게 응석 부렸어요. 아예 숨 쉬기 힘들정도로 꽉 껴안고 자는 바람에 낮에 낮잠을 자야할 정도로 잠을 설쳤답니다.

그렇게 우는 딸아이를 달랜 뒤로는 한동안 그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지 않기로 했어요. 상처가 많은 아이니까 천천히 자립해 나가는 걸 기대하기로 하면서요. 그래서인지 반항이나 사춘기에 대한 대비를 그때부터는 좀 느슨하게 해버린 것 같네요.

근데 딸아이가 요즘 좀 이상해졌어요. 가장 먼저 생긴 변화는 더 이상 저희랑 같이 자지 않는다는 겁니다. 초등학교 때 일 이후로 항상 같이 자던 딸이 다시 자기 방으로 돌아간 날은 정말 별 다른게 없는 날이었어요. 중간 고사 직후라서 지은이랑 시내에서 놀다가 약간 늦게 들어온 것 빼고는 평범한 날이었어요. 갑자기 쌀쌀해진 탓인지 얼굴이 좀 붉은 딸에게 추우니까 어서 들어와서 밥 먹으라 했더니 이미 먹고 왔다면서 황급히 자기 방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잘 때가 되면 다시 오겠지 싶어서 집안일을 끝내고 안방에 갔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딸아이가 저희 방으로 오지 않았어요. 혹시 오늘 지쳐서 잠이 들어버린건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날 밤은 지나갔지요.

근데 그 다음날도, 그 다다음날도, 계속 혼자 방에서 자더라구요. 어느날은 아침에 이제 엄마랑 자는 건 그만둔거냐고 장난스럽게 물었더니 갑자기 얼굴을 울그락불그락 붉히면서 모르겠다고 하더니 먹던 밥을 내팽겨치고 가방을 챙겨서 학교로 도망을 갔어요. 그날은 섭섭해서 살짝 울 뻔했어요.

혼자서 잘 수 있게 되어서 기특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어딘가 쓸쓸한 감정을 지울 수가 없었어요. 자식을 둔 부모의 마음이라는게 전부 그런거겠죠. 그 날은 딸아이가 방에 들어가 자고 나서 오랜만에 혜은이랑 같이 한잔 했답니다. 독립해 가는 자식이 대견스러우면서도 쓸쓸하다고 혜은이에게 털어놓기도 하고, 혜은이도 나름대로 딸 아이가 저렇게 클 동안 별로 사랑을 주지 못해서 미안한 감정이 있다면서 간만에 둘 만의 대화를 나눌 수 있었어요. ……밤의 대화까지 나누는 바람에 그 다음날도 낮에 자야 했습니다.

그런데, 혼자서 자게 된 게 마냥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딸아이는 여전히 저희랑 같이 자고 싶어 하는 거 같아서 괴로운 거 같더라구요. 그걸 어떻게 알게 됐냐면 혜은이가 야근하느라 들어오지 못한 날 밤, 약간 감기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왔던 날이었어요.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기 전에 감기약이랑 종합비타민을 잔뜩 먹으면 오던 감기가 떨어진다고 믿었던 저는 늦은 밤 살금살금 거실에 나가서 약을 찾아 먹으려고 했지요. 그 때 방에서 딸아이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약간 괴로운 듯한 목소리가 나길래 깜짝 놀라서 방문을 열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엄마……'라는 목소리가 앓는 소리 사이로 슬쩍 들리더라구요. 저는 순간 문을 열려던 손을 멈추고 말았어요.

당연히 엄마는 저를 말하는 거라고 생각할 수 있었지만, 혹시나, 만약에 정말 만약에 그런 친부모라도 지금 그리워 하고 있다면? 말할 수 없는 불안이 있는데 차마 말을 못하고 삭히다가 친부모를 그리워 하면서 저희 품에서 떠난 거라면? 정말 낮은 가능성이지만 그런 생각이 스쳐 지나가더라구요. 딸 아이가 원하는건 뭐든지 들어주려고 노력했는데 역시 어딘가 부족했는지, 말로 하지 못하는 심각한 고민이 있는 건지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어요. 잠이 쏟아지는 감기약을 먹었는데도 그날은 전혀 잘 수가 없었어요. 지금까지 제가 딸에게 해온 행동, 말 하나하나를 전부 떠올리면서 어디서 잘못된 건 없는지 찾아내고 있으니 어느새 해가 동녘에서 떠오르고 있더라구요. 조금 지친 듯한 딸의 아침식사를 챙겨주는데 딸은 그 날 제 눈을 계속 피하는 거 같았어요.

역시 어딘가 제가 미덥지 못한 탓일까요? 그렇게 힘든 목소리로 엄마를 찾는 이유가 뭘까요? 딸아이가 부르는 엄마는 우리들일까요, 다른 엄마일까요. 줄지어 떠오르는 의문들이 뭉게뭉게 제 가슴에 흐린 회색 물감을 덕지덕지 칠하고 있었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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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엄마는 딸에게 잡아먹힌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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