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구 구조
1) 공주시
먼저 눈에 들어오는건 동 지역과 읍.면 지역간의 상이한 인구구조인데,
읍.면은 60세 이상 인구가 전부 40%를 넘는데다 일부 지역은 아예 60% 안팎으로 나옴.
반대로 동 지역도 고령화 추세가 여타 도시들보다는 빠른 편이긴 한데
다른 도시와 공주가 구분되는 특징이 있다면 바로 20대 인구가 지방 소도시 중에서는 상당히 많은 축에 속한다는 점.
이유라면 여기가 대학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특히 신관동(공주대)와 중학동(공주교대), 금학동(대학생 원룸 다수 분포)에서 이런 특징이 나타남
그리고 공주에서 가장 젊은 동네에 속하는 월송동은 2010년대 들어선 월송지구가 존재하는 관계로
여타 공주 시가자와는 다소 구분되는 지역이며 세종시와도 가까운 위치라는 특징도 있음.
2) 부여군
우선 저 엄청난 노년층 비율부터 눈에 확 들어오는데, 2030은 커넝 40대 인구도 극히 적게 나옴.
부여가 인구 5만명의 그리 작지는 않은 군 단위인걸 감안하면 이 수치는 확실히 민주당 측에는 악재 그 자체.
실제로 40대 인구가 10%를 넘는 곳도 딱 부여읍, 규암면 2곳이 전부.
근데 그래도 부여읍, 규암면이 각각 인구 1만명을 넘는 지역이라서 어느정도 민주당 표가 나옴,
그리고 부여읍보다 규암면이 부여 전체에서 가장 젊은 인구 비율이 높다는게 나타나는데,
여기에 뭐가 있나면 부여에서 그래도 신규 아파트가 많이 들어섰고
KGC(인삼공사) 사업장,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백제문화단지가 자리잡은 관계로
그래도 인구 유입이 어느정도 있었음. 덕분에 충남 전체 면 단위에서 인구 1등이라고.
여기가 그래도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게 김종필의 부친이 여기 면장이었던지라
사실상 JP의 고향인 만큼 나름 투자가 이뤄진 거.....
3) 청양군
부여보다도 더 고령화가 뚜렷한 곳이 청양군. 전체적으로 부여군과 큰 차이가 없으며
그나마 청양읍에 충남도립대가 위치한 관계로 20대 인구가 10%를 넘김.
그리고 인구 자체가 제일 적다보니 읍면 수 자체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
2. 시군별 비례 득표율(+지역구 비교)
1) 공주시
우선 공주시 전체 합계를 보면 국민의미래가 강세를 보이는 건 맞지만 더불어민주연합 지지세도 만만찮은게 확인되며,
비수도권 중소도시 특성상 조국혁신당은 민주연합에 비하면 10% 정도 낮게 나왔음. 그래도 저정도면 아주 낮은건 또 아님.
반대로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는 영 힘을 못 썼는데 확실히 투표 경향 자체가 보수적인 편임(즉 양당 외에는 투표를 잘 안함)
동 지역만 놓고보면 민주당이 꽤 크게 이겼는데, 여기서
원도심인 중학, 웅진, 옥룡에서는 접전이긴 했지만 그래도 전부 범민주 합계가 40%, 범진보 합계는 45%를 넘겼고
대학생 인구가 많은 신관, 금학에서는 범민주가 범보수보다 10% 이상 우세를 보였음.
그리고 월송동은 확실히 택지지구의 영향으로 범민주 합만으로도 득표율 55%를 넘어감.
지역구 결과와 비교해보면 옥룡동 빼고 전부 다 이겼는데,
여기는 범민주를 넘어 범진보 표를 거의 그대로 흡수하면서 +@까지 끌어오는데 성공했다는게 보임
읍면 지역은 확실히 국민의힘, 국민의미래 강세가 두드러졌는데 그래도 범민주 합이 40%는 넘었음.
여기 특징이라면 유일한 읍단위인 유구읍이 제일 보수적이고, 의당면은 또 민주당이 경합우세를 보이는 건데
이건 유구읍은 예산군, 의당면은 세종시와 인접한 것과 연관이 있는 부분.
지역구와 비교해 보면 박수현이 정진석에 비해 10% 정도 밀리긴 했지만
범진보 전체 득표율보다 2% 정도를 더 흡수하면서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음.
사실 비례표에서 나름 선전한 것도 박수현 외에 다른 인물이 나왔을 경우에는 저만큼 나오는걸 장담하기 어렵긴 했고.
2) 부여군
의외로 더불어민주연합 득표율이 공주시 전체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었고
국민의미래 득표율도 45%를 못 넘었음. 대신 군 단위다보니 조국혁신당 득표율은 확실히 낮았음.
그래도 범민주vs범보수가 공주 읍면 지역보다 더 잘나온게 놀라운 부분.
그리고 이 수치를 지역구와 비교해 봤을 때
범진보 기준으로는 +3.61%, 범민주 기준으로는 +6.42%를 뒤집으면서 부여군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룩했음.
인구가 가장 많은 부여읍에서 패하면서 위험하긴 했지만 규암면에서 6.73% 우세를 보이며 이를 어느정도 상쇄했고
특히 규암면을 제외한 5개 면 단위(구룡, 외산, 세도, 석성, 초촌)에서 승리한게 결정적이었음.
이게 관외사전의 우위와 결합, 394표 차이라는 신승을 만들어 낸거.
저기서 세도, 석성, 초촌은 논산시와 경계를 접한 지역이며, 특히 세도면은 전북 익산시와도 경계를 접하고 있음.
제일 크게 이긴 구룡면은 규암면 서쪽.
3) 청양군
부여보다도 더 보수세가 강하긴 하지만 그래도 범민주 합이 여기서도 40%을 넘었고
더불어민주연합 득표율이 30%를 넘는 곳(장평면)도 있었음.
그리고 국민의미래 득표율이 50%를 넘는 곳은 단 3곳이었는데
이거 보면서 느낀건 새삼 강남, TK의 보수 몰표 강도가 차원이 다르다는 것.....
그리고 이 수치를 지역구와 비교해 보면
범진보 기준 +2.91%, 범민주 기준으로는 +6.03%를 뒤집으면서
격차를 -3.62%까지 좁힐 수 있었음.
비록 지긴 했지만 격차를 최소치로 줄이는데 성공했고
부여군과 청양군의 득표수 격차 합이 400표 미만이었던 덕분에
공주에서의 우위를 충분히 지켜내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결론 : 박수현이 4년간 청양, 부여에서 절치부심한 게
이렇게 큰 결실로 돌아왔음. 앞으로 3선, 4선까지 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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