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창작] [유카이아] xx 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2.29 12:46:30
조회 745 추천 27 댓글 3
														


viewimage.php?id=21b4dc3fe3d72ea37c&no=24b0d769e1d32ca73cec87fa11d0283141b58444220b0c04398ccb2aecd206ee422ef18661dee7cfd7fb177a57c8cef85df8e34eec4529c69f1081c273c700d0e6bb7e8246


 텅 빈 방에 우리가 정신이 들었을 때 누워 있던 침대 하나. 그리고 오른쪽에 굳게 잠긴 문 위의 문구.

 ‘솔직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

 이게 무슨 상황인지 떠올리려 아무리 애써 봐도 기억이 애매하다. 분명 회사 워크샵에 왔었지, 뒤풀이 때 막내라며 여기저기 테이블에 끌려 다녔던 것 까진 기억이 나는데.. 혹시나 선배들의 장난인 걸까 주위를 두리번 거려봤지만 저 의미를 알 수 없는 문구만 다시 한 번 눈에 새겨져 날 심란하게 만들 뿐이었다. 문으로 가까이 다가가 손잡이를 이리저리 돌려 보았지만 굳게 잠긴 문고리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

 “..역시 단순히 열리지는 않네요. 선배는 뭐 기억나는 거 있어요?”

 “......”

 이아짱은 여전히 침대에 앉은 채로 내 쪽을 돌아보지도, 대답하지도 않았다. 차분해 보이는 옆모습과는 달리 불안한 듯 손가락으로 머리를 만지작거리는 게 눈에 들어온다. 긴장한 걸까? 아니, 긴장과는 조금 다르다. 저건 좀 더..

 아, 냉전 중이었구나, 우리.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냥 무표정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저건 분명 나에게 무언가 불만이 있는 표정이다. 말이 냉전이지, 사실은 이아짱이 나에게 일방적으로 화를 내고 있을 뿐이지만. 입을 꾹 다물고 애꿎은 이불만 만지작거리고 있는 걸 보니 문득 우리의 첫 만남이 생각났다. 그러고 보니 그때도 저런 얼굴이었지.

 초등학교 1학년, 아니다, 2학년이었나? 너무 예전일이라 정확한 시기는 기억나지 않지만 놀이터에서 꽃잎을 찧으며 소꿉놀이를 하던 게 기억이 남으니 아마 봄이었을 것이다.

 그 시절 동네 놀이터가 으레 그렇듯이 학교가 끝나고 찾아가면 처음 보는 또래 아이들과도 어렵지 않게 어울릴 수 있었다. , 늘 새로운 아이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대체로 멤버는 비슷비슷 하긴 했지만, 이사를 왔다던가 이 쪽 초등학교로 입학을 했다던가 하는 이유로 가끔씩 모르는 얼굴들이 섞여 들어오곤 했다. 그래서 혼자 멀찍이서 시선을 보내오던 이아짱을 처음 봤을 때는 올해부터 우리 학교에 들어온 아이일 거라고 짐작했던 것 같다.

 나는 그다지 적극적인 성격은 아니었기에 처음엔 별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이아짱은 며칠이고 같은 시간에 놀이터로 나와 다른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저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무표정으로 앉아 있는 게 재미있나?’ 하는 의문을 품게 되었을 때는 어느새 나도 모르게 놀이터에 오면 이아짱을 눈으로 쫓는 게 일과가 되어있던 후였다.

 “있잖아, 이름이 뭐야?”

 “...이아.”

 “그럼 이아짱이구나. 난 유카리. 같이 놀래?”

 순간 반짝거리는 눈으로 고개를 연신 끄덕이는 게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종종 같이 하는 소꿉 놀이에서 내가 다른 애랑 부부 역할을 하면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자기가 내 아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하곤 했는데, 꼭 질투 많은 여동생이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싶어 싫지 않았다. 처음엔 표정이 별로 없는 무뚝뚝한 애일 거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이아짱은 변화폭이 적어서 그렇지 의외로 표정이 다양했고 말수도 많았다. 언제 낯을 가렸냐는 듯 금세 날 유카링이라고 부르며 졸졸 따라다니는 게 정말 동생이 생긴 것 같았다.

 하지만 놀이터에 찾아오는 아이들의 옷차림이 한껏 가벼워질 때쯤 이아짱은 더 이상 놀러오지 않게 돼서, 여기까지가 내가 기억하는 우리의 첫 만남이자 추억의 전부다. 예상과 달리 이아짱은 우리 학교 입학생은 아니었는지 졸업할 때까지 마주친 적도 없다. 그러니 겨우 그 한 계절뿐인 만남이었다.

 그래서 이 회사에 들어와서 재회 했을 때는 정말 깜짝 놀랐다. 그 쪽도 날 한 눈에 알아봤는지, ‘유카링!’ 하며 뒤에서 강아지 꼬리가 흔들리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반겨주는 것도, 어릴 적 얼굴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도 물론 놀랐지만 날 진짜로 경악하게 한 것은 따로 있었다.

 당연히 연하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 사수가 된 이아짱은 여전히 작은 주제에 나보다 무려 2살이나 연상이었다. 내 안의 무언가가 이아짱을 선배라고 부르는 것에 저항했지만, 그게 현실이었다. 이아짱도 처음엔 내가 선배라고 부를 때마다 미묘한 표정을 짓고는 했는데, 나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을 거라 생각한다.

 동생에서 선배가 된 이아짱은 생각보다 일을 잘 알려주는 믿음직스러운 사수였다. 비록 사석에서는 여전히 옛날처럼 달라붙어 왔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금방 다시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내가 후배 포지션이라는 건 여전히 좀 분했지만 선배라고 부를 때 마다 이제는 익숙한 듯 뿌듯한 표정을 하는 이아짱을 보면 그런 건 아무래도 좋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왜 화가 나있는 건데요?”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이아짱이 있는 침대로 올라가며 물었다. 설령 이아짱이 지금 나와 말하기 싫다고 하더라도 언제까지고 이 영문 모를 방에 가만히 갇혀있을 수만도 없는 노릇이다.

 “솔직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다는데, 정말 그렇게 있을 거에요?”

 “......”

 상황을 이용해서 다그치는 건 좀 치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런 것 까지 신경 쓸 여유는 없었다. 그야 아무도 없는 방안에서, 침대 위에, 이아짱과 단 둘이라니, 솔직히 냉정해 지는 게 더 힘들다.

 “것보다 우리 사귀는 사인데, 이런 방에 갇힌 게 아니더라도 서로에게 솔직한 게 좋다고 생각해요.”

 “...내 말이 그거야.”

 “?”

 이아짱이 갑자기 내 어깨를 잡고 몰아붙이는 바람에 그만 뒤로 쓰러져 버렸다. 이건 위험한데. 내 위에 올라탄 모양이 된 이아짱이 어깨에 올려둔 손에 힘을 준다.

 “사귀는 사이인데 유카링은 언제까지 날 선배라는 딱딱한 호칭으로 부르려는 거야?”

 “...?”

 아니, 이제 와서? 것보다 본인도 즐기고 있었으면서 왜...

 “심지어 나보다 직급도 높은 옆 부서 마키씨한테도 친근하게 마키씨~’하고 부르면서..!”

 “...제가 언제 그렇게 목소리 높여서 불렀어요? 그리고 회사 사람들 있는데서 계속 선배라고 부르다가 갑자기 이름으로 바꾸면 시선이 좀 창피할 것 같아서..”

 “그럼 회사 사람들 없는 곳에서는 괜찮잖아.”

 포기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 표정으로 몸을 바짝 붙여오는 이아짱 때문에 아까부터 닿을 듯 말 듯 하던 몸이 밀착되면서 생각하지 않으려 했던 걸 의식해버린다.

 “, 안돼요! 그러다가 익숙해져서 회사에서 실수할 수도 있잖아요.”

 순간 나도 모르게 이아짱을 밀쳐냈다가 정신이 번쩍 들었다. , 큰일났다. 저건 제대로 삐진 표정이야. 내 위에서 떨어져 나간 이아짱이 몸을 잔뜩 움츠리고는 이불을 끌어 모아 몸에 둘렀다. 그대로 뒀다간 이불 안에 언제까지고 웅크린 상태로 나와 더 이상 말하려고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마키씨야 그 쪽에서 워낙 붙임성 좋은 편이라 금방 편해진 것도 있는데다가 별 생각 없이 그런 거였는데, 저번 주에 탕비실에서 투닥거리던 걸 이아짱이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을 줄이야. 물론 질투해주는 것도 귀엽지만. 이아짱을 선배라고 부르게 된 것도 이제 벌써 반년이 다 되 가서 새삼 이름으로 부르려니 좀 부끄러웠다. 목 언저리가 화끈화끈한 게 열이 나는 것만 같다.

 “..,이아짱..?”

 내 목소리를 들은 이아짱이 몸에 둘렀던 이불 밖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고는 엄청난 시선을 보낸다. 저건, , 대하는 표정이네. 정말 이젠 모르겠다.

 “이아짱, 좋아해요.”

 그래도 한 번 내뱉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품에 꽉 껴안은 이아짱의 귀가 새빨갛게 변해 있었다. 뭐야, 본인도 이렇게 부끄러워 할 거면서. 괜히 장난이 치고 싶어져 머리를 쓰다듬으며 몇 번 더 이름을 귓가에 속삭여 본다.

 “나도 정말 좋아해.”

 조금씩 움찔거리며 몸을 떨던 이아짱이 잔뜩 상기된 얼굴을 들었다가 곧바로 다시 숙이며 내뱉었다.

 달칵.

 나는 그 소리가 분명 내 이성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일 거라 생각했다.

 “, 이거 봐, 열렸어 유카링! 솔직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다더니 정말이었나 봐.”

 어느새 문 앞까지 달려 나가 문고리를 돌려 문을 열려는 이아짱의 손을 잡아 멈추고는 열리려던 문을 힘을 주어 다시 닫았다.

 “..아직이에요.”

 “..유카링..? 그치만 문 열린 것 같았는데..”

 이아짱의 손을 끌어 침대에 눕히고는 이번엔 내가 위에 올라갔다. 뭐가 솔직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이야. 난 아직 하고 싶은 말이 정말 잔뜩인데. 평소라면 이런 행동은 절대 못하겠지만, 오늘은 얼마든지 더 솔직해질 자신이 있었다. 입에서 튀어나오려는 수많은 말들이 흘러넘치는 마음을 따라잡지 못해 이아짱의 입술을 훔쳤다.

 “솔직하게..”

 한참을 뒤얽혔던 입이 떨어지고 현실로 돌아오면서 다른 선배들이 사라진 우리를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 혀가 멋대로 움직여 나가자는 말이 아닌 다른 말을 뱉었다. 이건 다 빨갛게 달아오른 이아짱이 날 올려다보며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사랑스럽기 때문이다. 절대로 내 탓이 아니야.

 “..하고 싶어요.”

 다시 몸을 포개고 이아짱의 목을 깨물며 놔주지 않겠다는 생각을 한다. 후배를 꼬드기는 나쁜 선배에겐 분명 벌이 필요할 테니까.


유카이아 여기와서 영업당했는데, 너무 갓컾이야.. 다른 사람들이 쪄주는 유카이아가 먹고싶다 저 노래 몇번을 들었는지 모르겠어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27

고정닉 8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8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1398712 공지 [링크] LilyDB : 백합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22]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17 6043 45
1331557 공지 대백갤 백합 리스트 + 창작 모음 [17]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13256 25
1072518 공지 대세는 백합 갤러리 대회 & 백일장 목록 [23] <b><h1>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7 24444 14
1331471 공지 대세는 백합 갤러리는 어떠한 성별혐오 사상도 절대 지지하지 않습니다. [9]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8905 32
1331461 공지 <<백합>> 노멀x BLx 후타x TSx 페미x 금지 [11]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7372 25
1331450 공지 공지 [31]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10354 43
830019 공지 삭제 신고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92916 72
828336 공지 건의 사항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41141 27
1464480 일반 해리포터 백합 팬픽아는사람? ㅇㅇ(124.53) 03:56 4 0
1464479 일반 카노 작중 시간으로 일주일 틀어박힌 거래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105 8
1464478 일반 ㅅㅂ 포치상 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 포션중독용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46 0
1464476 일반 종트 이번화 넘 잼있다! 천사세이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29 0
1464475 일반 안돼! [3] 치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53 2
1464474 🖼️짤 요루안욱 짤...?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75 1
1464473 일반 흐어엉 숨막혀ㅠㅠㅠ [2] 아르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51 0
1464472 일반 ㅠㅡㅠ [3] 응애여아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2 35 0
1464471 일반 야 뚝백붕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59 40 0
1464470 일반 ㅋ 벼응신 ㅋ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59 158 11
1464469 일반 드디어 죽었나 백갤 [5] 마이레오팬클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45 94 0
1464468 일반 백붕이 한시간만 [2] 융가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45 42 0
1464467 일반 괴롭혀주세요, 악역영애님 <-애 낳음? [2] ㅇㅇ(59.13) 02:26 111 0
1464466 📝번역 [번역] 괴롭혀주세요, 악역영애님! 90화 [7] 유동(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403 34
1464465 일반 게임에 주인공이 있을 필요가 있나 [3] 마이레오팬클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6 102 0
1464464 일반 여주인공 고정 하면 또 헤번레인데 ㅎㅎ [1] rwbyros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64 0
1464463 💡창작 늠검) 결국.... 잘렸어.... 우우 백부이... [11] sabr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59 313 12
1464462 일반 ㄱㅇㅂ) 와 더워서 잠이 안 오네 [8] 씨사이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57 126 0
1464461 일반 백바... 살아서 보자... [2] 후에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57 54 0
1464460 일반 애웅... ㅇㅇ(114.108) 01:50 57 0
1464459 일반 이거 갓에넬 아니냐 [3] ㅇㅇ(218.154) 01:49 140 0
1464458 일반 ㄱㅇㅂ) 잠 다 깼는데 그냥 작업이나 할까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9 87 1
1464456 일반 왜 섭종이 확정되고 나서야 마기아레코드가끌리지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6 60 0
1464455 일반 악리 센세는 ㄹㅇ 호감이네 아오바모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5 69 0
1464454 일반 백붕들 안뇽안뇽 [6] 아르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3 43 0
1464453 일반 이치사키 보구가 [4] 초코모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3 67 1
1464452 일반 소전 스토리에 보이스가 없는게 좀크다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3 63 0
1464451 일반 간만에 왔는데 진득하게 볼 거 없나 [3] 유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2 67 0
1464450 일반 분명 10화 요루카노 대박쳐서 앞화 몰아봤어야됐는데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2 98 0
1464448 일반 ㄱㅇㅂ 개졸리네.... [9] 융가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1 154 8
1464447 일반 솦갤펌) 소전의 백합관계도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0 90 4
1464446 일반 카노안욱벌써 야짤나왓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0 55 0
1464445 일반 진짜 백합작가들 트위터들어가면 맨날작품들이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6 91 0
1464444 일반 사람의 상상력이란 대체 뭘까 [2] 나리유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6 92 1
1464443 일반 밤해파리 자막은 보아하니 오늘도 글렀구만 ㅇㅇ(220.85) 01:33 82 0
1464442 일반 사사코이 애니화도 안됐는데 언급 왜이리 활발하지 ㅇㅇ(222.110) 01:32 256 17
1464436 일반 키황인데 왜 키위아님??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74 1
1464435 일반 꺄아아아아악 레즈마왕이야!!!!! [1] 키타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8 97 0
1464434 일반 키황 씹간지네... [2] ㅁ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19 2
1464433 일반 친애하는 원수님 결재하려면 어디로 가야해? ㅇㅇ(221.151) 01:25 28 0
1464431 일반 평범한 경음부 재밌네 ㅇㅇ(220.85) 01:22 61 0
1464430 💾정보 24년 10월 수성의마녀 제일복권 3탄 미쳤다 ㅇㅇ(118.34) 01:21 93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