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권이가 연기를 했으면서 마치 진짜인 양 그래서...뭔가 우롱당한 기분이다라는 쪽 반과...
아직 프로그램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환상에서 깨게 만드는 건 경솔했다는 쪽...

전자는 진짜인거라고 망상에 빠져있다가 혹은 그 커플 꽁냥질에 푹 빠져있다가 확~현실로 깨서 서운한거고
후자는 어차피 가상인 건 알지만 보는 동안만 더 제대로 연기를 해주길 바랬던거겠지...

뭐...맘에 안 들수도 있고
그까짓거 연기면 어떠냐 할 수도 있고 그건 개인 취향이잖아.
그걸 뭐라고 할 필요는 없지만...

나 역시 방송 비스무레한 쪽에서 일하는 입장에서 얘기하자면...
아무리 \'연기\'라고 해도
둘 사이가 좋지 않으면 완벽한 대본과 정확한 동선까지 짜고 들어가는 정극 드라마라고 해도...
눈빛에서 티가 나거든.

특히 권이나 가인이처럼 아직 감정 컨트롤이 쉽지 않은 젊은 나이엔 더더욱 그렇지.

순간 순간의 스킨십이나 눈빛에서
불쾌하거나 불편한 게 티가 났을거야.

하지만 둘이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설레고 같이 웃고 즐거워했던거 아니겠어?

지금 이상황에서 줄타기를 하는 궈니는
그 인터뷰 역시 여러 줄타기 중 하나였다고 생각해.

그리고...다들 알겠지만
대부분의 글로 쓰여지는 인터뷰 기사란
단어 하나에 집착할 필요가 절대 없다는거지.

우리도 왜
통화로 하면 안 싸울 일이
문자 메세지로 주고 받다보면
그 감정이 뭔지 모르니까 욱해서 다투게 되는 경우가 있잖아^^

그냥...
즐겁게 둘의 꽁냥질을 봐주고
어찌됐든...
분명 다른 커플들과는 다르게 각별히 아껴주고 친해지면서
남자가 되고 여자가 되어 가는 과정을 박수쳐주면 되는 거 같아.

하하 그냥...
맨날 눈팅하다가...
논란이 심해지는 것 같아서 뻘소리 한마디를
좀 길게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