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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카스아리/보컬조특집] 매일 아침마다

가끔와서연성하는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2.02 23:49:42
조회 817 추천 2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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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김을 후우 하고 내불자, 흰 연기가 맴돌다가 사라졌어!


날이 많이 쌀쌀해진 것 같아! 적당히 포근하던 가을날씨가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겨울날씨로 바뀐거 있지! 쌀쌀해진 손을 비비적 거리면서 걸음을 서두르기 시작했어. 빨리 가야겠다, 조금이라도 일찍 가야 아리사 얼굴을 더 일찍 볼 수 있지! 행복함에 부푼 채 걷다보니 조금씩 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하다가,마지막에 가서는 거의 뛰듯이 달리기 시작했어! 그러니까 유성당이 보이는거 있지!


"할머니, 저왔어요!"


"우리 손녀며느리가 왔구나."


문을 열면서 기운차게 인사하자 할머니가 웃으면서 날 맞이해주셨어! 오늘도 부지런하네,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머리를 슥슥 쓰다듬어주시더니, 아침 차릴 때 까지는 조금 시간이 있으니 가서 조금 눈붙이라고, 올라가계시라고 하시지 뭐야! 고개를 끄덕이고 한달음에 아리사의 방으로 달려갔지! 시간을 슬쩍 보니 새벽 여섯 시, 아리사가 깰 때 까지는 시간이 조금 있었어!


아리사를 깨우러 왔으면서, 왜 아리사가 깰 때 까지 시간이 한참이나 남은 이런 시간에 오냐고? 에헤헤~있지! 그건 다 이유가 있어서랍니다! 방 문을 열자 조금 서늘하면서도 따땃한 방이 날 맞이해주었지!


"아리사아~ 나 왔어~"


평소처럼 애교를 듬뿍 담아서 이름을 불렀지만 꿈나라에 빠진 아리사는 아직도 새근새근 잠들어있는 모양이야! 오늘도 자고있는 모양이네! 쿡쿡 웃으면서 발 끝을 살짝 새우고, 살금살금 침대로 다가간 내가 손을 뻗어서 아리사의 눈 앞에서 휘저었어.


"아리사, 자?"


대답은 들려오지 않았어. 응, 물론 자고있지! 거기다가 우리 아리사, 한 번 잠들면 의외로 깊게 잠들어서 내가 옆에서 뭐라고 해도 잘 안일어나거든!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확인차, 확인차 해보는거야! 에헤헤, 근데 자고있는 아리사 얼굴 진~짜 예쁘다. 속눈썹도 길고, 앙 다문 입술 하며 보드라운 뺨 하나하나가 참을 수 없이 사랑스러운거얼~


"아리사, 깨워주러 왔어~"


자그만하게 속삭이면서 어느새인가 내 손은 쭉 뻗어서 아리사의 뺨을 매만지기 시작했어. 말랑말랑, 말랑말랑, 말랑말랑...에헤헤, 부드러워라, 찹살떡 같은걸! 몇 번이나 매만졌지만 아리사는 일어날 생각이 없다는 듯, 눈을 감고 새근새근 잠들어있는거 있지! 이것도 평소랑 똑같네 싶어서 내가 혀로 입술을 슥 핥으며 군침을 다셨어. 이러면 평소대로 해도 괜찮은거지?! 


"아리사아...안일어나면, 뽀뽀해버린다?!"


내 말에 아리사가 몸을 뒤척이면서 살짝 움직여서, 움찔거리면서 반발자국 물러났어! 설마 깼나? 평소에는 안깨더니 이런걸로 깨버린건가? 하지만 다행히도 그냥 뒤척임이였나봐, 다시 색색거리며 안정적으로 숨을 내쉬더라고. 다행이다아...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다시 침대쪽으로 다가간 내가 그대로 몸을 숙인 다음, 손가락으로 아리사의 뺨을 슥 흝었어.


첫키스는 깨어있을 때 하고싶으니까, 지금은 볼로 참아야지! 생긋생긋 웃으면서 그대로 몸을 숙여서 아리사의 보드라운 뺨에 내 입술을 맞췄어! 처음에는 쪽 소리만 나는 가벼운 입맞춤이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진한걸로 바뀌었지! 에헤헤, 아리사 좋아! 엄청좋아! 세상에서 제일 좋아! 사랑해! 뽀뽀 한 번 마다 내 감정을 듬뿍 담아서 입을 맞추기를 한참, 마지막으로 포옹을 꾹 해주는걸로 아침 일과를 끝낼 수 있었지!


"으~응!!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에헤헤, 이게 바로 아침일찍 오는 이유야! 아침일찍 오면 아리사를 나 혼자 독점할 수 있거든! 세성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아리사한테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쏟아낼 수 있어! 이거라면 조금 잠을 덜 자더라도 손해가 아니야! 아니, 오히려 남는 장사지! 


아리사가 잘 일어나지 못한다는걸 안 건 한 달 전, 평소보다 조금 일찍 왔을 때의 일! 그걸 알게 된 지금에 와서는 매일매일 아침 일찍 와서 이렇게 스킨십을 하곤 해! 물론 본심은 아리사가 깨어있을 때 연인다운 행동을 하는거지만, 솔직하지 못한 아리사는 깨어있을 때는 죽어도 하려고 안하니까 이럴 때 내가 힘낼 수 밖에 없지!


응, 오늘도 아리사 성분 보충 끝! 만족스러울만큼 키스를 한 내가 기지개를 펴면서 그대로 침대 위에 몸을 파묻었어! 아무리 아리사를 보기위해 아침일찍 일어날 수 있다고는 해도, 몸이 그걸 안받쳐주거든. 그러니까, 그러니까...


응, 안녕히주무세요!


*


알람소리에 곧장 눈을 떴다.


카스미는? 일어나자마자 이름을 부르면서 옆을 보니 역시나, 평소처럼 침대에 카스미가 몸을 기댄 채 잠들어있었다. 평소대로네, 그걸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 내가 휴대폰을 꺼내서 시간을 확인했다. 평소에 일어나는 시간보다 이 십분 빠른 시간이였다.


"좋...아."


살짝 말 끝을 흐리면서 카스미가 깨지 않게 천천히, 천천히 몸을 이불 밖으로 뺐다. 카스미, 수줍게 이름을 불렀지만 대답은 들려오지 않았다. 혹시나 싶어서 몇 번인가 이름을 더 불렀지만 많이 피곤한듯, 침만 흘린 채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침을 꼴깍 삼킨다음 방문을 한 번 쳐다보고, 분명 카스미와 나 말고는 아무도 없는 방이지만 주변을 한 번더 확인한 다음, 그대로 몸을 숙였다.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그렇게 생각하며 속삭였다.


"카스미, 자?"


"아리사아..."


내가 부르자 곧장 이름을 부르는 카스미의 행동에 놀라서 몸을 살짝 뺐지만 일시적인 잠꼬대인듯 다시 숨소리만이 들려왔다. 다행이다,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완전히 침대 아래로 내려온 내가 반대편으로 살살 돌아서 카스미의 뺨을 매만졌다.


카스미가 매일 아침 이렇게 일찍 와서 잠든 것을 알게된 것은, 이 주 전의 일이였다.


평소에는 곧장 와서 날 깨웠건만, 요즘은 겨울이라서 그런걸까? 날 깨우러 왔다가 침대에서 다시 잠드는 경우도 허다했다. 카스미도 참...잠든 귀여운 얼굴을 쳐다보면서 웃다가, 이내 엄청난 것을 떠올릴 수 있었다.


이거, 잘하면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카스미는 한 번 잠들면 작정하고 깨우지 않는 이상 다시 일어나지 않곤 했다. 무슨 말이냐, 일찍 와서 잠들어있는 카스미한테 이렇고 저런 짓을 할 수 있다는 뜻이였다! 생각에 미친 나는 다음날, 곧장 행동에 착수했다.


우선 카스미가 와서 자는 동안 춥지 않게 일어나는 시간에 맞춰서 방 안을 따뜻하게 대워놓았다. 그 다음, 알람을 평소보다 이 십분 더 당겨놓고 그 시간에 맞춰서 일어나자 역시나, 깨우러 온 카스미가 이불에 파묻혀서 쿨쿨 자고있었다. 이건 찬스다 싶어서 침을 꼴깍 삼켰다.


그 이후로 이 주는 행복한 시간의 연속이였다.


매일 아침 이 십분간은 카스미를 독차지 할 수 있었다. 귀여운 얼굴을 잔뜩 감상하고, 몰래 뺨을 붙인 채 투샷도 찍어도 보고, 그러고도 부족해서 카스미의 사진을 찍고, 마지막에 가서는 그녀가 깨지 않게 조심하면서 등 뒤에서 꼬옥 껴안아주기까지 했다. 사랑하는 카스미 몰래이기는 해도 - 솔직하지 못한 나로써는 이례적으로 착실하게 진도를 나갔던 것이다.


그리고 오늘은 한 단계만 더 진도를 나가기로 했다. 카스미, 자? 확인차 물어보았지만 대답은 들려오지 않았다.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몸을 살짝 숙인 내가, 그대로 말랑말랑한 카스미의 뺨을 쿡쿡 찔렀다.


머리속으로는 몇 번이나 시뮬레이션 했지만 실제로 하려니까 긴장되네...하지만 해야했다. 이건 하늘이 주신 찬스, 겨울이 지나면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 마음을 다 잡은 내가 몸을 천천히 숙이면서 그대로 카스미의 얼굴에 가까이 가기 시작했다.


이윽고, 그녀의 부드러운 뺨에 내 입술이 맞닿았다.


*


솔직히 공식이 너무 퍼줘서 안쓸수가 없었다.


왜 카스미는 일찍가서 아리사의 침대에서 자고있던걸까? 일찍 가서 정말로 아무 일도 없었던걸까?


아리사는 일찍 일어나서 잠든 카스미의 모습을 보는데, 자는 사이에 정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일찍 가서 스킨십하는 카스미 x 일찍 일어나서 스킨십하는 아리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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