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인간의감정이란 게 간사하기 이를 데 없어서 자주 바뀌곤 한다.

와신상담이란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야. 

복수를 잊지 않기 위해서 저 난리를 피어야 할정도로 감정은 옅어지곤 한다.

작심삼일이란 말도 그 때문이라 생각한다.

근성, 열정. 참 좋은 말인데. 실제로 안돼. 돼는 사람 있지만 안 돼는 사람이 훨씬 많다.

유지하려면 반드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고작 글 쓴다는 이유로, 작가가 된다는 이유로  벼랑 끝에 서지마라.

대단한 결심. 그걸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몬다?

이처럼 비효율적이고 대책 없는 방법도 드물다.

성공보다는 실패가 많은 세상이고.

성공한 것 처럼 보이지만,  한 순간에 이뤘던 것들을 무너지는 세상이다.

내가 꼰대이고, 또 그처럼 이야기 하는 거 안다.

하지만 나름 경험이라는 것이 있고, 소시오가 아닌 이상 남 되지 말라고 하는 말은 아니잖아.

내 자신감이 확신까지 갔을 때, 그 때 올인해라.

사실 될 놈, 안 될놈. 떡밥이라는 게 보이긴 하지만. 

떡밥 안 좋은 사람도, 포기하지 않고 우직하게 나가는 사람은 대부분 올라가더라. 

그래. 이게 내 경험만 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작가 생활하고 싶은데, 포기하는 것보다 천천히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필력 올려라.

이건 당연한 말 아닐까?

1년, 2년 찍 싸고 난 안돼 하지 말란 뜻이다.

목숨걸고 달려들지 말아라. 

솔직히 그 정도 달려드는 놈을 주변에서 보지 못한 게 사실이지만.

최소한 그 순간의 마음가짐이 그랬다면, 내려 놓고 길게 시간을 잡아라.

쌓이는 원고. 계속 되는 고민은 반드시 머리와 손 끝에 남게 된다.

한방에 도달하려 하지 마라. 

대부분은 천재가 아니다.

1년동안 1만장의 원고를 쓰는 것보다 

3년동안 1만장의 원고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분량을 떠나, 어찌됐든 절대적인 시간안에서 글은 계속 써왔다는 뜻이고, 고민도 더 했을 테니까.

뭐든 힘내서 해라.

소위 말하는 가오도 지키고.

글쟁이가 존심은 지켜야지.

평생 혼자 해야 하는 직업이다. 그거 없으면 멘탈 흔들린다. 

원고 겁내 썼는데 정말 답이 안보이면 이야기 해라. 여기 눈팅하는 기성들 겁내 많고, 그중 레전드들도 있다.

나서지 않을 뿐이지.

보통 사람들은 간절한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한다. 

글 올리고 도움을 청해라. 누군가 널 도와줄 거야. (기왕이면 좋아하는 작가에게 쪽지 겁내 보내고 가르침을 청해라. 최소한 관심은 가져줄거다.) 

화이팅하고 .

글 쓰장.

덧붙임 - 오늘 생각났는데 예전에 아이 키우면서 쓰는 글쟁이 아저씨. 놀러와라.

베트남에 있을 때  내가 소고기 사준다 했었는데 생각나버렸다. (이메일 하나 보내.)

이 글 봤으면 좋겠넹.

증말 쓰러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