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보라! 데보라'에서 나온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비유한 대사가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5월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보라! 데보라'의 주인공 데보라 역을 맡은 유인나의 대사가 해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들이 다수 올라왔다.
해당 대사는 10일 방송된 '보라! 데보라'의 9회에서 이수혁(윤현민 분)과 데보라(유인나 분)의 대화에서 나왔다.
외모 치장의 이유를 설명하는 데보라 /사진=
데보라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말이다. 자기 배설물 위에 누워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누군가는 한 컵의 물을 받아 반만 마시고 나머지 반으로는 세수를 했고 유리조각과 식판 뒤에 비춰진 얼굴을 보면서 면도도 했다. 그렇게 살아남았다. 외모를 가꾸고 치장하는 것 또한 생존의 문제라는 거다"라는 말을 통해 외모를 치장하는 이유를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의 생존 경험에 비유했다.
아유슈비츠 수용소는 독일이 세운 가장 큰 수용소이며 유대인을 학살한 장소이기도 하다. 유대인들이 수용소에서 존엄성을 지키고 생존하기 위한 노력을 '외모를 가꾸고 치장하는 일'과 비교했던 것.
외모 치장의 이유를 설명하는 데보라 /사진=
이에 대해 한 해외 시청자는 "한평생 이런 비유를 들을 줄 몰랐다"며 "나는 작가들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해내고 이런 대사가 승인되었는지 믿을 수 없다"고 비난하며 분노를 표했다. 이와 같은 반응은 여러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공유되고 있다.
한편, 한국의 누리꾼은 "알고 보니 이미 SNS에서 한차례 논란이 됐던 글을 그대로 가져와서 드라마 대사로 쓴 것"이라며 제작진을 지적했다.
'보라! 데보라'는 연애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애코치 데보라와 연애는 진정성이라는 출판 기획자 수혁이 함께 연애서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이다. 주연으로는 유인나, 윤현민, 주상욱, 환창성, 박소진 등이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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