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완결작 2개.

둘 다 문피아 유료연재 700쯤 스타트, 200쯤 마무리.

편수 150~200편 사이 완결.

1년 순수익 (매니지/세금/플랫폼 비용 제외) : 대충 4400만원쯤.

문피아 성적 개조졌는데 타플에서 그나마 선빵함.

솔까말 유료연재 시작할때 구매수보고 ㅅㅂ 좆됐다 싶었는데

그래도 생각보단 수익 괜찮게 나옴.

그래서 하고픈 말.

1. 무조건 일단 써봐라.

24시간 구매수 6천, 7천 이런 핫한 작품들만 보고 있으면 니 눈만 높아짐.

근데 니 눈은 높아지는데 글 실력은 그대로라서 인생에 도움이 안됨.

유료구매수 500만 넘으면 무조건 꾸역꾸역 써서 완결쳐라.

뭐? 문피아에서 편당 유료구매수 500이면 월 100만도 안 나온다고?

장담하는데 100만원 훨씬 넘게 나온다.

타플 들어가기 시작하면 (물론 매니지마다 다르지만) 월 600~700킥도 가능하다.

(물론 타플 진입하면서 프로모션 받은 첫째~둘째달 정도만.)

구매수 100따리 200따리 작품들 보면서 간혹 이런 생각 하지?

"이런 작품 돈도 안 되는데 왜 계속 연재하지? 나같으면 런했다ㅋㅋ"

근데 돈 됨.

각 플랫폼에서 짤짤이로 벌어오는 수입들 다 합치면 어지간한 좆소 직딩보단 훨 많이 범.

2. 공모전은 피해라

이거 갖고 밑에 어떤놈이 지랄지랄 하는데, 솔직히 난 공모전 기간 피하는게 맞다고 본다.

내 글 실력은 내가 안다.

난 공모전 수상할 놈이 아님.

내 글이 공모전 수상하면 그건 그거 나름대로 대한민국 장르소설계의 위기가 왔다는 증거임 ㅅㅂ

그래서 나는 공모전 기간 피한다.

매년 공모전 스타트 하면 작품 1천개가 넘게 쏟아진다.

평소의 거의 10~15배에 달하는 작품이 쏟아지는데, 독자들 유입은 10~15배가 안됨.

즉, 초반에 내 글이 주목못받을 가능성이 엄청 높다는 뜻이다.

일주일내로 연중하는 작품도 존나 많긴 한데, 그 작품들이 왜 다 연중하겠음?

독자 이목 못끌어서, 관심 받고픈데 관심 못받으니까 서러워서 땔치우는거임.

니가 그렇게 되지 말란 법 없음.

난 그래서 오히려 지금같이 공모전 대비시즌이 초보작가들이 도전하기 제일 좋은 타이밍이라고 본다.

잘 나가는 작가들 죄다 공모전 준비하느라 신작 꿍쳐두고 있거든.

실제로 지금 투베 순위권 보면 '비교적' 만만해보이지 않아?

모든 독자들 다 빨아처먹는 절대 강자가 없자너.

그래서 공모전 기간 피해서 연재하란건데, 이걸 갖고 뱀심분충 지랄하는놈은 대체 대갈통에 뭘 넣고 다니는지 모르겠다.

3. 매니지먼트는 케바케다

여기서 1티어로 거론되는게 대충 KW 제이플 이 정도인거 같은데, 솔까말 1티어 매니지는 별 의미없다.

각 플랫폼별로 매니지들이 프로모션 억지로 밀어넣을수 있는 작품이 한정되있다.

네 작품이 존나 갓갓작에 매출 잘나오는, 검증된 작품이면 매니지가 지랄 안해도 타플이 알아서 프로모션 꽂아준다.

막말로 프로모션 자리 다 찼다고 소엑이나 전독시를 플모 안 넣어주겠냐?

없던 자리 억지로 비집어서라도 처 넣어주지.

근데 네 작품은 그런거 아니잖어.

1티어 매니지들은 대부분 존나 잘나가는 작품들 여러개 들고있다.

그리고 그 작품들 돌아가면서 프로모션 넣고 굴린다.

반대로 말하면, 매출이 얼마 안 나올것으로 기대되는 작품들은 프로모션을 잘 안 준다는 말이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거야.

자기네들 프로모션 TO는 정해져있는데 그 자리에 인기도 낮은 작품을 왜 넣겠나?

그래서 나같은 좆소 작가들한테는 1티어 매니지가 별 의미가 없다는거다.

예전에 사기꾼으로 핫했던 '그 매니지' 같은 곳은 당연히 걸러야지.

애초에 '그 매니지'는 계약비율 자체가 노보장 6:4 아니면 5:5니까. 이건 걍 씹새끼들임.

근데 만약 1티어 매니지랑 2티어 매니지가 동시에 제안이 왔는데 계약조건이 똑같다?

그럼 그떈 좀 고민을 해 봐야 됨.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24시간 구매수 7~8천 되지 않을 바에야

노보장 8:2~7:3보단 보장 7:3~6:4 주는 곳이 더 낫다.

보장 액수마다 다르겠지만, 권당 150 이상 받는다는 전제하에선.. ㅇㅇ;

물론 존나 장기적으로 배포권 3년 이후까지 생각하면 이야기가 좀 달라지는데,

시발 나같은 좃소작가들은 당장 먹고사는거도 힘든데 뭔 3년 5년씩 보냐?

이렇게 글쓰니까 파피루스 직원같이 보이네.

근데 뭐 이건 사실이니까.

아참, 그리고 파피같은 출판사가 아니라 매니지라고 해서 보장 없는거 아니다.

'표면적으로만' 없을 뿐이지. 보장은 어느 매니지건 다 있다.

매니지가 너한테 보장을 안 줘? 그거 그쪽 회사에 보장 제도가 없는게 아니라 그냥 네 작품 기대수익이 낮아서 안주는 거임.

협의만 잘하면 어느 매니지건 보장 받을 수 있다. 네 작품 성적이 일정수준 된다는 가정 하에.

이 이야기는 다른 기성작가님들이 몇번 해줬으니까 다들 알 것 같기도 하네.

어쨌든 좃소작가 개뻘팁은 여기까지임.

그리고 나 이 게시판 존내 오랜만에 오는데, 진짜 진지하게 글쓸 사람은 여기 자주 안오는거 권함.

뱀심새끼들 너무많아서 게시판 보고있으면 니네 마음이 안좋아짐. 글 쓰는거 지장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