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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5편) 엄마에게 모녀백합 엔솔을 걸려버린 딸 [재업]

magnifi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1.29 01:52:39
조회 1933 추천 65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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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https://m.dcinside.com/board/lilyfever/695279

2편) https://m.dcinside.com/board/lilyfever/695970

3편) https://m.dcinside.com/board/lilyfever/696722

4편 일반) https://m.dcinside.com/board/lilyfever/698875

4편 꾸금) https://seolah.postype.com/post/9071111



그림의 엄마와 딸을 생각하면서 읽어줬으면 좋겠어.
이 세계는 모녀백합 꾸금 엔솔로지가 나온 세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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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수정 후에 다시 재업하는 버전이야.

이번 화는 꾸금 버전이 아니면 잘리는 내용이 많으니까 꼭 꾸금 버전으로 봐줘.


꾸금버전 링크 : https://seolah.postype.com/post/910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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삑, 삑, 삑, 삑, 띠리링~


도어락 버튼음이 현관문에서부터 들려온다.


"엄마??"


놀라며 계단을 뛰어 내려오는 설아.

늦는다는 연락이 없어서 설마 설마 했던 설아는 엄마가 일찍 퇴근하자 한달음에 달려나간다.


"다녀왔어.."

"엄마 어서와!"


설아는 오랜만에 보는 엄마의 모습에 기뻐 와락 안기며 가벼운 키스를 한다.


"엄마 수고했어!"

"어.. 그래 고마워.."


하지만 엄마의 표정은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며칠째 설아가 아침에 일어나기도 전에 출근해서 새벽 한두시에 퇴근하는걸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같은 집에 있어도 엄마의 모습을 본 적이 없었던 설아.


"아직도 바빠?"

"어.. 전에 말했던 계약 건 때문에 많이 바빠.."


엄마의 얼굴에서 깊은 피곤함이 느껴진다.


"오늘은 내가 저녁 준비할게"

"고마워 딸.. 그래줄래..?"

"응! 나한테 맡겨"


기쁘게 말하는 설아는 엄마를 안았던 두 손을 풀었다.

터덜터덜 방으로 들어가는 엄마를 보며 오늘 저녁은 엄마를 위해 맛있게 준비 해야겠다고 설아는 생각했다.


달그락 거리는 접시 소리와 무언가 끓는 소리가 주방에서부터 들린다.


"오랜만에 엄마랑 먹는 저녁.."


기분이 좋은지 설아는 노랫소리를 흥얼거리며 주방을 살펴봤지만 당장 쓸 수 있는 식재료가 보이지 않았다.

따로 사러 나가려니 배고파하는 엄마가 생각나서 있는 것으로 해결을 하려는 설아.


"그럼 파스타나 만들까~"


설아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파스타 면을 넣는다.

9분 타이머를 맞춰놓고 끓고 있는 파스타 면을 보고 있는 설아.


"그때 엄마랑 먹었던 파스타 정말 맛있었는데.."


엄마와 처음으로 사랑을 나누었던 그 날이 기억나자 얼굴이 약간 화끈거렸다.


즐거운 상상을 깨는듯 울리는 요란한 타이머.

설아는 면을 꺼내고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른 뒤 새우와 마늘을 볶는다.

소스가 들어있는 서랍장을 열며 고민을 하는 설아.


"조미료를 넣을까 말까.."


조금 고민하던 설아는 엄마에게 맛있는 저녁을 차려주고 싶었는지 치킨스톡을 조금 넣는다.

면수와 올리브유가 적당한 농도로 에멀라이징이 된 순간 불을 끄고 면을 두 접시에 나누어 담는 설아.

마지막으로 새우를 옮겨 담고 파슬리를 위에 조금 뿌려 마무리를 한다.


"엄마.. 아직 방에 있겠지..?"


엄마를 부르러 기쁜 마음으로 엄마의 방으로 가는 설아.


"엄마 방에 있어?"


대답이 없는 엄마.


"나 들아간다?"


방문을 열고 들어간 설아는 침대에 옷도 벗지 않고 자는 엄마를 발견했다.


"엄마 저녁 준비 다 됐어"


설아의 말에도 미동조차 없는 엄마. 설아는 엄마의 어깨를 잡고 조금 흔들며 깨워본다.


"엄마 저녁 준비 다 되었다니까? 밥은 먹고 자"

"으음.. 설아야 엄마 오분만.."


많이 피곤했는지 엄마는 잠꼬대만 하고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결국 설아는 피곤해하는 엄마를 깨우기에는 미안했는지 방문을 닫고 나온다.


"하.. 오랜만에 엄마랑 저녁이라도 같이 먹나 싶었는데.."


엄마와의 오붓한 저녁을 잔뜩 기대하며 음식을 만든 설아 였지만 오늘도 쓸쓸하게 혼자 저녁을 먹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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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설아야"

"야! 윤설아!"


멍을 때리다가 화들짝 놀라 친구를 바라보는 설아.


"어.. 왜불러..?"

"왜긴 왜야. 다음 교시 과학실 가야 한다니까?"

"어 응.. 알았어 준비 할게."

"너 요즘 고민있어? 영혼이 빠져나간 사람 같아"


최근 설아의 상태가 이상한지 고민이 있다고 생각한 설아의 친구.


"아..아니..?"

"그 대답은 있다는 거네"

"아냐 진짜 없어. 괜찮아."


멋적은 웃음을 보이는 설아와 믿지 못하겠다는 얼굴을 하는 친구.

결국 설아는 마지막 종이 울릴때 까지 창밖을 보며 멍만 때렸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하교하는 설아.


"하.."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며 걷는 설아의 모습을 본다면 그 누구라도 고민이 있다고 느낄 것 같다.


"벌써 일주일째야.. 카톡도 잘 안 보고.."


매일 설아가 일어나기도 전에 출근하고 잠을 자는 새벽에 들어오는 엄마.

심지어 설아가 보낸 카톡도 늦게 본다.


"게다가 저번에 일찍 들어왔을 때도.."


오랜만에 일찍 퇴근한 날 그대로 잠이 들어 버렸던 엄마.


"혹시.. 나한테 관심이 없어진건.. 아니겠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지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바로 그 다음 날부터 그랬으니 걱정 할 만도 하다.


"'아냐 아냐 그저 요즘 일이 바쁘니까 그런거겠지. 엄마도 그렇게 말했잖아"


엄마가 요즘 일때문에 힘들다는 것을 설아도 충분히 알고 있지만 마음 한 구석 어딘가에서 피어나는 불안감을 떨치기가 힘든 모양이다.


집 앞에 도착해 비밀번호를 누른고 현관문을 여는 설아.


"다녀왔습니다.."


아무도 없는 집에 의미 없는 인사가 울려 퍼진다.

힘없이 신발을 벗는 설아.


"하.."


그저 힘없이 방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설아의 눈에 엄마의 방이 보였다.


"..."


방 문을 열은 설아는 가방을 바닥에 내팽겨쳐놓고 엄마의 침대에 엎드렸다.


"엄마.."


엄마의 베개에 얼굴을 묻는 설아.


"엄마의 냄새가 나.."


엄마의 냄새는 설아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는지 눈물이 약간 맺힌다.


"그 날 맡았던 엄마 냄새랑 똑같아.."




여기 아래부터는 전부 꾸금이라.. 여기서 봐줘

https://seolah.postype.com/post/910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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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자고 일어나서 내가 쓴 글을 다시 읽어보는데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내리고 다시 썼어..


댓글 달아줬는데 지워서 미안해..

실력 딸리는 글이지만 읽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다음편으로 끝낼거야. 외전은 하나정도 쓸거같긴 해.

아마 보비고 놀이동산 갈 것 같긴 한데 확정된건 아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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