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재능이 뛰어난 작가의 특징

ㅇㅇ(106.252) 2020.07.17 03:46:35
조회 19581 추천 186 댓글 23




언어 지능이 높음.


- 이해력과 독해력을 키우려면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하지만,

언어 지능이 높은 사람은 태생적으로 이미 이런 능력을 갖추고 있음.

독서를 별로 하지 않아도 지능 검사를 하면 언어 능력 부분에서 최상위의 점수를 받음.

글쓰기도 마찬가지임.

글을 처음 써도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는 있지만 곧잘 씀.

상대적으로 적은 노력으로도 훨씬 빠르게 성장함.


반면 언어 지능이 낮은 사람은 글의 요지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함.

자기가 꽂히는 내용에만 집중해서 뜬금없이 주제와 동떨어진 반박을 하는 경우가 많음.

글의 요지를 잘 모르는 사람은 글을 써도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횡설수설함.

표현력이 부족하고 적절한 어휘를 선택하는 것에도 어려움을 느낌.

많이 노력해도 성장이 더딤.




감수성이 풍부하고 섬세한 면을 가지고 있음.


- 남자 작가들의 글을 읽으면 공통적으로 보이는 단점이 있음.

인물의 감정 묘사에 서툶.

어떤 사건을 겪은 주인공의 심리나, 등장인물 여럿이 감정을 교류하는 장면을 읽는 이로 하여금 푹 빠져들게 하려면 묘사를 잘해야 함.

대체로 남자는 여자에 비해 공감 능력이 떨어지고 섬세함이 부족함.

그래서 이런 묘사를 실감나게 잘하는 남자 작가가 별로 없음.

(자신이 직접 겪으며 느낀 상황에 대해서는 잘 쓸 수도 있지만....)

대신 남자 작가는 여자 작가에 비해 논리에 강하고 스펙터클한 전개를 이끌어 나가는 데 강점이 있음.


드물게 남자 작가와 여자 작가의 장점을 두루 갖춘 작가도 존재하긴 함.

이런 작가의 글은 논리 정연하고 개연성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흥미진진하고 박진감이 넘침.

또한 세세한 부분에도 신경을 써서 글이 아기자기한 맛이 있고, 독자의 감정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데에도 능수능란함.

남녀노소 누구나 빠져들게 하는 글을 써서 폭넓은 독자층을 보유함.


웹소설에선 등장인물 간의 전투력 밸런스를 잘 조절하는 것도 중요한데,

섬세한 작가가 이런 작업도 잘함.




통찰력이 뛰어남.


- 통찰력이 뛰어난 사람은 같은 사물이나 현상을 봐도 남다른 시각을 지님.

게다가 미처 남이 보지 못하는 면을 꿰뚫어 보기도 하고,

생각이 남보다 여러 방향으로 뻗쳐 있으면서도 깊이가 있음.


통찰력이 뛰어난 사람의 글을 읽으면,

새로운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되고 몰랐던 사실을 깨닫게 됨.

모두가 아는 내용이라고 할지라도 이들의 글을 읽으면서

머릿속을 둥둥 떠다니기만 하던 단편적인 생각의 조각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는 느낌을 받게 되기도 함.

단순히 떠올리는 것과 그 영감을 글로써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는 것은 천지 차이임.


소설을 쓰는 데 있어서도 통찰력은 큰 힘을 발휘함.

단순히 재미만을 추구하는 소설이라도 충분히 인기는 끌 수 있지만,

여기에 감동이나 깨달음이 가미되어야만 명작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음.

소설은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글이고,

통찰력을 거치며 보다 세세하고 심도 있게 우리네 삶을 그려나갈 수 있음.




상상력, 창의력이 뛰어남.


- 가끔 보면 필력이 좋은 작가가 뜬금없이 표절 문제로 사라지게 되는 경우가 있음.

독자 입장에서는 의문을 가지게 됨.

글을 잘 쓰는 작가가 왜 굳이 남의 소설을 표절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움.


경력이 많은 작가는 플롯이나 클리셰에 익숙해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건 일도 아니지만,

다른 작가와 차별화되는 그 작가만의 글을 쓰는 건 또 다른 문제임.

양산형 글을 뚝딱 찍어내는 재주는 있어도 상상력과 창의력이 부족하면 참신한 글을 쓰는 것에는 취약함.

그래서 다른 작가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발견하면 끊임없이 유혹에 시달리게 됨.


상상력, 창의력이 뛰어난데 필력이 부족하다면 계속 쓰면서 보완할 수가 있지만

반대의 경우는 노력으로 발전하기가 힘듦.




생각의 융통성이 있고 열린 사고를 함.


- 좋은 글을 쓰는 작가는 생각이 한쪽으로만 치우쳐 있지 않음.

자신과 다른 생각을 접하더라도 무조건 배척하지 않고,

여러 관점의 생각을 버무려서 보다 나은 결론을 도출해낼 줄 앎.

그래서 남보다 편견과 고정관념에서 자유로움.

열린 사고가 공감을 주는 글을 쓰는 원동력이 됨.


꽉 막힌 사고를 하는 사람은 좋은 글을 쓰기 어려움.

자기 머릿속에 일단 박힌 생각을 어지간해서는 바꾸지 않음.

그냥 내가 싫은 건 끝까지 싫고,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은 무조건 적으로 인식함.

소설이라도 작가의 마인드와 가치관이 자연스레 담기게 마련임.

이런 사람이 쓰는 소설은 읽어보지 않아도 뻔함.




기억력이 좋음.


- 재능이 뛰어나도 인풋이 받쳐주지 않으면 좋은 글을 쓰기 어려움.

어떤 분야의 창작물이든 완전한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고는 볼 수 없음.

누구나 이미 나와 있는 타인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의 작품으로 재창조해 낸다고 봐야 함.

기존에 보지 못했던 획기적인 작품이라도 모든 게 작가로부터 새로이 탄생한 것은 아님.

사람은 태어나서부터 끊임없이 주위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게 마련이고,

타인의 언행을 보며 배우고 느낀 모든 것들이 지금의 나를 이루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기억력이 좋은 사람은 일상의 다양한 경험은 물론이고, 책을 읽고 웹툰을 보고 영화를 보는 족족 머릿속에 저장이 됨.

이렇게 기억된 정보가 글을 쓸 때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가서 풍부한 스토리를 만들게 함.


기억력이 좋으면 어휘를 기억하고 맞춤법을 익히는 데도 유리함.




엉덩이가 무거움.


- 이건 작가에게만 해당되는 재능은 아니지만 어떤 일을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재능임.

다른 재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강한 집중력과 끈기,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힘이 필요함.


글 몇 자 쓰고 웹연갤 보고, 또 글 몇 자 쓰고 웹연갤 보고의 연속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한번 글을 쓰려고 마음먹으면 진득하게 집중함.

글을 쓰다가 피곤하거나 쓰기 싫어지면 내일로 미루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힘들어도 그런 마음의 유혹을 이겨내고 끝까지 목표치를 채우고 쉬는 사람도 있음.

초반 연재를 몇 번 해보다가 쉽게 포기하고 글먹 접을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계속 도전하다 보면 언젠가는 글먹에 성공할 거라고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도 있음.


결국 성공하느나 마느냐는 이런 태도에서 판가름 난다고 보면 됨.

정말 이게 내 길이 아니다 싶으면 빨리 접는 게 낫겠지만

이왕 끝까지 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면 집중하고 버티는 게 타고난 재능만큼 중요함.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186

고정닉 7

7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 설문 모태 솔로도 구제해 줄 것 같은 연애 고수 스타는? 운영자 25/07/21 - -
- AD 지금 뜨는 신상 먹거리! 운영자 25/07/21 - -
1033343 공지 프라이빗 문의 공간 (개인 문의, 외부 홍보 및 광고) [2] thisda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08 14173 11
879671 공지 갤 규칙 통합 공지 V1.00 깜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04 24200 29
958746 공지 신문고 [1] ㅇㅇ(223.38) 24.06.09 25145 12
434755 공지 유입 뉴비들을 위한 갤통합공지(V1.06) [1] 깜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1.25 116819 207
447147 공지 웹소설 연재 갤러리 공지사항 (2021.02.24) 밤톨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2.24 70732 70
956351 공지 웹소설 입문자를 위한 가이드 ver.1.00 [47] 깜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02 44651 123
1119068 노벨피 감평 요청합니다... (59.14) 02:22 1 0
1119067 노벨피 재능없는 내가 연독 유지하는법 [3] ㅇㅇ(59.15) 02:20 13 0
1119066 문피아 축구 스포츠물 쓸 때 내가 감독하는 구단은 가짜여도 됨? [1] ㅇㅇ(211.213) 02:16 11 0
1119065 노벨피 너무 초반부터 유입을 1000씩 빨아버려서 [4] ㅇㅇ(175.120) 02:10 59 0
1119064 일반 웹소 까는 사람들 많은데 [14] qkrgkt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82 0
1119063 문피아 글자수가 문피아는 좀 더 적나? ㅇㅇ(58.29) 01:58 22 0
1119062 일반 혹평하는 댓글보니 내가 다 마음이 아프다 [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53 79 0
1119061 일반 오겜 결말이 이랬다면? [2] 개돼지(58.229) 01:52 46 0
1119060 문피아 죽을게 시발 [5] ㅇㅇ(125.180) 01:41 113 0
1119059 일반 카카페에서 인풋하는데 [1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93 0
1119058 문피아 쓰다보면 는다는 말 어떻게 생각함 [6] ㅇㅇ(118.39) 01:23 122 0
1119057 일반 웹소설이 저급해? [5] ㅇㅇ(210.100) 01:16 164 0
1119056 문피아 신작 좆망한거같다 ㅇㅇ(125.180) 01:12 68 0
1119055 일반 인풋할때 음독이 되게 방해되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50 0
1119054 일반 캐릭터 살리면서 글 쓰는게 ㅈㄴ 힘들긴 하네. 호롤레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69 1
1119053 일반 인터넷소설 제목기억나는사람? [3] ㅇㅇ(118.223) 01:01 78 0
1119052 일반 확실히 문피아랑 시리즈가 성향이 다르긴 한게 [1] ㅇㅇ(124.50) 00:57 118 0
1119051 일반 요즘 1빡 이상 안나가는데 왜이러냐... [3] 부키의초코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6 80 0
1119050 문피아 대역은 문매 가야하나? [2] ㅇㅇ(211.118) 00:54 70 0
1119049 문피아 2화 조회수가 4인데 인증 조회수가 1임 [1] ㅇㅇ(220.123) 00:52 53 0
1119048 문피아 투베 200위 = 신베 ??위 [2] ㅇㅇ(211.117) 00:49 106 0
1119047 일반 난 사실 중딩 때 이우혁 작가님에게 프롤로그 감평을 부탁한 적이 있다 [6] ㅇㅇ(39.115) 00:41 186 0
1119046 문피아 하루에 하나씩 오네 [6] ㅇㅇ(113.130) 00:38 158 0
1119045 노벨피 오오 조회수 1에 선작 1이라니 [2] ㅇㅇ(122.32) 00:38 71 0
1119044 노벨피 작품 뭐 미리 올리라던데 어케되드라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4 119 0
1119043 노벨피 간만에 악플 달림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3 59 0
1119042 일반 판타지 요즘 핫한거 좀 읽어보려하는데 추천좀 [7] ㅇㅇ(39.125) 00:27 148 0
1119041 문피아 일상 힐링 >> 아포칼립스 드리프트 몇화선에서 컷해야함? [7] ㅇㅇ(220.117) 00:27 105 0
1119040 일반 주인공을 띡 회귀시켜놓는게 나을까요 악마랑 만나서 회귀시키는 게 나을까요 [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3 118 0
1119039 문피아 하지만 < 이거 자주 쓰면 안좋음? [9] ㅇㅇ(118.219) 00:20 176 0
1119038 문피아 예쁜 우상향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6 184 1
1119037 문피아 웹소 대박작 판권도 개 헐값아님? [3] ㅇㅇ(119.198) 00:16 211 0
1119035 일반 전독시 드라마 판권 사려면 출판사인 문피아에 문의해야 돼? [11] ㅇㅇ(175.118) 00:13 213 0
1119033 문피아 신베 유입 지리긴 함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1 144 0
1119032 문피아 그래.. 추천 선작 없지만 17 17 인걸로 만족하자 [1] ㅇㅇ(14.47) 00:09 39 0
1119031 일반 BL드리프트로 성공한 작품은 인풋하기 좀 그렇긴 함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5 96 0
1119030 일반 근데 여기 갤 보면 웹소설 무시하는 애들 많긴 함 [7] ㅇㅇ(218.51) 07.22 256 0
1119029 노벨피 전투씬 쓸 때 무조건 브금틈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121 0
1119028 문피아 선쪽이 뭐임?? [4] ㅇㅇ(1.239) 07.22 104 0
1119027 일반 이런 게임도 있네 [1] ㅇㅇ(175.125) 07.22 90 0
1119026 노벨피 하 걍 운이 디지게 없는 건가 [10] ㅇㅇ(122.32) 07.22 170 0
1119025 일반 대가리가 안돌아가는 날 [1] ㅇㅇ(121.143) 07.22 60 0
1119024 노벨피 아무리봐도 노피아는 지금 저점이 맞음 ㅇㅇ(58.226) 07.22 152 0
1119023 노벨피 아 한화 밖에 안 내서 그런가 조회수가 0인데 [19] ㅇㅇ(122.32) 07.22 159 0
1119022 문피아 지금 일연도 20화 안에는 투베 말석이라도 들어야 하는거 맞지? [11] ㅇㅇ(61.101) 07.22 203 0
1119021 문피아 직전화 박아서 최신화 안봐주는 독자들 돌아오냐? [2] ㅇㅇ(182.227) 07.22 67 0
1119020 문피아 내 글 조회수보다 메이플 인기도가 더 많이 올랐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40 0
1119019 일반 뮤블 쓸만함? [5] ㅇㅇ(121.176) 07.22 107 0
1119018 문피아 비축 20개 있는데 어떻게 연재할까? [2] ㅇㅇ(175.124) 07.22 114 0
1119017 일반 워드 조판은 어떻게 설정해야돼? [3] 수용이(58.29) 07.22 42 0
뉴스 한소희, 치골 타투 보이며 독보적인 퇴폐미...세련미와 우아함까지 갖춘 팔색조 디시트렌드 07.2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