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역시 비스마르크에게 군악대를 빌리며 언제 어디서든 비스마르크가 위기에 빠지면 달려가 구하겠다고 장난끼 섞인 서약서를 썼지만

눈앞까지 가놓고도 어뢰가 없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바라만 보다가 올 수밖에 없었던 U-556은 약속을 지키지 못함

미니게임 '작은 약속'의 보상 아이템이 이 서약서인 "약속의 증명"

자세히 보면 위 그림이 그대로 들어가있는걸 볼 수 있다.

그런데 17일 까지의 공지에선 이 아이템 이름이 아예 좀 더 노골적인 "이뤄지지 않은 약속" 이었다

솔직히 난 이때 공지를 보고 기억하고 있었어서 약속의 증명으로 이름이 바뀐거 이 글 쓰면서 알았다

글섭도 Unfulfilled Promise라는 명칭을 썼었음

20일 이후 공지부터는 약속의 증명으로 변경됨

다음은 이벤트 메인 스토리 부분을 보자

스토리 초반부 출격하며 공을 세우고 곡엽기사장 훈장을 받고 싶다는 U-556

스토리 막바지, U-556이 서약서에 기반한 기도를 읊으며 가라앉고 있는 비스마르크에게 다가가는 장면으로 스토리가 끝난다.

여기서 556이 뭘 어떻게 했는지,데리고 오는데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가 나오지 않아서 역사대로 비스마르크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것 같은데, 비스마르크의 생존을 암시하는 지표는 생각보다 무척 노골적으로 나온다

도감에서 보면 저 장면이 #19인데 이 씬 이름이 "이뤄진 약속"이다

실제 역사와 아이템으로까지 구현된 '이뤄지지 못한 약속'의 역사와는 다르게 흑철의 U-556은 약속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그 다음인 #20.

U-556은 원하던 곡엽훈장을 수여받았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더 봐야할게 있다

이게 낙지 무용장 등급이고

수여자 리스트를 찾아보면 U-556의 함장 허버트 볼파르트가 훈장을 수여받은 기록이 있긴 하다

그러나 받은 것은 기사십자 철십자장이다. 위에 보이듯 기사십자 철십자장은 무용장 중 제일 아랫등급으로, U-556은 곡엽등급의 훈장을 받은 적은 없다

즉 흑철의 U-556은 실제 역사에선 세우지 못했던 큰 공훈을 세웠으며, 위의 '이뤄진 약속'을 생각해보면 비스마르크 구조에 성공했다고 보여진다

비스코는 살아있어

템 이름이 약속의 증명으로 바뀐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이뤄지지 않은 약속이면 단순한 실제 함력상의 역사를 재현한 비극으로 끝날 뿐이지만

약속의 증명이라고 하면 비극의 상징이었던 서약서가 성취된 약속으로서의 긍정적인 증명의 상징으로 변했기 때문이 아닐까-하고 생각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