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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단편] 수문도시 잔류팀, 프리스텔라 부흥일지/3권

로마네콩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1.26 0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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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도시 잔류팀, 프리스텔라 부흥일지/2권 번역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zero&no=222043

해당 단편 네타 정리 : https://blog.naver.com/000124hj/221949516236




수문도시 잔류팀, 프리스텔라 부흥일지/3권


수문도시 프리스텔라, 그 지하수로의 안쪽에 있다고 여겨지는 대신전.

평소에 그 존재가 은닉되어있는 대신전에는 400년 전의 유물이자 도시의 근간과 관련된 중요한 유산─── 『마녀의 유골』이 보관되어 있다.

유골은 이 수문도시가 건설되는 계기가 된 『마녀』의 것이며, 얼마 전 도시에 큰 타격을 입힌 마녀교의 습격, 그 목적 중 하나이기도 했다.

즉, 유골은 좋든 싫든 주목을 받게 되었고, 지금까지와 같이 존재를 숨기는 것으로 안전하다고는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도시를 떠날 수 없는 유골의 보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대신전으로 조사를 떠나는 인원이 선발되었다.

그들은 요전 날 마녀교와의 싸움에서도 커다란 공헌을 한 루그니카 왕국 왕선 후보자 진영의 인원과 수문도시 프리스텔라가 자랑하는 희대의『가희』──.

그런 기묘한 조합이 대신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우오와아아아앗!?」

「으꺄아아앗――!? 떠, 떨어지고 떨어지고 떨어지고 떨어지고 있어요!?」

지하수로에 숨겨진 비밀의 대문을 열고 지하 신전에 도전한 그 순간, 가필 일행의 발밑은 쑥 꺼졌고 그대로 추락하는 부유감을 맛보고 있었다.

문 너머가 구멍이었던 건 아니다.

문을 연 순간 발밑이 빠지는 구조───, 다시 말해 함정이다.

어디 한번 해보자며 가필이 이를 깨문다.

「위로 못 갈 거 같냐, 이 자식아!」

온몸으로 부유감을 맛보며, 장치 설계자를 향한 분노로 목청을 진동시킨다.

순간 가필은 손발을 힘껏 펴고 몸 일부를 낙하하면서 벽 어딘가를 더듬었다.

그리고 약간 스친 감각이 들자, 거길 향해 곧바로 손톱을 꽂았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추락하는 기세를 죽이는 건 쉽지 않다.

「어이 어이 어이 어이 어이 어이 어이 어이──!!」

손톱을 곤두세운 벽면, 그 표면은 마치 기름칠이라도 해둔 건지 그대로 미끄러진다.

속도는 줄어들지만, 낙하는 멈추지 않는다.

게다가 가필은 더욱 추락하고 있다.

엉겁결에 뭔가 다른 잡을만한 게 없을지 주변을 두리번거리자──,

「아아아아아아아아、떨어지고 떨어지고 떨어지고 떨어지고 있어요! 이 부유감! 절체절명감! 저도 모르게 노래 한 곡이 번뜩일 것 같은―――」



「시끄러워! 진정하라고!」

「아후읏!?」

곤두박질치는 와중에도 멀쩡해 보이는 『가희』 릴리아나를 공중에서 붙잡는다.

순간적으로 붙잡을 위치를 고르지 못했기 때문에 그녀의 묶은 머리 중 한쪽만 붙잡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대로 끌어당겨 어떻게든 품에 껴안고──,

「가, 가, 가, 가, 가필 씨? 저, 지금, 목에서 굉장한 소리가 났는데요!?」

「밑으로 추락해서 그대로 온몸이 찌부러지는 게 좋냐! 『오로롱의 나쁜 버릇』이라고 말할 때가 아냐! 다른 일행은....」

가필은 릴리아나의 엉성한 항의를 흘려들으며 위로 시선을 돌린다.

「――─그렇게 떠들지 않아도 걱정할 필요 없대이. 뭐, 이쪽도 여유인 건 아니지만! 」

그렇게 우렁찬 목소리가 들린 건 가필의 바로 발밑─── 자유 낙하 중인 가필의 바로 아래에서 똑같이 떨어지고 있는 리카드의 모습이 보였다.

그 역시 오른팔의 갈고리 발톱을 벽에 찔러 낙하 속도를 줄이고 있다. 그리고 늠름한 굵은 팔뚝에는 가필과 마찬가지로 작은 그림자를 안고 있었다.

「선생 양반, 가필과 노래하는 아가씨! 아슬아슬하게 찾았고마!」

「가, 감사하게 생각한다, 리카드 공. 그런데 조금 목소리가 크다. 그렇게 귓가에서 외치는 건.....」

「아!? 뭐라 카노? 선생 양반, 잘 안 들린다 안카나!」

「아아 정말! 아무것도 아냐! 그보다 위의 가필 공과 함께 충격에 대비하게! 슬슬 최하층에 도착한다! 그전에…….」



리카드의 팔에 안긴 사람의 그림자, 마법사 에조 카드너가 그렇게 주의를 당부한다.

최하층, 주의, 무엇이 기다리는 건가.

「쇠, 쇠꼬챙이라든지, 작열하는 용암이라든지, 큰 입을 연 대마수 프리스텔라일지도!」

「핫! 뭐가 있든 상관없어! 전부 때려눕혀―─―」

릴리아나는 비관적인 상상과 함께 몸을 뒤틀었고, 그 말에 가필은 흉악하게 웃는다.

하지만 그런 가필 일행 바로 밑에서──,

「――──아니, 그럴 필요 없다. 여성은 좀 더 정중하게 취급해야 하는 법.」

조용히 말을 읊은 에조가 손에서 어떤 마법을 그의 아래로 풀어낸다.

순간 가까워지는 최하층에 빛이 생겨났고 점점 그것이 다가오며,

「제군! 재차 충격에 대비허읍!」

주의를 당부하는 말이 끊긴 채, 공략조는 그대로 진흙더미 속으로 쏙 빠져들었다.

「가하하하하하! 제법이야, 선생 양반! 떨어질 바닥을 진흙탕으로 바꿔대고 꽤 괜찮았대이! 얄미운 짓이라, 얄미운 짓!」

「아파, 아파, 아프다고! 리카드 공! 좀 봐주게나!」



바보같이 웃는 리카드에게 어깨를 연신 얻어맞은 에조가 그에게 목청껏 항의한다.

진흙투성이가 된 두 사람은 이미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뻑 수렁에 잠긴 상태다.

물론 그에 맞서는 가필과 릴리아나도 예외는 아니다.

「지금 막 번뜩였어요. 자, 들어주세요. ―――진흙~, 농후 대신전.」

「그만해 그만, 맥이 풀리니까.」

류리레를 한 손에 쥔 채 신곡을 연주하려는 릴리아나.

가필은 진흙으로 새카맣게 된 흑가희에게 손을 흔들며, 귀에 들어간 진흙을 연신 손가락으로 긁어냈다.

위험한 상황에서 구원 받았으니 딱히 불만은 없지만―─―,

「좀 더 나은 방법은 없었던 거야?」

「그건 아마추어 같은 생각이다, 가필 공. 말해두지만 그 상황에서는 이게 최선의 판단이었지. 한정된 시간에서 발휘할 수 있는 술식은 한계가 있어. 물론 바람이나 물로 충격을 줄이는 선택지도 있지만 땅이 있다면 그걸 진흙으로 만드는 게 가장 적절한.....」

「로즈월 녀석이라면 날아다닐 수 있었겠지?」

「말해두지만 비행 술식은 팟! 팟! 한다고 쓸 수 있는 게 아니다만?」

얼굴을 찡그린 가필의 반론에 에조가 그보다 심한 얼굴로 되묻는다.

그리고 그의 단정하고 어려 보이는 얼굴이 분노로 새빨개지며,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한 불속성의 제어와 자신의 몸을 자유롭게 날리기 위한 바람 속성. 당연하지만 착지할 때 다리가 골절되지 않기 위해서는 땅속성의 제어도 필요하고.... 시원스러운 겉모습과 달리 치밀한 술식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그걸 그 남자는……!」



「잘 모르겠지만, 혹시 너 로즈월 녀석이 싫은 거냐?」

「아아, 싫고 말고! 밉다고 말해도 좋아! 절대로 질투하는 건 아니니까, 서로 그 점은 오해하지 말자고!」

「그래? 이 어르신도 그 자식은 싫어. 그럼 마음이 맞잖아.」

「호오? 공도? 그런가, 그런가, 그건 좋다!」

로즈월을 싫어하는 같은 부류로서, 가필과 에조 사이에 공감이 생겼다.

방금까지의 험악한 분위기는 금세 사라졌고, 두 사람은 서로 다가가 뜨거운 악수를 한다.

그 모습에 리카드는 갈고리 발톱으로 자신의 머리를 요령껏 긁으며,

「뭐고? 저 희한한 화해 방법은.」

「하하하, 좋지 않나요? 사이 좋은 건 아름다우니까요..... 하하하.」

「그런데 아가씨 쪽은 뭔 일 있나? 언제나 건강한 게 장사의 기본이대이.」

무심코 리카드가 신경 쓸 만큼, 어느새 흐릿한 공기를 짊어진 릴리아나.

그녀는 리카드의 질문에 「봐주세요…….」라며 힘없이 류리레를 내민다.

그녀의 단짝이자 도구인 현악기 류리레──.

그것이 진흙에 잠겨 덕지덕지 묻은 채 몰라볼 정도로 초췌한 모습이 되어 있었다.

「제, 제, 제, 제 일족에게 대대로 전해지는 류리레가......! 일찍이 이걸 목숨 걸고 마수의 손아귀에서 되찾는 작은 이야기가 있었을 정도의 류리레가……!」



「아──, 이건 심하구만. 그래서 대대로 전해졌다는게 이거 아이가. 가슴아프겠고마.」

「그렇게 간단히 한 마디로 끝낼 정도면, 그야말로 체면이 서질 않는다고요!」

안됐다는 듯이 눈썹을 내리까는 리카드를 향해, 릴리아나가 으르렁대며 류리레를 철벅 철벅 울렸다.

심한 소리였다.

「우, 우, 우, 서, 설마.... 불타는 제어탑에서도 무사히 귀환한 파트너가 이런 진흙탕에 쓰러지다니, 이런 비극, 참극, 아비규환..... 역시 세계는 의미 없는..... 그렇다면 제가 이 세상의 모든 불합리를 없애버리고 저 또한 사라지리라……. 우왓!?」

세상을 비관하며 세계의 종말을 바라기 시작한 릴리아나, 그 탄식의 화법이 문자 그대로 물을 뒤집어쓴 듯 중단된다.

「뭐, 뭐, 뭐, 뭐에요! 제가 지금 어떤 비극의 와중인지......!」

「그건 알겠고 진정하그라. 자 봐봐라. 물이다.」

「하아? 물이 어쨌는데요! 물정도야 보면 알고 핥으면 더 잘 알죠! 보세요! 할짝, 할짝, 할짝, 할짝!? .....읏, 물?」

얼굴에 뒤집어쓴 무언가를 할짝할짝 핥고 있던 릴리아나가 물이라는 말에 눈을 깜빡인다.

그런 그녀의 앞에 선 가필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에조가 있는 방향을 향해 턱을 치켜올렸다.

「깨닫지 못해 미안하네, 릴리아나 양. 내가 곧 물을 준비하지. 응급처치일 뿐이지만 류리레의 진흙을 씻어낼 수 있을 거야.」



「신이, 여기에 있었다.....!」

「......진흙투성이로 만든 것도 이 녀석이지만 말이야.」

「에에잇, 시끄러워, 시끄러워! 신에게 무슨 입을 놀리는 겁니까, 이 불신자! 에조 님에게 그런 말을 했다간 제가 용셔으랴랴랴랴랴!」

제대로 혀를 깨무는 바람에 피를 흘리는 릴리아나가 가필을 견제.

그 사이 에조가 민첩한 움직임으로 마법으로 만든 물을 이용해 류리레에 붙은 진흙을 씻어낸다.

그 모습을 보며 탄식하는 가필, 그리고 그 어깨를 툭 하고 리카드가 두드렸다.

「뭐, 어쨌든, 재난이었다 아이가. 이 정도면 뼈도 못 추릴 뻔 했응께네.」

「───뭐.」

그렇게 주고받으며 가필과 리카드가 나란히 올려다보는 건, 지금 막 자신들이 추락한 큰 구멍──, 그리고 무서울 만큼 미끄러움을 유지한 벽이다.

손톱과 갈고리 발톱이 낙하하는 속도를 늦추는 역할에 그친 데다, 이렇게 만져봐도 이상할 만큼 촉감이 매끈매끈하다.

그리고 희미하지만, 경사가 져 있다.

「떨어지면 올라가지 못해 쩔쩔매게 만들 셈이지. 꽤 용의주도하잖아.」

「내나 가필이라도 이건 힘 좀 써야 쓰겄고마. 그럭저럭 떨어진 건 틀림없는데..... 5, 60미터는 되지 않겠나?」

「──아니, 좀 더. 100미터는 아닌 거 같지만.」

벽을 보며 서로 이야기하는 두 사람 밑에서, 그렇게 답한 에조가 어느새 합류한다.

키가 작은 소인족인 그는 짧은 팔짱을 낀 채, 어려 보이는 얼굴에 차분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몇 번이나 비행 마법을 성공시키기 위해 높은 곳에서 날았던 나다. 그 부유감은 100미터급의 벼랑에서 날았을 때와 비슷했어. 틀림없다.」

「........또, 대단히 원시적인 특훈을 하는 기가. 마법사 양반은.」

「극한 상태에 놓인 인간은 그 진가를 저력 이상으로 발휘하는 법이다. 말해두지만, 절벽 아래에 강이 있는 장소를 활용했다. 자살 지원자와 동급 취급하면 곤란해.」

「하지만 조금 전에 나는 마법을 성공하지 못했다는 건, 그냥 강에 마구 뛰어든 거 아냐?」

「지금 자신의 실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을 깨닫는 것도 필요하다! 에에잇, 내 이야기는 이제 됐어!」

에조가 발을 동동 구르며 그대로 딱! 하는 소리와 함께 손가락을 위로 향한다.

「어쨌든 중요한 건 떨어진 길은 이제 되돌아갈 수 없다는 거다. 그리고 이 대신전은 아무래도 침입자를 막는 무서운 함정이 설치되어 있지. 즉──,」

「즉?」

「한층 더 우리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강하게 단언한 에조, 그리고 그 양손에 새빨간 불덩어리가 떠오른다.

그것은 눈부실 정도로 주위의 공간을 비추었고, 놀라는 모두의 앞에서 「핫!」하는 외침과 함께 어딘가로 던져졌다.

그건 뒤에서 류리레를 물로 씻고 있던 릴리아나의 머리 위를 넘어── 쭉 앞으로 이어진 통로, 그 모습을 붉게 들추어냈다.



「안쪽으로 이어지는 통로인가? 보통 떨어진 녀석에게 다음 기회는 주지 않을 텐데, 이건 뭐지?」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니 계속 진행해라, 이런 뜻일 거다. 이 대신전 설계자의 의도에 순순히 따라야 하는 건 부아가 치밀지만, 계속 거역해봐야 의미가 없는 건 사실이다.」

「말 그대로 성격 나쁜 놈 아이겠나. 만든 놈 얼굴이나 함 봤으면 좋겠고만.」

팔짱을 낀 채 함정 끝으로 가는 통로를 노려보며 삼자의 의견이 분분하다.

애초에 대신전을 향해 발을 내딛자마자 발동하는 함정이라는 게 성격 면에서 최악이다.

벽에 기름을 바른 용의주도함도 왠지 모를 악의가 느껴진다.

「어, 그, 그, 그, 여러분! 안으로 들어가는 건 좋은데요......」

「아앙? 뭔데.」

어느 정도 류리레의 더러움을 지우고 제정신으로 돌아온 듯한 릴리아나.

그런 그녀가 이빨을 딱딱 울리며 이쪽을 되돌아보자, 가필은 눈살을 찌푸린다.

하지만 릴리아나가 그런 태도를 보인 이유는 금세 드러났다.

「───츠츠츳.」

낮고 신음하는 듯한 울음소리가 들렸고, 릴리아나가 「와아악!」하며 비명을 지른다.

그리고 서둘러 가필 일행의 뒤로 도망치는 릴리아나의 뒤편, 불덩어리가 비추는 통로의 그림자에서 천천히 모습을 보이는 이형──.

「마수……. 가 아니잖아. 뭐야, 이 녀석들은?」



그건 여러 마리의 쥐가 몰려들어 뭉쳐진 듯한 뒤틀린 모습의 괴물이었다.

꿀렁꿀렁 부풀어 오른 둥근 몸과 그 몸통의 곳곳에서 여러 개의 머리가 튀어나오고 들어간다.

어느 쪽이든 각각의 의지가 있는 건지, 눈동자는 데룩데룩 움직이며 입은 뻐끔 뻐금거린다.

「으갸아아악! 기, 기, 기, 기분 나빠!?」

「어이, 선생 양반! 저건 또 뭐고?」

「에에잇, 소란 피우지 마! 아마도 대신전으로 가는 길을 지키는 수호자인 듯하지만, 저건 대체 어떤 모습인 거야? 마수도 저런 모습은 없어.....」

「핫! 상관없어!」

손톱을 꺼내든 가필이 당황하는 릴리아나의 머리를 뒤로 밀어내며, 그 이형을 향해 천천히 걸어 나갔다.

길은 앞으로 가는 길 하나뿐이고, 그걸 적이 막고 있다면──,

「이야기는 빠르지! 『검성 레이드는 용을 앞에 놓고 검을 뽑으며 웃는다』라고!」

「그건 미쳤다는 뜻이잖아!」

등 뒤에서 아군의 성원을 받으며, 가필은 그 이형의 존재를 향해 돌진한다.


───수문도시 프리스텔라, 지하 대신전의 공략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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