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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번역) 에이지 오브 지그마 2판 설정 - 영겁의 이야기 (1)

한번만바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7.02 23: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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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ohhpoong/221311247825


영겁의 이야기


신화의 시대 (The Age of Myth)


‘존재했던 세계’의 파괴, 카오스 신들의 위대한 승리, 엔드 타임. 그 잊혀진 시대는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직 고대의 신들과 초월적인 슬란들만이 그 시대를 생생하게 기억하며, 그 세상의 종말에 대한 진실은 역사의 먼지 속에 묻혀있습니다. 그러나 세계를 삼켜버린 재앙 속에서도 정수나 정신이 살아남거나 자신들의 영혼에 묶여있는 힘에 의해 부활한 이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자신들의 존재에 매달리려 애썼습니다. 이 중에는 신왕 지그마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의 세계는 산산조각이 났고, 부서진 세계의 핵은 에테르의 공허를 가로질러 날아갔지만 그는 여전히 그것에 매달렸고 모탈 렐름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그곳은 그의 세계로부터 흩어졌던 에너지들이 결집되어 만들어진 새로운 세상이었죠.


공허를 헤매던 지그마를 깨운 것은 ‘위대한 비룡’이라는 존재였습니다. 이 황도대(黃道帶)의 갓비스트에 의해 8개의 렐름에 도달한 그는 각 렐름을 차례로 탐험하며 수 많은 것들을 발견했던 여정에 오르게 됩니다. 그는 오랜 기간 멀리까지 여행하며 새로운 원주민들을 발견하고, 그들을 괴롭히던 기괴한 짐승들을 물리쳤습니다. 지그마는 흩어진 인류 부족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고, 곧 그들은 그를 최고신으로 숭배하기 시작했습니다. 문명의 빛이 이 새로운 땅들에서부터 빚어졌습니다. 이후 몇 세대 동안 부싯돌이나 쓸 줄 안던 유목민들은 방황에서 벗어나 건설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오두막에서 시작했지만, 몇 세기가 지남에 따라 그것들은 마을에서 도시로, 도시에서 거대한 대도시들로 변화해 나갔습니다. 무역이 번창했고, 모탈 렐름 전역에서 높은 첨탑들이 하늘을 찌를듯이 솟아올랐습니다. 


지그마는 본능적인 지식과 운명에 이끌려 전생에 알고 지냈던 다른 신들을 찾아내어 그들을 깨웠는데, 이들은 각기 다른 운명을 맞이했습니다. 그는 가지고 있는 지혜와 힘을 모두 활용하여 자신의 주변에 새로운 만신전을 형성했습니다. 이 중에는 듀아딘의 신들인 ‘위대한 조물주’ 그룽니와 ‘분노한 자’ 그림니르도 있었습니다. 그림자 렐름의 말레리온과 대강령술사 나가쉬 등 좀 더 어두운 존재들도 질서와 진보의 세계를 원했기에 그들과 함께 했습니다. 에버퀸 알라리엘은 지그마로부터 새로운 생명에 대한 희망을 보았고, 쌍둥이 머리를 가진 짐승신 고카모카는 지그마와 산들을 평평하게 만들 정도의 결투를 벌인 끝에 그와 함께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각 신들은 자신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어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지그마에게 많은 선물들을 주었고, 그가 선택한 렐름 아지르는 그 어떤 렐름보다도 번성했습니다.


그러나 질서를 위한 대의는 이 너무나도 다른 신들을 오랫동안 묶어두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불안정했던 동맹은 점점 쇠퇴하였고 이내 분열했습니다. 더 나아가 또 다른 신들의 탐욕스러운 눈들이 이 비옥한 세계를 향했습니다. 천천히 교활하게 이 파멸적인 힘들의 속삭임과 허황된 약속들이 이 세계를 쉽게 정복할 수 있을 때까지 분열과 배반의 씨앗을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문명의 빛을 이끌어야 했던 지그마가 뒤의 그림자에서 자라나던 이 위험을 알아차렸을 때에는 이미 늦은 뒤였습니다. 카오스의 탄압에 의해 짓밟힌 이 문명의 빛은 이제 일부 유적이나 부서진 건축물에서나마 발견되거나 신들이 직접 숨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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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마를 처음으로 발견한 것은 위대한 비룡 드라코시온이었습니다. 신왕은 빛나는 지그마라이트의 구체에 매달린 채 에테르를 정처없이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구체의 빛에 감탄한 드라코시온은 그것을 하늘에 붙잡아 바라보기 위해 그것을 쫒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서야 천상의 비룡은 금속에 매달려있는 지그마의 만신창이된 육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친밀한 영혼을 감지한 드라코시온은 따뜻한 숨결을 불어넣어 신을 되살렸습니다.


지그마는 자신의 구원자에게 감사의 뜻으로 수많은 선물들을 주었습니다. 이에 드라코시온은 각 8개의 렐름들로 연결되는 별의 다리와 빛나는 통로들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게 전설적인 ‘신화의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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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시대는 온갖 전설로 가득하며, 이 당시의 위대한 동맹들, 마법의 업적들, 거대한 짐승들의 제압 그리고 대도시들의 건설은 현재까지 노래되고 있습니다. 신으로 거듭난 지그마를 막을 수 있는 이는 없었고 그가 남긴 쌍꼬리 자국들은 수 많은 창조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새로운 세계에는 이미 수많은 고대의 존재들이 있었고, 그는 이 놀라운 세계를 여행하며 렐름들을 잇는 포탈들을 찾아 각 렐름들을 차례로 여행했습니다. 그의 우월함을 증명하는 이야기들은 셀 수도 없습니다. 샤이이쉬로 가는 관문을 지키던 하이드라고르들을 처치한 이야기나, 아크시의 위대한 그을음를 다스리던 화산 거인들을 굴복시킨 이야기, 가간트들의 할아버지이자 갓비스트 베헤마트의 아버지인 임노그의 처치 등이 있죠. 세계괴수 아우록시스조차 그의 망치 갈마라즈에 의해 쓰러졌습니다.


이 초기의 신들은 서로 너무나도 달랐지만 자신들 사이에 협정을 맺었습니다. 각 8개의 렐름들을 수호하는 신성한 수호자들이 지명되었고, 수 많은 맹세와 충성이 오고갔습니다. 그룽니는 인류에게 금속을 다루는 법을 가르쳐 주었고, 나가쉬는 망자들의 영혼이 날뛰지 않게 다스리며 지치지 않은 언데드 하수인들을 부려 거대한 건축물들을 세웠습니다. 포탈의 역할을 하는 렐름게이트들을 통해 무역이 오고갔습니다. 야만적인 고카모카조차도 야생의 괴물들을 처리하는 자신의 임무에 오랜 기간 충실했습니다. 비록 최후에는 그린스킨들이 사랑하는 무작위적인 폭력에 대한 욕구에 굴복했지만, 그에게 잘 맞는 일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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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몬을 탐험하는 동안 지그마는 철의 산을 올라 그곳에 묶인 두 신들을 해방시켰습니다. 자유가 된 불구 그룽니와 분노 가득한 그림니르가 어떻게 지그마에 대한 빚을 갚았는지에 대해서 수 많은 노래들이 전해집니다. 그룽니는 악으로부터 자유로은 세상을 만들려는 지그마와 함께하기로 했지만 그림니르는 곧바로 빚을 청산하기를 원했고, 지그마에게 자신이 칼을 맞댈만한 적들을 지명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날 밤 그림니르는 살라맨더들의 어머니이자 이 세상에 최초의 불을 가져왔던 신화의 생물 불카트릭스를 찾아나섰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그녀의 거대한 몸이 용암의 심연에서부터 나타났습니다. 그림니르는 도끼날을 세운 채 그녀에게 돌진했습니다. 이후 벌어진 거대한 충돌은 산들을 평평하게 만들며 지금의 아크시의 평야를 만들어낼 정도였지만, 둘 모두 굴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싸움은 둘의 육체가 산산조각 나버려 타오르는 유성이 돼버릴 때까지 지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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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시대 당시 도시들은 높게 솟아올랐고, 별만큼 많은 수의 사람들이 이 도시들의 벽 내부에서 거주했습니다. 한동안 이 경이롭고 가능성 넘치는 세상은 그들에게 낙원과도 같았습니다. 그 누구도 신왕의 힘에 대적할 수 없었고, 옛 세계 출신인 그의 불멸의 동맹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금속의 렐름 내 그룽니의 아름다운 도시 엘릭시아의 거리는 수천의 천재적인 장인들의 망치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제이드 왕국에 있는 티리아의 수목원 발코니에선 모든 아치 통로를 따라 알라리엘의 마법의 꽃들이 자라났습니다. 그림니르의 위대한 랏지들은 열정의 불로 뜨겁게 타올랐고 그의 듀아딘 백성들은 괴물들을 사냥했습니다. 죽음의 렐름에 있는 나가시자르조차도 질서와 진보로 가득했고, 혼란과 전쟁은 이미 기억 속에서 잊혀지고 있었습니다. 


신화의 시대에 살았던 거지 같은 차림의 음유시인들은 자신들이 각 모탈 렐름의 위대한 불가사의들을 모두 두눈으로 직접 보았다는 허풍을 떨곤 했습니다. 이 마법스러운 유적들을 모두 방문하기 위해서는 렐름게이트들의 마법을 통해서 조차도 백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트렌세의 수정 첨탑, 어금니의 해안에 돌출되어 있는 말루스의 창, 안트고르의 뼈 기둥들, 샤이이쉬 내륙의 신격화의 산들의 정상, 구르의 하늘 다리들, 그리고 그 외의 수 많은 위대한 유적지들이 이 평화의 시대에 살았던 수 많은 상인과 여행객들의 방문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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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했던 세계의 종말 이후 무수한 영혼들을 집어삼킨 어둠의 신 슬라네쉬는 엘프 신 티리온과 테클리스의 마법에 의해 속박당했습니다. 빛의 렐름과 그림자의 렐름 중간에 갇힌 그는 더 이상 이 세계 전역에 세워진 문명들을 유혹할 수 없었습니다. 그의 탐욕스러운 숭배자들은 자신들의 삶에 의미를 부여했던 신과의 연결이 끊긴 것을 느꼈고, 두려움과 괴로움 속에서 울부 짖었습니다. 그러나 티리온, 말레리온 그리고 그들의 동맹들에게는 아직 많은 일들이 남아있었습니다. 복잡하고 힘든 의식들을 통해 어둠의 왕자를 속박한 이들은 그가 집어삼킨 엘프 영혼들이 울구와 하이쉬의 땅들에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그들을 추출한뒤 오염으로부터 정화시켜 나갔습니다.




카오스의 시대 (The Age of Chaos)


지그마의 만신전은 이미 분열의 조짐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나가쉬는 산자와 망자들간의 분쟁과 전쟁을 부추기며 유일한 통치자로 군림하고자 하였습니다. 싸움에 대한 욕망을 주체할 수 없던 고카모카는 지그마의 현명한 조언으로부터 점점 멀어져갔고, 야만인들과 문명인들간의 갈등을 일으켰습니다. 티리온 경과 말레리온은 너무나 많은 엘프 영혼을 집어삼켜 둔해진 어둠의 왕자 슬라네쉬를 생포하기 위해 자신들의 의무를 포기했습니다. 다른 곳에선 굳센 그림니르가 자신과 불카트릭스의 육체가 파괴될 때까지 괴물과 싸웠습니다.


저주받은 에테르 공허 너머에서 어둠의 신들은 모탈 렐름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화를 지켜보았습니다. 오랜 적 지그마가 문명화시킨 사람들은 그들에게 새로운 먹잇감으로만 보였습니다. 그들이 속삭인 허황된 약속과 저주들은 민족들을 서로 대립시켰고, 그 싸움 속에서 빈 틈을 발견했습니다. 이전에 존재했던 그 어떤 군대도 작게 보일만큼 거대한 규모의 데몬 군단들이 그들의 명령하에 카오스의 렐름에서 쏟아졌습니다. 지그마의 추종자들의 위대한 용기에도 불구하고 문명들이 함락되었습니다. 그렇게 죽음과 속임수의 역사인 카오스의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그의 적들의 힘이 점점 커져가고 전쟁이 땅을 뒤덮었지만 신왕 지그마는 과거의 동맹들을 다시 맺고 많은 전투들에서 승리했습니다. 그걸로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정복이라는 통일된 목표를 가진 카오스 신들은 너무나 강력했습니다. 지그마는 결국 별 아래 마지막 피난처인 천상의 렐름으로 거대한 엑소더스를 감행했습니다. 아지르의 관문들이 모두 닫혔고, 다른 7개의 렐름들은 그렇게 버려졌습니다.


모탈 렐름에서의 삶은 곧 지옥으로 변했습니다. 평화에 대한 모든 희망들은 짓밟혔습니다. 모든 종족과 인종들, 정착지들이 카오스의 도끼 아래 피를 흘렸고, 그들의 영토에 해골로 뒤덮인 요새들과 불경스러운 신전들이 들어섰습니다. 심지어 렐름들 자체도 뒤틀리고 부서지며 변해가고 있었고, 어떤 장소들은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존재했던 세계의 후손들은 최선을 다해 희망을 찾아나섰지만, 오직 카오스 군주들에게 굴복한 이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정직한 이들은 정복자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피범벅이 된 투기장에서 죽을때까지 싸워야했습니다. 이제는 죽어버린 신들을 받들던 성직자들은 이제 사악한 힘들을 향해 기도했습니다. 난민들은 살아남기 위해 죽은 자들의 시체들을 포함해서 먹을 것들을 찾아 헤맸습니다. 배신과 절망의 유령들이 형제와 형제들을, 아버지와 아들들을 싸우게 만들었습니다.


카오스 신들은 승리에 취해 웃었고, 자신들의 힘에 대항할 존재는 없다고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수평선 너머에서 폭풍을 담은 구름들이 모여들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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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의 렐름에서 어둠의 신들의 최고신들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목표와 강박을 가진 이들은 오랜 경쟁심 속에서 국가와, 인종들, 세계들을 제물로 한 거대한 게임을 벌이고 있습니다. 모탈 렐름에 파멸을 가져다 주기 위해 그들의 뒤틀린 군대들은 잠시나마 함께 싸웠습니다. 타락한 부족들이 이 타락한 신들을 광신적으로 섬겼고, 강한 힘을 위해 자신들의 인간성을 버렸습니다. 지옥에서 주조된 갑옷을 두른 카오스의 챔피언들은 렐름 전역에 학살의 길을 뚫었습니다. 돌연변이와 괴물들이 이 부족들의 뒤를 따르며 카오스 신들의 눈에 들기 위해 경쟁합니다. 비스트맨의 잔혹한 브레이허드들이 야생에서 떠돌며, 문명을 찢어버리고 그 잔해를 집어삼키려 합니다. 스케이븐으로 알려진 쥐인간들은 자신들의 숨겨진 제국을 확장하며 자신들의 지배를 위해 현실 자체를 갉아 먹고 있습니다. 이런 어둠의 신들의 하수인들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존재는 카오스의 화신인 데몬 군단입니다.



데몬의 침략


신화의 시대의 왕국들이 더욱 강성함에 따라 문명의 기초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자그마한 약점들은 어둠의 신들의 하수인들에 의해 점점 커져 카오스의 추종자들이 현실로 새어져 나오게 하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어둠의 힘들은 상어가 피에 이끌리듯이 피멸자들의 야망에 이끌리기에 카오스 신들의 시선은 필연적으로 모탈 렐름을 향했습니다. 그들은 우주를 가로질러 굶주린 눈빛으로 이 새로운 세계를 지켜보았고 그들의 탐욕스러운 눈에 대도시들의 반짝이는 불빛들이 반사되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이곳은 마법의 힘과 필멸자의 영혼들이 가득한 신선한 목초지와도 같았습니다. 끝 없는 에너지와 즐거움의 원천이 될 이곳에서 그들은 위대한 게임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카오스의 하수인들이 이 세계에 도달한 방법이 없었습니다. 모탈 렐름은 순수한 마법들이 집결한 기묘한 세계였기에 카오스의 물질은 그곳에 자리잡기가 어려웠습니다. 원주민들은 이 새롭게 깨어난 세상을 침략하려는 카오스 신들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고, 존재했던 세계의 파괴에서 살아남은 극소수의 이들은 필요한 때가 아니면 그들의 트라우마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일부는 매일 밤 그 대학살의 기억들에 고통받았습니다. 모탈 렐름 전역에 걸쳐 오직 소수의 영혼들만이 이 섬뜩한 힘들이 복종을 대가로 육체적인 능력, 싸움의 기술 또는 마법의 힘을 빌려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들 중 일부는 진짜 대가가 자신들의 영혼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이 이기적이고 어리석은 자들을 통해 카오스 신들은 자신들의 계획을 진행시켜 나갔습니다.


초반에는 카오스 신들은 아주 교묘한 방법으로 이 현실에 도달했습니다. 정통의 군주들을 전복시키기 위해 온갖 계획들을 꾸미는 모사꾼들의 기도는 젠취의 주의를 끌었고, 그들의 기도에 응답했습니다. 차몬의 하늘 계곡들에선 99명의 고관들과 마법사들이 기도했던대로 유성우가 하늘에서 쏟아져 황금 궁전과 정원을 핏바다로 만드는 변화의 마법이 일어났습니다.


울구의 회색 낙원에서는 무감정한 귀족들이 그림자 영영게 끊임없는 음모에 질색을 내고 있었습니다. 더 자극적인 즐거움을 추구하게 된 그들은 자신들의 기묘한 욕구를 채우기 위해 어둠의 예술에 빠져들었고, 이는 파괴의 난교를 가져오는 슬라네쉬의 데몬들을 끌어들이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비옥한 가이란의 일곱번째 비옥의 워록들이 자신들의 우월한 수확을 자랑하기 위해 경쟁자들의 땅을 오염시킬 독을 양조하자 이 곳을 간절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질병의 신 너글은 즐겁게 웃었습니다. 다른 가이란의 부족들은 끊임없는 쥐떼들에게 너무나 속수무책으로 당한 나머지 그들의 꿈속에서 보았단 빛나는 눈을 가진 위대한 뿔난쥐를 숭배하게 되었습니다. 이 새로운 숭배자들은 잡을 수 있는 가장 큰 설치류들의 가죽과 꼬리로 자신들의 몸을 꾸몄고, 쥐 사냥꾼들의 불타는 시체를 맴돌며 네 발로 춤을 추었습니다. 다음 날 불길한 녹색 빛 달이 떴을 때 갈색 털복숭이 생명체들이 땅들을 뒤덮었고, 나머지 숭배자들마저 집어삼켜졌습니다.


이런 끔찍한 사례는 모탈 렐름 전역에서 점점 자주 발생했지만, 카오스 신들 중 가장 강력한 존재의 데몬 하수인들이 침략한 것은 아크시의 메마른 황야였습니다. 이곳에서 질서의 세력이 겪었던 첫 큰 패배는 너무나 상직적이고 중요했던 것으로 이에 대한 소문이 다른 렐름들로 퍼져나갔으며, 문명들을 그 기초부터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그곳에서 앞으로의 길고 긴 전쟁을 정의하게 된 코른의 세력과 지그마의 세력들 간의 대립이 시작되었습니다.


아크시의 위대한 그을음이라 불리는 유황 지대는 오랜 폭력의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비교적 평화로운 시기에도 변덕스럽고 열정적이었던 아크시의 민족들은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유명합니다. 선사 시대의 아크시의 씨족과 부족들은 사소한 일에도 전쟁을 벌이는 야만적인 존재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신화의 샏를 거치면서 위대한 그을음의 백성들에게 지그마의 영향력이 끼쳤고, 그들은 자신들의 극단적인 감정을 경쟁, 활동성, 그리고 절제된 싸움으로 승화시키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문명이 뿌리내리기 시작하면서 이들의 무한한 활기와 활력은 더욱 빠른 진보의 매개차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매말랐던 열정들은 조그만 분쟁이 벌어질 때면 대규모 전쟁이라는 형태로 불타오르곤 했습니다. 이 땅에는 자신들의 자존심과 공격성을 극복할 수 없었던 이들도 있었고, 자신들이 즐겨온 폭력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피의 숭배와 야만적인 살인 사건들이 점점 더 흔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가장 원시적인 야만 부족들만이 대학살 제단에 기도를 올렸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혈낭자한 식인으로 점쳐진 의식들이 대륙의 화염흉터 고원에 퍼져나갔습니다.


한 야만적인 종교가 뿌리를 내리면 비슷한 종교들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경쟁에 빠진 무당과 선지자들은 더욱 더 어두운 힘들을 찾아나서기 위해 애썼습니다. 아스피리아, 바타아르, 보스타르기 산맥 등 조금 더 문명화된 지역들은 이 야만인들이 무엇을 하고있는지 신경쓰지 않았고 자신들의 번성하는 무역과 건축에 집중했습니다.


그들은 이 오만함으로 인해 큰 대가를 치루게 되었습니다. 코르고스 컬이라 알려진 군벌이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그는 곧 싸움에 굶주린 부족들을 이끌고 이젠 그들의 삶의 방식이 되어버린 유혈낭자한 싸움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의 명령에 따르지 않거나 전투 후 적들의 시체를 먹을 것을 거절한 이들은 곧 살해되어 이 시체 만찬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당시의 폭력은 너무나 격렬했던 나머지 현실 자체가 찢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붉은 과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한 코른의 뜨거운 숨결이 현실의 장막을 약화시켰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밤, 피의 신의 데몬들이 카오스의 렐름에서 쏟아져 나와 마법의 소용돌이와 함께 위대한 그을음을 침략했습니다. 한때 열정적으로 경작되었던 이 비옥한 땅들은 피바다로 뒤덮이게 되었습니다. 카오스가 독재하는 끔찍한 시대의 시작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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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토르 왕의 위대한 호스피스에선 한 치유사가 자신의 백성들을 집어삼킨 뼈를 갉아먹는 질병과 맞서싸우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저주를 풀어줄 수 있는 누군가를 찾아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공허에서 작은 파리 한마리가 날아와 그녀를 도울 수 있는 이의 이름을 그녀의 귀에 속삭였습니다. 그 이름은 너글이였죠.


질병의 신은 이미 그녀의 기도에 귀기울이고 있었고 관대하게도 그 질병을 집어삼킬 정도로 강력한 7가지 질병을 해방시키는 것으로 그녀의 기도에 답했습니다. 타나토르의 위대한 호스피스의 생존자들은 안팎으로 이 질병들에 파괴되었고 최초의 마곳킨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고대의 신조를 따르는 새로운 추종자들이었으며, 각기 다른 종류의 너글의 정밀한 전염병들로 몸이 가득차 있었습니다. 마곳킨은 오늘날까지도 너글의 이름으로 전장을 향해 진군하고 있습니다. 






계속....





2판 코어 룰북 기준으로 개편된 설정들 차례로 번역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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