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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20권 점포특전 『요슈아 유클리우스의 방심금물 신중사백과』앱에서 작성

しろいカラ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23 23: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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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노아나 점포특전









1

창가에 서서 밖을 바라보니 밝은 햇볕에 눈이 뜨겁다.

스며드는 아릿한 고통을 맛보며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오늘은, 상태가 좋으, 려나?"



자신의 가슴에 손을 올려 심장의 고동을 확인하며 읊조렸다.

매일 아침 자신이 얼마나 제대로 움직일 수 있나, 그 감각을 확인해 두는 것은 중요하다.때때로 사람은 실수를 저지르기에 그 정도를 알아 둬야 한다.

자신의 경우 그 실수의 정도가 목숨에 직결하는 문제이기에 판단을 대충 넘길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는 하나 최근엔 몸 상태도 꽤나 진정되어서 과거처럼 숨을 쉬는 것만으로 죽음을 의식하는 등, 그런 중병상태에서는 멀어졌다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육체에 영향을 준다는 생각을 비웃는 자도 있지만 그것이 사실임을 적어도 자신은 알고 있다.

덕분에 요 최근 괜찮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



충분한 시간을 들여 몸 상태 체크를 끝내고 눈꺼풀을 올린다.

아직 눈부신 햇빛이 쬐여오는 가운데, 창문 밖에서 들려오는 것은 듣기 좋은 소리다. 그건 강자들이 맞부딪치는 소리, 옆에서 보기엔 무식한 소리로만 들릴 것이다.

하지만 자신에게 있어선 천상의 음악과도 같은 아름다운 음색으로 들렸다.

열어젖힌 창 밖, 그 아래에는 저택의 정원이 펼쳐져있다.

정성들여 높게 정돈된 녹음의 정원, 아침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꽃밭의 색채가 눈을 즐겁게 하는 와중에 가장 눈을 끄는 것은 초목이나 꽃이 어니다.

그런 정돈된 미의 중심에서 열심히 발버둥치는 아직 미완성인 그릇의 존재다.

그 그릇은 소년의 형태를 하고 있었다.

색소가 옅은 보라색 머리카락과 강한 의지가 깃든 금색 눈동자가 특징적인 소년이다. 아직 어린 진지한 옆모습에 미성숙 특유의 덜 익은 미모의 편린이 보인다. 장래에 다수의 이성을 매료시킬 외모는 지금은 자유분방한 모험심에 빛나고 있었다.

마감이 잘된 옷의 소매를 난폭하게 걷어 올리고 그 손에 짧은 목검을 쥐고 있었다. 빈 손으로 턱에 흐르는 땀을 닦고 목검을 휘두르며 전진하는 일련의 동작을 과감히 계속 도전한다.



"흣------,"



짧은 숨과 함께 소년의 손에서 목검이 날아갔다.

순식간에 소년의 손을 떠난 목검을 소년의 눈이 따라가 버렸고 다음 순간, 텅 빈 소년의 아래턱에 상대의 목검 끝이 닿았다.



"집중도가 흐려졌구나. ------아직 멀었다, 율리우스"

"우, 큭.... 져, 졌습니다"



자신의 패배를 깨달은 소년은 분하여 목이 떨렸다. 그 항복의 한 마디에 깃든 기승심을 느껴, 겨루던 인물---- 소년의 아버지의 입술이 문득 느슨해졌다.



"나에게 지고서 분해하다니 거물이구나. 이래봬도 나는 왕국기사다.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갈고닦은 검술, 그리 쉽게 따라 잡히진 않을 거다."

"그건! -----그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한 건 분한 거예요.
이, 져서 분한 기분까지 잃는다면 그건 더 이상 제가 아닙니다."

"------. 그렇지. 그래, 그럴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 마음은 소중히 여기렴."



한 순간 소년의 발언에 아버지의 눈이 가늘어졌다. 그 후에 이어진 아버지의 언동에 소년이 눈썹을 찌푸린다. 그 소년의 눈동자에 아버지는 깊게 끄덕였다.



"이기지 못하는 상대에게 이기지 못한다고 인정하는 순간 검을 쥐는 의미를 헤매는 일도 있다.
- - - - - - 나도 내 나름 방금 그 말에 타격을 입었어. 언제부턴가 분함조차 마모되어버렸나 하고."

"아버지, 그러니까 . . . . ."

"아니, 어쩔 수 없는 일이야. 자, 검을 주워오렴. 옷을 갈아입고 아침 식사를 하자."

"------네!"



고개를 가로젓고 아침훈련의 끝을 선언하는 아버지. 그 말에 끄덕이며 소년은 튕겨나간 자신의 목검을 주우러 정원 구석으로 달려간다.

목검을 막 주웠을 때 바로 머리 위에 열린 창에서 내려 보고 있는 내 쪽을 알아봤다



"아."



짧게 얼빠진 숨을 내쉬고 소년이 눈을 동그랗게 떳다.

그 소년의 반응에 가슴이 작게 울렁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이쪽이 무언가 반응을 돌려주기보다 빠르게 소년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좋은 아침, 오슈아. 오늘 아침은 잘 잤니?"



소년------ 율리우스가 위에 있는 동생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2



오슈아 유클리우스와 율리우스 유클리우스는 친형제지간이 아니다.

원래 본가인 유클리우스 가문의 적자는 오슈아였지만 현 당주인 오슈아의 아버지의 동생인 율리우스의 친아버지가 죽고 몸 기댈 곳 하나 없어진 율리우스가 유클리우스 가문에 거둬졌다는게 두 형제관계가 시작된 계기다.

율리우스가 나이가 더 많아 오슈아는 그의 동생이란 입장이 되었다. 이후 율리우스는 가문의 차기 당주로서 다양한 교육을 받고 있다.

그건 원래대로라면 오슈아가 받았을 교육이었다. 하지만 태생적으로 몸이 연약해 기사의 가계를 잇기에는 불안했던 오슈아는 충분한 성과를 발휘할 수 없었고 그 역할은 자연스레 율리우스에게 양보하는 형태가 되었다.

그래, 양보한 것이다. ------- 결코 빼앗기지 않았다.

사람에 따라 원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처사였지만 오슈아는 그 상황을 환영하고 있었다.

계속 가족에게 부담과 민폐를 끼쳐왔기 때문이다.

결국 오슈아의 부족함 때문에 대대 이어 내려온 가문이 끊겼을지도 몰랐다. 그 아픈 꼴을 면할 수 있었던 건 구세주인 율리우스의 존재 덕분이다.



"그러니 형님이 유클리우스 가문에 어울리는 인간이 되어주셨으면 합니다."

"음..... , 구체적으로는?"

"몇 번이고 말하고 있잖습니까. -----영웅이에요."



단언하며 오슈아는 손에 들고 있던 두꺼운 책을 옆에 있는 형의 가슴에 밀어붙였다.

오슈아의 방, 침대에 나란히 앉아있는 오슈아와 율리우스 형제.

오후에도 이론 수업이 있는 율리우스는 오슈아가 들이민 책을 보고 한 순간 질린 표정을 지었지만 책의 제목을 본 순간 눈을 빛냈다.



"오슈아, 이건...."

"네, 드디어 후속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초대 [검성] 레이드 아스트레아의 생애를 기술한 일대서사시, 그 책의 2편입니다."

"오오, 앗싸! 사룡의 목을 친 다음 어떻게 됐는지 신경 쓰였었어."



꼬옥 책을 가슴에 품고 감격에  몸을 부르르 떠는 율리우스의 모습을 보고 오슈아가 미소를 지었다.

오슈아가 계획한 영재교육, 그것은 순조로이 율리우스를 침투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영웅이란 울림에조차 어색해했던 형도 단기간 만에 이 상태다.

물론 접촉할 기회가 없었던 것뿐으로 율리우스는 상당히 동경심이 강한 성질의 소유자였다. 그 화살이 영웅으로 향하게 하자마자 오슈아도 압도당할 기세를 보여주었다.

허나 정말 깨끗한, 무엇 하나 그려져 있지 않은 하얀 양피지에 자유로이 그림을 그린다.

나날히 오슈아가 그려낸 이상에 다가가는 율리우스의 존재는 오슈아에게 있어서 희망이었다. 그건 마치 모험담의 일절 같았다.

율리우스의 성장은 오슈아 자신의 성장 그렇게 느껴져서.



". . . . 음? 왜 그래, 오슈아. 이상한 표정을 하고."



책에 빠져 탐독하던 율리우스가 문득 얼굴을 들었다. 문자가 아닌 자신의 옆얼굴을 바라보는 오슈아의 시선이 신경 쓰인 모양이다.



"대단한 건 아닙니다. 그저 형님이 이렇게 영웅에 흥미를 가지신 것이 기뻐서요."

"그거야 책에 올라간 사람들이 굉장한 사람들 뿐이니까."



쑥스러운지 시선을 피하는 율리우스가 코끝을 긁는다. 그런 형의 태도에 쓰게 웃는 오슈아의 눈이 스윽 가늘어 졌다.



"괴롭지 않나요?"

"괴로워? 힘들기야 하지만 괴롭지는 않아. 응, 괴롭지 않아. 거기다 이렇게 말하면 뭐하지만 나는 배움이 빠르다고 생각해. 아버지도 그렇게 칭찬해 주셔."



가슴을 핀 율리우스의 말에 오슈아는 "그런가요." 끄덕였다.

여러 가지를 막 배우기 시작한 율리우스는 메마른 모래가 수분을 흡수하듯 지식과 경험을 흡수해갔다. 그렇다고는 하나 아직 길이 멀고 험하다.

하지만 그런 힘든 여정을 예감시켜서 어쩔 것이냐, 오슈아는 그걸 입에 담지 않았다.

나이는 위라도 기사를 동경한 시간은 오슈아가 더 길었다. 천천히, 찬찬히 형이 길을 걸어줘야 했다.

그것이 오슈아와 율리우스 형제의, 유클리우스 가문의 기사로서의.

그런 길고 먼 여정 길을 시간을 들여 걸어가는 것이라고,

. . . 그렇지만 그 붉은 머리의 소년을 본 순간 모든 것이 어설픈 생각이란 걸 알게 되었다.



"-----------."



바닥에 깔린 붉은 융단을 밟고서 위풍당당하게. 그래, 위풍당당이란 말 외에 형용할 말이 없는 걸음걸이를 보여주는 자는 아직 열 살 채 되지 않은 어린 소년이었다. 불꽃같은 붉은 머리카락과 맑고 푸른 눈동자. 그 서있는 모습은 결코 어린 애라고 얕볼 수 없는 존재감이 느껴졌으며 누구나가 그의 자세에 매료되었다.

왕성에 올라 국왕을 알현하고 그 말을 받는다. 그런 기회에서 생긴 일이다.

국왕을 섬기는 기사나 귀족의 가문에서는 일정한 나이가 찬 자신의 아이를 국왕폐하께 보이고 장래의 충성을 맹세하기 위한 의식이 열린다.

----- 그 날, 오슈아와 율리우스. 두 사람 또한 아버지에게 이끌려 왕성에 오르고 있었다.

원래는 율리우스를 선보일 기회이기도 했지만 오슈아가 형의 데뷔를 보고 싶어 고집을 피워 따라온 형태다.

알현의 장소에 모여 왕국의 미래의 충신들에게 주목이 끌리는 상황. 왕국의 정점인 국왕과 나라의 중진들이 율리우스를 보고 무엇을 생각할지 오슈아는 긍지를 갖고 그 자리에 있었다.

그런 어리고 어설픈 예측을 그 소년은 그저 존재만으로 부숴버렸다.

씩씩하게 걷는 소년, 그것은 이미 완성되어 있었다.

율리우스보다 어린, 오슈아와도 그다지 다르지 않은 나이대의 소년이다. 하지만 그 안에 깃든 상상을 뛰어넘는 것이 오슈아의 마음을 산산조각내고 짓뭉개버렸다.

영웅을 동경해 성장해나가는 율리우스에 비해 오슈아는 [영웅]에 대한 마음만이라면 일일지장이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이건 어떻단 말인가. 이, 엄청난 소년을 보고 무슨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아."



한순간 슬쩍 붉은 머리의 소년의 시선이 이쪽을 향했다.

그건 등장 순번을 기다리고 있는 율리우스를 본 것이기도 하며 그 옆에 꾸겨져있는 오슈아를 본 것이기도 했다.

맑은, 대공을 담아가둔 푸른 눈동자가 들여다보아 오슈아는 호흡을 잊었다.

그 뒤로 서둘러 형의 상태를 살폈다. 율리우스가, 오슈아와 같은 충격을 받는 것이 두려웠다. 모처럼 갈고닦은 의지가 흐려지는 일을.

하지만-------,



"-------저게,  진짜."



무의식적으로 읊조리는 형의 옆모습에 오슈아가 맛본 굴욕의 색은 없었다. -------굴욕, 스스로가 스스로의 생각을 깨닫고 아연해졌다.

굴욕, 그래 굴욕이다. 저 소년의 모습에 오슈아가 맛본 것은 틀림없는 굴욕이었다. 오늘 이 순간까지 오슈아의 연구가 저 소년에게 모두 부정당했다.

그리고 같은 충격을 받았을 터인 율리우스는 눈을 빛내고 있었다.

---------마치, 오슈아와는 다른 꿈을 발견해버린 것 같이.



"휴 . . . . ."

"읏------, 오슈아!"



알아차렸을 땐 늦었다.

숨이 막히고 호흡이 되지 않았다. 가슴을 억누르고 오슈아는 고꾸라 쓰러졌다. 빠르게 율리우스가 지탱해 주었지만 의식은 멀어지고 시야는 어두워졌다.

정신 상태에 따라 육체에 영향을 준다, 그걸 지금 다시금 강하게 실감했다.

그런 실감과 함께 오슈아의 데뷔는 최악의 기억으로 남아 새겨졌다.



3



율리우스와 형제가 된 이후 크게 무너지는 일 없던 몸 상태가 악화했다.

침대에서 나오지 못하게 되고 고열과 가쁜 숨에 시달리는 날들이 잠시 이어졌다.

푹 쉬라고 가족과 치료사가 말했지만 쉴 수 없었다. 눈을 감으면 그 알현에서의 일들이 뇌리를 스쳐 오슈아의 혼을 몇 번이고 부서트렸다.



"-----------."



거칠고 뜨거운 호흡을 반복하며 오슈아는 악몽 같은 광경을 되새겼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오슈아의 가슴은 통증과 괴로움에 고통 받았다. 그리고 오슈아의 마음을 진정한 의미로 금이 가게 한 사람은 붉은 머리의 소년이 아니라--------.



"-------오슈아, 상태는 어때?"

"- - - - - 형님."



개인실의 문을 열어 모습을 비춘 사람은 오슈아를 걱정하는 얼굴의 율리우스다. 푹 쳐져 우려가 깃들어 흐릿해진 눈동자를 보고 오슈아는 자신의 팔에 손톱을 세웠다.

그런 표정을 짓게 하고 싶지 않다. 좀 더 씩씩하고 힘차고 용맹한.



"오늘은, 그럭저럭 . . . . , 형님은 어떤가요?"

"나(오레)가 아니라 나(와타시)말이냐. 나는 순조롭지. 아버지도 대체 무슨 일이 있던 거냐 놀라실 정도로."



안심시키기 위해선지 아니면 진심인지 율리우스의 표정에 대담한 색이 깃들었다.

어딘가 여유로운 태도는 전에 목표로 했던 두루뭉술한 자세와는 명백히 달랐다.

그리고 그것이 정해진 순간을 오슈아는 보고 있었다.

오슈아와 율리우스는 같은 길을 걷고 같은 목표를 향할 예정이었다.

그것이 지금, 어떤가. ---율리우스의 눈동자는 오슈아는 보이지 않는 목표를 보고 있지 않은가.



"오슈아, 무언가 내가 해주었으면 하는 일은 없니?"

" . . . . 해, 주었으면 하는, 일 말인가요?"



그 말을 듣고 오슈아는 생각에 잠겼다. 생각에 잠겨 시선을 창가로 보냈다.

창문 밖 율리우스가 매일 아침 검술 지도를 받고 있는 저택의 정원이 있다. 그 저택의 정원의 끝에 심어져있는 어울리지 않는 삼과나무가 의식에 머물렀다.

-------나무에는 새빨간 열매가 맺혀있었다.



" . . . . 삼과가."

"응? 삼과?"

"네. 나무에 삼과가 맺힌 게 보여서."



오슈아의 이야기를 듣고 율리우스가 창밖을 내다본다. 그러자 오슈아와 마찬가지로 같은 삼과나무를 발견하더니 알겠다며 손뼉을 쳤다.



"맡겨만 둬. 이 형님이 널 기쁘게 해 줄테니!"



말하자마자 율리우스는 재빠른 발걸음으로 방을 뛰쳐나갔다. 그 등에 오슈아는 손을 뻗었다. 하지만 닿지 않는다.

닿지 않는 손을 율리우스는 알아채지도 못했다. 그 사실에 꽈악 손을 쥔다.



"바보 같아."



활기차고 기운차게 달려 나가는 등, 그걸 자신과 같다고 착각한 일이.

같아질 수 있다고 착각한 자신이 우스웠다. 자신이 너무나도 가여웠다.

저 멀리 율리우스가 정원의 나무를 술술 올라 유유히 삼과열매를 확보했다. 그런 율리우스의 분투를 보지도 못하고 오슈아는 손바닥으로 얼굴을 감쌌다.

말라비틀어진 나뭇가지처럼 가는 자신이야말로 다름 아닌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형과 동생, 율리우스와 오슈아, 자신과 율리유스가 목표로 하는 장소가 달라져 버렸다고.

그렇다면 올바른 쪽은 분명 형일 것이다.

왜냐하면 오슈아 유클리우스는 태어나길 죄인으로 태어났으니까.



"--------아아, 어째서 난 살고 있는 걸까."



자신이 어리석다고 인정한 순간 가슴이 편안해져 오슈아는 웃었다.

뺨을 눈물로 적시며 오슈아는 웃었다. -----그저 웃을 수밖에 없었다.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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