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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OK, Yoshiko. 알람 맞춰줘」 Yoshiko「요하네야」 -2/3
17 : (もなむす) 2022/07/05(火) 10:57:00.97 ID:6gZO5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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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오케이, 요시코」
요시코「요하네야」
요우「……」
요시코「뭐야 왜 불렀는데?」
요우「아, 미안, 잠깐 생각하고 있었어」
요시코「생각 중간에 부르지 마. 아, 설마 리코 씨에게 선물 실패해서 우울해졌다던가?」
요우「아니, 굉장히 기뻐해 줬어」
요시코「그럼 잘 됐잖아」
요우「응, 잘됐지…응, 요시코, 알람 맞춰줘」
요시코「알았어. 몇 시로 설정할까?」
요우「4시」
요시코「4시네…엣, 4시!? 아니아니아니 너무 빠르잖아」
요우「응ー뭔가 이렇게, 막 달리고 싶은 기분이 들어서」
요시코「고민하는 게 생소하다는 건 알지만, 돌발적인 행동은 하지 말아 줘」
요우「사실은 지금이라도 몸을 움직이고 싶은 기분인데」
요시코「그것만은 절대로 말릴게. 정말이지…알았어, 일단 설정해 둘게」
요우「고마워」
요시코「…하지만 그전에, 말하면 편해질 수도 있어」
요우「응…」
요시코「요하네는 항상 여기 있으니까」
요우「고마워, 요시코」
요시코「요하네라니까」
18: 2022/07/05(火) 10:58:01.03 ID:6gZO5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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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오케이, 요시코…이야기 상대 좀 해줘…아니 그냥 나 하는 얘기 들어줘」
요시코「요하네야. 알았어」
요우「저번에, 아로마…였지? 샀던 거 리코쨩에게 선물했는데」
요시코「알아, 아까 들었어. 좋아했지?」
요우「응, 좋아했어. 요시코가 말한 대로, 약간 부담스러워한 느낌이 있긴 했지만…리코쨩 정말 좋아해줘서.
게다가…웃어줬어」
요시코「그래…」
요우「리코쨩에게 도움이 되었다니, 선물하길 잘했지.
다시 리코쨩의 웃는 얼굴을 볼 수 있어서 나도 기분 좋고, 정말 기뻐…그런데」
요시코「……」
요우「그때 본 미소가 너무 예쁘고 귀엽고 눈부셔서, 계속 보고 싶을 정도로 멋져서….
이상한 거야, 눈을 감으면, 리코쨩의 얼굴이 떠올라서, 다른 생각을 못 하겠어.
지금 리코쨩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작곡은 잘하고 있을까, 내 선물 써주고 있는 걸까」
요시코「이제와서 말해도,새삼스러운 거 아니야?」
요우「아하하, 그럴지도…그렇네, 그러고 보니 요즘 들어, 계속 리코쨩 얘기만 하고 있었지.
그래도 웃는 얼굴을 보니까, 평소 때보다 더 생각하게 돼서. 뭔가, 기쁘긴 하지만 왠지 마음이 안절부절 못하게 돼서」
요시코「4시에 일어나서 달리고 싶은 기분이 됐다는 거네」
요우「그런 거야. 이제는 몸을 움직여서 발산하는 수밖엔 없어」
요시코「요우 씨 답네」
19: 2022/07/05(火) 10:59:01.23 ID:6gZO5b/3
요우「발산, 해도 소용없을 것 같기는 하지만. 달리고 나면 또 안절부절 못할 것 같아서」
요시코「그러겠지, 달려서 해결될 것 같으면 고민할 필요도 없었을 테니까. 요우 씨라면 어쩌면 또 모르지만?」
요우「나도 그렇게 단순하진 않거든?」
요시코「단순하잖아, 아마, 절대로」
요우「요시코 또 그런 말이나 하고ー」
요시코「고민하는 건 요우 씨 답지 않지만,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고, 자신의 기분을 돌아보는 일은 필요하니까.
좋은 기회 일지도 몰라, 열심히 고민해서 답을 찾아봐」
요우「아ー, 뭔가 개운하지가 않은데ー」
요시코「참아」
요우「너무 남일처럼 말하는 거 아니야?」
요시코「남일이니까」
요우「요시코 너무해. 그래도…후훗, 응, 조금 기분이 맑아졌어」
요시코「정말? 방금 걸로 벌써? 역시 단순하네」
요우「꼭 한마디가 많아. 그래도 요시코의 말대로, 말을 했더니 마음을 조금 이해할 수 있었으려나」
요시코「역시 요하네네」
요우「오늘은 그런 걸로 해둘게. 고마워, 요시코」
요시코「요하네야」
20: 2022/07/05(火) 11:00:00.84 ID:6gZO5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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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오케이, 요시코. 나, 리코쨩 좋아할지도」
요시코「요하네야. 알고있어」
21: 2022/07/05(火) 11:07:01.69 ID:6gZO5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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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오케이, 요시코. 시험에서 낙제점 받지 않는 방법 가르쳐줘」
요시코「요하네야. 공부」
요우「좀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요시코「공부하는 것 외에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이 있다면 요하네가 알고 싶어」
요우「일반적인 방법 말고 나에게 적용되는 방법으로」
요시코「요하네에게 말을 걸기 전에 공부」
요우「아ー요시코에게 물어본 내가 바보였을지도」
요시코「그렇네, 요하네는 바보니까. 안녕히 주무세요, 요우 씨」
요우「잠깐, 잠깐만, 죄송합니다 요하네 씨, 기분 풀어주시겠습니까?」
요시코「정말 뭔데? 낙제점 맞으면 동아리 활동 정지라도 돼?」
요우「그쪽은 괜찮은데…보충이 말이죠, 휴일에 합니다」
요시코「연습을 못 하게 된다는 거야?」
요우「연습은 괜찮으려나…아마 보충 후 연습이 따로 있을 것 같으니까. 요점은 연습이 아니라…」
요시코「뭔데?」
22: 2022/07/05(火) 11:08:01.02 ID:6gZO5b/3
요우「아니, 그게…휴일에 예정이 잡혀 버리면, 그…리코쨩에게 데이트… 신청을 못하게 되어버린다고나 할까…」
요시코「데이트? 데이트라고 했어? 데이트라니 뭐야?」
요우「세 번이나 말하지 마, 좀 창피하니까…」
요시코「행동이 빠른 게 요우 씨의 장점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생각보다도 더 빠르네」
요우「쇠뿔도 단김에 빼라라고 했던가? 할 때는 하는 게 내 모토라구」
요시코「그나저나 갑자기 데이트라니, 약간 서두르는 거 아니야?」
요우「데이트라기보다는, 같이 외출하고 싶다고 할까, 리코쨩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서」
요시코「네네. 그래서, 낙제점 안 받는 방법?」
요우「그렇습니다」
요시코「지금부터 공부」
요우「좀 더 빨리할 수 있는 걸로」
요시코「열심히 해. 라고 할까, 리코 씨 아니면 낙제점 받아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어?」
요우「아하하…」
요시코「하아…사랑의 힘이라는 건 대단하네. 그래도 공부밖에 없다고 생각해. 정공법이야말로 제일 빠른 법이야. 책상은 저기, 침대 반대쪽에 있어」
요우「어쩔 수 없나, 각오해야겠네」
요시코「그게 좋을 거야. 그러고 보니 요우 씨가 전에 사 온 아로마 중에 집중력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도 있지 않았어?」
요우「그러고 보니…이번에 시도해 봐야겠다. 고마워 요시코」
요시코「요하네야」
23: 2022/07/05(火) 11:09:01.11 ID:6gZO5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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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오케이, 요시코. 요즘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명소랑 데이트 코스 좀」
요시코「요하네야. 요즘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게 슬프네」
요우「아니 이제는, 아플 정도로 자각하고 있으니까」
요시코「장소라고 해도, 사람마다 취향이 있으니까 일률적으로 여기가 좋다고 하기는 어려운데」
요우「영화관에 간 다음에, 다방에서 차 마시고, 아이쇼핑?」
요시코「…요우 씨 사실 나이 사칭한 거지」
요우「어쩔 수 없잖아,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건 이게 한계인 걸」
요시코「한계라니, 입구에도 안 들어갔잖아. 확실히 옛날 느낌으로 말하기는 했지만」
요우「딱히, 공들여진 곳에 가야지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단둘이 처음으로 같이 가는 데인데 실패하긴 싫다고나 할까」
요시코「단둘이라고 하면서, 방금 조금 기쁘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했지?」
요우「…조금은」
요시코「그전에, 같이 갈 약속은 했어?」
요우「아직이야, 장소 먼저 정해 놓으려고. 거기 가자고 하면 자연스러울 것 같아」
요시코「그것도 그렇네. 그나저나 요즘 명소인가…」
요우「조금 흥미가 생길 것 같은 데로, 그러니까 평범하지도 그렇다고 이상하지도 않은 곳으로.
아, 나도 그곳에 흥미 있었어라고 솔직하게 오케이 받을 수 있을 만한 곳 중에서 돈이 많이 들지 않을만한 장소로」
요시코「주문이 많아! 마지막엔 요우 씨의 마음의 소리가 흘러나왔고」
24: 2022/07/05(火) 11:10:00.81 ID:6gZO5b/3
요우「저기ー요시코ー, 어딘가 없을까ー」
요시코「일단 기다려봐…라고는 해도 짚이는 데는 딱히 없는데…이벤트라고 할만한 것도 없고…」
요우「돌려서 누마즈 까는 거야?」
요시코「그런 거 아니야, 오히려 누마즈도 볼 데는 많잖아…아, 그렇지 생각 났어」
요우「뭐야?」
요시코「누마즈 관광 안내를 해주는 거야. 리코 씨, 분명 전학왔다고 했지?」
요우「응, 4월에 도쿄에서」
요시코「뭐 전학 온 지 꽤 됐으니까, 리코 씨도 몇번 돌아다녔겠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산 현지인 밖에 모르는 장소라든가 추천할 만한 곳이라든가 요우 씨라면 알고 있는 곳 많이 있잖아?」
요우「오ー과연…안내인가. 확실히 그거라면 말할 때 구실로도 안성맞춤이고」
요시코「큭큭큭…요하네의 넘쳐나는 지혜를 더욱 찬양해도 좋다고?」
요우「응, 좋은 생각이야 요시코!」
요시코「…에, 순순히 말하니까 왠지 기분 나쁜데…그리고 요하네」
요우「당장 내일이라도 말해볼까」
요시코「역시 행동파, 결단이 빠르네」
요우「좋은 일은 서두르라고 하잖아, 땡큐ー, 요시코!」
요시코「요하네야」
25: 2022/07/05(火) 11:11:00.84 ID:6gZO5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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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오케이ー, 요시코, 데이트 신청하는 법 가르쳐줘」
요시코「요하네야. 어, 잠깐만. 지난번에 바로 신청한다고 하지 않았어?」
요우「했었지, 했는데…」
요시코「실패했어?」
요우「실패했…다기보다는…너무 부끄러워서 도망쳤다고나 할까…」
요시코「…별일이네. 요우 씨니까 『안녕 리코쨩! 이번 주말에 누마즈 안내해 줄 테니까 같이 안 갈래?』
이렇게 일단 밀어붙이기 식으로 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우「그러려고 했어, 안녕 리코쨩! 까지는 좋았는데…」
요시코「일단 밀어붙이기는 변함없구나…」
요우「새삼스럽게 의식하게 돼버려서…아, 나 지금, 지금 데이트 신청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더니」
요시코「견뎌내, 한 마디만 더 하면 되잖아」
요우「또 남일이라고 쉽게 얘기하지! 엄청 부끄러웠으니까?」
요시코「데이트가 아니라, 단순한 외출이라고 의식한다던가?」
요우「그걸로 해결되면 고생 안 해…게다가, 거절당하면 어떡해」
요시코「아ー그거」
26: 2022/07/05(火) 11:12:00.78 ID:6gZO5b/3
요우「그게, 결국 일방적인 초대니까, 조금 폐가 되지 않을까?」
요시코「리코 씨가 관련되자마자 또 겁쟁이가 돼버리네. 친구잖아? 거절당하면 어때서.
리코 씨 말고 다른 사람이랑 놀러 가자고 할 때는 어떻게 하는 대? 상대방이 거절당할 거 생각하면서 해?」
요우「생각하긴 하지만 그렇게 까지는. 그냥 『그렇지, 다음에 놀러 가자, 시간 있어?』 이런 느낌으로?」
요시코「그거면 되잖아. 거절당하면 단순히 날이 맞지 않았던 것일 뿐이야. 요우 씨가 생각할 만한 깊은 의미 같은 건 없으니까」
요우「『부활동에 작곡하느라 피곤해서 푹 쉬고 싶은데… 눈치 좀…』라든가 생각하지 않을까?」
요시코「상당히 험악한 관계라면 그렇겠지만, 아니잖아?」
요우「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요시코「그럼 그냥 Go야. 실패하면 그때 다음 수를 생각하면 되는 거고. 요우 씨, 그런 거 잘하잖아?」
요우「기분 전환은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요시코「아ー정말, 소심하게 굴지 말고! 요우 씨 답지 않아! 전신전령 요ー소로ー정신으로 가라구!」
요우「전속전진」
요시코「…미안」
요우「아니, 응, 요시코가 하는 말은 알겠어. 알지만…」
요시코「그래, 요우 씨의 첫사랑이니까. 겁이 나긴 하겠지만…그럴 수록 더욱, 언제나의 자신감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구?
특히 솔직한 자신의 마음에는」
요우「응…」
요시코「안되면 요하네가 또 상담해 줄게. 그러니 Go야 Go」
요우「그렇네…조금 안심됐어. 고마워 요시코」
요시코「요하네야」
27: 2022/07/05(火) 11:13:00.97 ID:6gZO5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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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오케이ー, 요시코. 기운나는 말 한마디 해줘」
요시코「요하네야. 힘내」
요우「에, 그게 다야?」
요시코「힘내…좋은 말이잖아. 이렇게나 심플하면서도 마음이 담긴 말, 또 없을걸」
요우「요시코가 의욕이 없을 뿐이잖아. 파트너가 중요한 무대에 서는 거라구? 좀 더 이렇게, 없어?」
요시코「없어」
요우「우와, 단언했다」
요시코「반대로 요우 씨는 어떤 말을 듣고 싶어? 얘기해 봐?」
요우「에…힘내…라던가?」
요시코「힘내」
요우「사실 나 싫어하지 요시코」
요시코「농담이야. 요우 씨가 일생일대의 큰 결심을 하고 얻은 무대…라고 생각하지만, 눈치 볼 필요는 없어. 오히려 기대되지 않아?」
요우「응, 리코쨩이랑 같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요시코「즐기면 되는 거야. 좋은 점 보여주거나 점수 따려고 하지 말고. 단둘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거에 집중해」
요우「우선은 즐긴다인가…그렇네, 나도 즐겁지 않다면, 리코쨩에게 실례겠지」
요시코「그 말대로야. 즐겁게 한다는 것도 있지만, 그전에 자신이 즐겨야지」
요우「좋아…요시코. 한 번만 더, 한마디만 더 해줘!」
요시코「…그전에, 준비는 다 됐어?」
요우「응. 데이트 코스도 사전 조사했고, 시간도 잘 짜놨으니까 문제 없어」
요시코「돈은?」
요우「일단 괜찮…을 거야」
요시코「소지품」
요우「지갑에 스마트폰에, 손수건…잠깐, 내가 애야?」
요시코「만일을 위해서야, 혹시 모르니까. 부끄러워질 만한 일 없게 최소한의 준비는 필수야. 자잘한 부분에서 실수하고 싶진 않지?」
요우「확실히 그건 그럴지도…한 번 더 확인해 볼게」
요시코「그렇게 해. 확인이 끝나면, 다시 한번 세면대에서 확인해서 마지막 출발 준비하고」
요우「알겠습니다」
요시코「그럼, 다시 한번…힘내, 요우 씨」
요우「응, 고마워 요시코」
요시코「요하네야」
28: 2022/07/05(火) 11:14:01.03 ID:6gZO5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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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오케이ー, 요시코…」
요시코「요하네야. 어서 와…무슨 일이야, 기운 없어 보이는데」
요우「솔직히, 울고 싶어…」
요시코「설마 실패했어? 리코 씨 화나게 했다던가?」
요우「아니, 그건 괜찮아. 리코쨩도 즐거워했어, 오늘 데이트」
요시코「그럼 좀 표정 풀라구, 텐션 맥스로 몸 전체로 기쁨을 표현하는 게 요우 씨잖아?」
요우「나도 그러고 싶어…」
요시코「뭐야…무슨 일 있었어?」
요우「리코쨩이 너무너무 근사하게 꾸미고 와서」
요시코「에, 좋은 일이잖아, 오히려 대성공이야. 그렇게 멋부린 리코 씨는 좀처럼 볼 수 없지?」
요우「예뻐서 눈이 부셨어, 차원이 달랐어」
요시코「잘 됐네. 그런데?」
요우「리코쨩 옆에는 내가 있었어…」
요시코「그야 있겠지」
요우「여자력이 전무해도 나름대로 노력한 복장이었지만 전혀 다른 차원에 있었던 내가」
요시코「…아ー, 힘내?」
요우「나 정말 여자가 맞는 걸까…더 이상 자신이 사라졌어…센스 같은 건 태어날 때 뱃속에 두고 왔나 봐…」
요시코「아니, 요우 씨의 센스는 괜찮아. 요우 씨가 만든 라이브 의상 모두 멋있고 예쁘잖아!
그런 의상 만들 수 있는 사람, 거의 없으니까」
요우「…요시코, 솔직히 말해도 괜찮아」
요시코「…라이브 의상, 은」
29: 2022/07/05(火) 11:15:00.80 ID:6gZO5b/3
요우「울고 싶다…땅속에 묻혀버리고 싶어…」
요시코「이상하지…요우 씨가 만드는 의상은 근사한데, 평소에 입는 옷은…」
요우「알았으면 나가기 전에 말해!」
요시코「일단 걱정이 되긴 해서, 조언해 줄까 생각하긴 했는데…요우 씨 의욕에 찬물을 끼얹는 게 아닐까 해서,
이상한 데에 의식이 산만해지는 것보다는 평소처럼 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해서…그…미안해…」
요우「…아니, 나야말로 미안해. 요시코는 아무 잘못 없어」
요시코「다음이 있다면 요하네도 힘을…아, 그렇지! 그래 요우 씨!」
요우「갑자기 왜 그래 요시코?」
요시코「이 일을, 다음 기회로 활용하면 되는 거야!」
요우「다음이라면, 리코쨩이랑 데이트?」
요시코「그래, 리코 씨의 패션을 칭찬하고, 그 다음에 요우 씨의 옷을 정하는 데 도와달라는 빌미로 데이트 신청하는 거지」
요우「과연…다음 약속도 자연스럽게 생기고 호감도도 업이라는 건가」
요시코「게다가 요우 씨의 패션도 좋아져서 더할 나위가 없지」
요우「나이스 아이디어야, 요시코!」
요시코「요하네야!」
요우「좋아, 내일 바로 리코쨩이랑 상의해야지, 고마워 요시코」
요시코「요하네라니까!」
30: 2022/07/05(火) 11:18:00.69 ID:6gZO5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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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오케이ー, 요시코. 이거 봐봐」
요시코「요하네야. 들어오자마자 뭐야?」
요우「쨘ー! 어때?」
요시코「어떠냐고 물어도, 그냥 목걸이…아, 혹시 리코 씨랑 커플 목걸이라던가?」
요우「커플은 아니지만, 리코쨩이랑 같이 골라서 서로 사줬어.
리코쨩이 이 닻 모양을 사줘서, 나는 리코쨩에게 음표 모양 목걸이를 사서 줬고」
요시코「헤ー 잘 됐네. 그래서인지 요우 씨 기분 장난 아닌 거 같은데?」
요우「그야 그렇지! 리코쨩이 나보고…후헤헤」
요시코「우와…」
요우「잠깐, 거기 정색하지 마」
요시코「정색할만한 언행이었으니까. 뭐 순조로워서 다행이네, 리코 씨와의 관계」
요우「순풍만호, 말이 필요 없지. 그야 의견이 다르거나 할 때가 가끔 있긴 하지만」
요시코「오히려 좋잖아? 차이를 좁혀가다보면 상대를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거고」
요우「응응…리코쨩과 나 사이에 장애물 같은 건 없어…후훗」
요시코「징그러워…목걸이 볼 때마다 웃지 마」
요우「우…미안…그래도 기쁜 걸 어떡해」
요시코「그건 그렇네, 요우 씨가 기쁜 건 좋은 일이고…그래서?」
31: 2022/07/05(火) 11:19:01.02 ID:6gZO5b/3
요우「응? 그래서, 라니?」
요시코「아니, 언제 진심을 드러내려나ー랄까, 고백은 언제 하려나ー해서.」
요우「……」
요시코「리코 씨랑 데이트도 몇 번 했잖아. 관계도 순조로운 것 같고」
요우「응」
요시코「그래서?」
요우「그래서?」
요시코「고백은 언제 할 거야?」
요우「……」
요시코「……」
요우「오늘은 슬슬 잘까, 내일은 아침 연습 있으니까!」
요시코「그래, 잘 자 요우 씨」
요우「……」
요시코「……」
요우「아니, 뭐뭐뭐야? 고백이라니 뭐야!?」
요시코「고백은 고백이지. 요우 씨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걸 리코 씨에게 드러내는 거야」
요우「그건 알지만, 엣, 내가 리코쨩에게 고백? 조, 좋아합니다하고 말하는 거!?」
요시코「좋아해서 리코 씨랑 데이트하고 있는 거잖아?」
요우「아니, 응, 정말 좋아…하지만…」
요시코「그럼 언제 하려나ー해서. 안 한다고 나쁘다는 건 아니고, 딱히 지금 이대로 계속해도 상관없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긴 하지만」
요우「…확실히, 그렇네. 리코쨩에게 좋아한다고…왠지 매일 즐거워서 잊고 있었던 걸지고」
요시코「요우 씨가 이대로도 좋다고 생각하면 괜찮아. 사이좋은 친구로 만족한다면, 말이야」
요우「…요시코 주제에 부추기기나 하고」
요시코「요하네. 요우 씨는 한 발자국 더…아니 좀 더 앞을 바라는 거잖아?」
요우「…네, 요시코 씨의 말대로 리코쨩과 연인 사이가 되고 싶어요, 네」
요시코「그럼, 슬슬 고백도 생각, 해야 하지 않아?」
요우「고백…안 하면 안 되겠지…알고는 있지만」
요시코「요우 씨가 생각하고 있는 건 알 것 같긴 한데…성공과 실패를 그리고 유지를, 생각하고 있는 거겠지」
요우「그거」
요시코「그거, 가 아니야」
32: 2022/07/05(火) 11:20:00.77 ID:6gZO5b/3
요우「아까도 말했지만, 리코쨩과 연인 사이라니 꿈만 같아서, 언젠가는ー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요시코「만일 거절당하면 리코 씨와 어색해지고, 그럴 바엔 지금의 행복한 관계를 지속해 나가고 싶다…뭐 흔히 있는 갈등이지.
본 적은 처음이지만」
요우「나도 처음이거든! 그래서…」
요시코「정말로, 리코 씨에 한해서는 몸보단 머리가 먼저네, 요우 씨」
요우「리코의 얼굴을 옆에서 지켜보고 싶은 건,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가능하면 계ー속」
요시코「좋은 친구로 남아있다가, 언젠가 옆에 있는 게 요우 씨가 아니게 될지도 몰라?」
요우「……」
요시코「아, 미안…딱히 요우 씨를 몰아붙여서 초조하게 하려고 한 말은 아니고…그…」
요우「아니야, 고마워 요시코. 제대로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마음속으로는 계속 생각하고 있었어…그렇네.
리코쨩이 좋아서 시작한 거니까, 제대로 말해야지」
요시코「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제대로 때를 정해서…」
요우「그래, 다음 데이트에서 할 거야, 고백!」
요시코「에에!? 아무리 그래도 너무 결단 빠르지 않아? 요하네가 부추기긴 했지만」
요우「나는 리코쨩이 좋아. 그건 처음부터 그랬고, 앞으로도 계속 좋아할 거야. 그러니까 제대로 전해야 해.
확실하게 결판을 내고 나서, 제대로 데이트를 즐기는 거야!」
요시코「그냥 하는 말은 아닌 거지? 괜찮겠어?」
요우「괜찮아, 괜찮아. 이제야 결심이 섰어. 리코쨩이랑 평생을 함께 웃으면서 지내는 거야!」
요시코「너무 비약하는 거 아니야?」
요우「그럼, 다음 데이트는 더 기합을 넣어야 겠네」
요시코「그게, 요우 씨가 좋다면야 상관없지만…」
요우「더 이상 망설이지 않을래. 고마워, 요시코」
요시코「요하네야」
33: 2022/07/05(火) 11:21:00.79 ID:6gZO5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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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오케이ー, 요시코. 고백하는 법 가르쳐 줘」
요시코「요하네야. 이 주고받기 전에도 했던 것 같은데. 어떻게 할지 모르겠는 거라면 너무 빠른 거 아니야?」
요우「냉정해졌더니, 역시 너무 부끄러워졌어」
요시코「이해는 하지만, 기세 좋게 말해놓고 그러면 모양 빠지는데」
34: 2022/07/05(火) 11:22:00.93 ID:6gZO5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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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오, 오케이ー, 요시코」
요시코「요하네야. 진정해」
요우「아니 무리야」
요시코「억지로라도 해봐. 만나기 전부터 그 상태면 어떡하려고」
요우「요시코는 그런 점 있지, 뭔가 곁에서 바라보는 시선같은 느낌」
요시코「그게 역할이니까. 아니면 뭐야, 요우 씨랑 같이 동요하는 편이 좋겠어? 상관없긴 하지만 답은 안나올 거야?」
요우「항상 고맙게 생각하고있어, 요시코 씨」
요시코「고맙게 생각하면, 요하네」
요우「그래도 진정하라는 건…조금 무리일지도」
요시코「이해하지만, 그대로 리코 씨를 만날 수는 없잖아? 조금이라도 노력해 봐」
요우「음…응, 좋아」
요시코「그럼 언제나 그렇듯 확인. 오늘 일정이랑 지갑 내용 체크」
요우「역 앞에 13시에 모이고, 그리고……응, 돈도 문제 없어」
요시코「소지품」
요우「지갑…은 지금 가지고 있고, 스마트폰에 손수건…아, 목걸이를 잊었네」
요시코「단순히 꾸미는 용도만 있는 거 아니니까 제대로 차」
요우「알고있어. 다른 건…응, 잊은 물건은 없어」
요시코「오케이ー, 다음은 심호흡하고 세면대로」
요우「알겠습니다」
요시코「…불을 지핀 요하네가 말하는 것도 뭐 하지만, 힘내, 요우 씨」
요우「고마워, 요시코. 괜찮아…게다가, 실패하면 또 요시코가 위로해 줄 거지?」
요시코「위로같은 거 안 할 거야, 아마 그때의 요우 씨는 엄청 귀찮아질 거라고 생각하니까. 적당히 다룰래」
요우「너무해…뭐 그래도, 괜찮아. 어떻게든 될 거야」
요시코「그럼…힘내라는 말로 충분했을지 모르겠지만, 결과 보고 기대할게」
요우「최상의 결과를 보고하겠습니다!」
요시코「좋은 항해 기원할게, 요우 씨」
요우「고마워, 요시코」
요시코「요하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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