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슨 폰겜이 지랄을 해서 겜이 망하네 뭐네 소리가 자주 들리는데 그때마다 좀 울고 싶어짐

[12.금루비 은루비]

루비「헉...헉...요시코쨩...드디어...도착했어...」

요시코「요...하네...」털썩

루비「이게 후지산 388m 지점에 있는...개성을 부여해준다는 『힘의 우물』...!」

요시코「위치도 이름도 애매해서 되게 수상하다고 생각했는데...실제로 보니까 더 수상하네...」

루비「우물님...부디 루비에게 다음 세기까지 스쿨 아이돌로서 빛날 수 있는 개성을 주삐갸아아아아아아」

요시코「루비!?」

???「어서 오세요. 힘의 우물에...요시코? 그럼 방금 떨어진 건 루비야?」

요시코「시, 신령님! 이 아니라 마키!?」

마키「여기서는 신령님이라고 불러. 잠깐 대타 하고있는 거 뿐이지만」

요시코「신령의 대타를? 어떻게 할 수 있어? 나도 할 수 있어?」

마키「파파가 아는 사람이라 잠깐, 그래서 그 뭐냐, 루비를 개조하면 되는거지?」

요시코「개조!? 역시 이거 우물으로 위장한 쇼커 본부구나! 루비를 돌려줘!」

마키「성격이 급하네...자 골라봐, 일단 무력이 100으로 올라간 루비」

루비「요시코쨩...샤프가 자꾸 부러져서 시험에 마킹을 하나도 못했어...흑흑...」콰직

요시코「히익!! 벌써 개조한 거야!? 저정도면 다이아(양쪽 모두)마저도 한손으로 쥐어서 부숴버리잖아!」

마키「싫어? 그럼 다음으로」

루비「흑흑...잡지에 손을 댔더니 찢어졌삐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

요시코「또 떨어졌어!?」

마키「이건 지력이 100으로 올라간 루비」

루비「걱정하지 마세요 요시코쨩, 모든 건 제 계산대로니까」

요시코「요...요하네...」

루비「도쿄의 μ's, 니지가사키나 홋카이도의 Saint Snow에 비해 우리의 유명세는 한미...그러나 그들의 활동권과는 먼 거리에 위치한 관서 지역을 제패하면 우리도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군웅이 될 수 있습니다」

요시코「에? 군웅?」

루비「일단은 오사카와 교토 지역의 스쿨 아이돌에게 교류를 가장해 접근한 뒤 약점을 잡아 은퇴하도록 하고 각 지방에서 유명한 스쿨 아이돌을 포섭해 우리의 산하로」

요시코「스쿨 아이돌의 사고방식이 아니잖아! 천하통일 노리고 있잖아 이거! 넌 우리 멤버를 이렇게 만들어서 어쩌려는 건데!?」

마키「싫어? 뭐 그래도 3명 더 있으니까」

요시코「통솔 100도 정치 100도 매력 100도 싫어! 그냥 루비를 돌려줘!」

마키「흐응...그냥 루비가 좋은거야?」

요시코「당연하지! 이상하게 개조당한 루비보단 원래 루비가 훨씬 더 좋은게 당연하잖아!」

마키「...」

『루비가 훨씬 더 좋은게 당연하잖아!』

요시코「에? 루비 너 그거 녹음...」

루비「에헤헤...마키쨩 고마워!」

요시코「」

마키「착신음 하나 바꾸려고 이렇게까지...루비도 일을 복잡하게 하는구나」

루비「그치만 말해달라 그러면 안해줄 거 같아서...그럼 내일보자!」다다다

요시코「루비...너 진짜! 거기 서~!」다다다다

마키「...어? 이거 정리는 나 혼자 해야하나?」

[13.서브리미널 퀴즈]

노조미「요우쨩, 퀴즈데이」

요우「응? 갑자기?」

노조미「호수에 사람들이 빠져있습니다

빠진 사람들 중에는 당신이 짝사랑하는 사람과 그 사람의 애인,

당신의 애인, 그리고 당신이 반드시 포함되어 있습니다.

호수에 빠진 사람은 최소 몇명일까요」

요우「으음...퀴즈니까 4명은 아닐텐데, 사실 둘 다 사귀는 사람이 없어서 2명이라던가?」

노조미「땡~정답은 3명이었습니다~」

요우「정말? 어째서?」

노조미「간단한 기다. 일단 요우쨩, 치캇치, 리코쨩이 빠져있다고 해봐라.

요우쨩은 치캇치를 짝사랑하고 있지만, 유감, 치캇치는 리코쨩과 사귀고 있습니다.

게다가 리코쨩은 치캇치 모르게 요우쨩과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자, 세 사람만으로 다 나오지?」

요우「치카쨩하고...나하고...동시에...」

시오리코「이렇게 보니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 이후로 뭐라고 해야할까, 그룹 간의 벽이 더 허물어진 느낌이네요」

에리「그렇네...스쿨 아이돌 페스티벌 말고도 여기저기서 같이 활동했으니까 지금은 모두가 한 그룹같은 느낌이야」

노조미「빙글빙글~자 요우쨩, 퀴즈의 결론이 뭐라고?」

요우「리코쨩은...바람둥이...」

에리「노조미도 저렇게 친해져서는 조언도 해주고」

시오리코「아니, 저건 최면 아닌가요?」

리코「실례합니다~에리씨, 우미쨩이 같이 시즈쿠쨩의 스텝을 봐줬으면 한다고」

노조미「요우쨩! 바람둥이가 왔데이! 공격!」

요우「요, 요소로!!」

리코「??????」

시오리코「정지! 교내에선 치정극 금지입니다!」

[14.미안 모임에 이름을 붙이지 않으면 죽는 병이 있어서]

시즈쿠「음...만나기로 한 게임센터가 분명 이 주변이었는데...」

세츠나「시즈쿠씨~여기에요 여기!」

시즈쿠「세츠나씨! 그리고 엠마씨도?」

세츠나「오는 길에 만나서 권유해 봤어요!」

엠마「『이 영화를 보고 나면 일본어를 알아듣기가 더 쉬워질 거에요!』라고 세츠나쨩이 그래서 한번 보려고 따라왔어」

시즈쿠『확실히 주역 배우들 발음이 하나같이 이상하니까 보고 나면 다른 사람들 말은 더 잘 들리겠구나』

시즈쿠「아...그럼 가볼까요?」

세츠엠마「네!」

터벅터벅

세츠나「음...」

시즈쿠「무슨 생각을 하세요?」

세츠나「저희들에게 뭔가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서요」

시즈쿠「공통점?」

엠마「스쿨 아이돌 동호회 소속인 거 빼고?」

세츠나「네...뭔가 스쿨 아이돌에 관련된 거 같긴 한데...」

시즈쿠「공통점이라...학년은 제각각이고 유닛도 엠마씨는 QU4RTZ고...」

엠마「시즈쿠쨩이 있으니까 첫 UR이 페스울이라는 것도 아닌데...」

세츠나「으음...아, 영화관은 이 건물 6층이에요! 들어가죠!」

???「오키나와의 스쿨 아이돌이 단련할 때 쓰는 80kg 악력계...이렇게 쓰는건가?」콰직

시즈쿠「어? 저쪽에서 둘러보고 있는 사람 호노카씨 아니에요?」

호노카「아, 시즈쿠쨩하고 세츠나쨩하고 엠마씨! 무슨 일이야?」

세츠나「호노카씨! 저희는 영화를 보러 왔어요!」

엠마「이런 데서 만나다니 우연이네~」

시즈쿠「그렇네요...혼자 오신 건가요?」

호노카「응. 다들 다음 라이브를 위해서 우미쨩네 도장에서 활을 당기는 훈련을 하는데 『호노카는 됐어요!』 하면서 끼워주질 않거든~」

엠마「활을?」

시즈쿠『단련할 필요가 없어서 그런 거 같은데...』

호노카「그래서 혼자 노는데 사람들이 이쪽에 스쿨 아이돌 샵이 새로 생겼다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가봤더니 무려! 우리들 동물 의상 캔뱃지도 있었어! 이쪽에!」 척

시즈쿠「」

세츠나「동물 의상...아앗!」

엠마「? 왜 그래 세츠나쨩?」

세츠나「공통점을 찾았어요! 호노카씨까지 포함해서, 네 명 모두 『곰』이었어요!」

호노카「곰...?」

시즈쿠「곰...」

엠마「그거 세츠나쨩은 판다 아니야?」

세츠나「그러니까 이 모임의 이름은 『곰곰곰베어』로 하죠!」

시즈쿠「싫어요」

몇 달 만의 복귀인지 기억도 안나네

암튼 요로시쿠

P.S.포스타입하고 노벨피아중에 어디가 좋음 쓸때랑 볼때 중 아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