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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FF] [RE] 옆집에 사는 강광배 양 -83-

글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4.22 04:18:18
조회 446 추천 26 댓글 3
														






내가 서울로 올라와서 자취한 지도 벌써 4개월이 지났다. 그런 아들이 보고 싶어서였을까, 오늘 밤에 부모님이 내 자취방에 찾아오셨더라. 그런데 하필이면 혜원이와 같이 집에 들어오는 타이밍에 마주하게 됐다. 그렇게 불편하게 서로를 마주 보고 앉아 있던 중, 평소에도 우리 집에 온 적 많냐는 아빠의 물음에 혜원이가 당당히 대답했다.




"네. 그게 잘못된 건가요?"




미친. 그게 뭐가 문제냐면서 아빠와 눈싸움(?)을 하는 혜원이를 보니, 절로 고개가 숙어졌다. 그런데 싸워도 내가 싸워야 하는 거 아님? 지금 두 사람이 으르렁거릴 필요는 없을 거 같은데!? 아빠가 먼저 눈싸움(?)에서 물러나, 혜원이에게 한 마디 했다.




"흠흠. 우리 아들놈도 남자는 남자니까, 아가씨가 무방비하게 다니면 위험하"



"푸훕.."




갑자기 혜원이가 아빠의 말을 끊고 웃음이 터졌다. 이 녀석, 드디어 정신을 놓은 건가? 입을 막고 겨우 웃음을 참는 혜원이와 그녀를 못마땅하게 쳐다보고 있는 아빠. 




"아.. 죄송합니다. 저도 모르게 그만.."



"... 아무튼 내가 꼰대 같을 수도 있겠지만, 조금은 자제하자 이거에요. 세상이 아무리 변했다고 해도 여자가 남자 집에 가면 위험하"



"크흡..!!"



"야.. 미쳤어..?"




또다시 웃음보가 터져버린 강혜원. 망했다. 아빠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기 시작했어!! 옆에 있던 엄마도 아빠와 혜원이를 번갈아 보면서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잖아!?




"거.. 한 번은 넘어가겠는데, 두 번은 못 참겠구먼. 아가씨는 예의라는 게 없나?"



"..."




순식간에 공기가 싸늘해졌다. 난 몰라. 네가 자초한 거야. 나는 그저 두 눈을 감으며, 어떻게든 시간이 흐르기를 빌었다. 오, 주여.




"아버님은 주원 씨.. 아니 주원이를 못 믿으시나 보네요?"



"그게 무슨.."



"아마도 얘가 여기 사는 원룸 남자 중에 제일 안전할걸요?"




눈치가 있어야 말이지.. 혜원이가 마지막 말은 중얼거렸지만, 나는 똑똑히 들었다. 내 눈치가 뭐!!




"주원 아빠도 이제 그만해. 주원아, 배고프지? 옆집 아가씨도 괜찮으면 같이 저녁"



"어허. 기다려 봐. 아가씨, 주원이가 안전하다는 말이 뭔 말인지 말해봐요."




저녁 식사로 상황을 타개하려는 엄마였지만 어림도 없었다. 그러고 보니 엄마 옆에 안에 내용물이 두둑하게 있어 보이는 장바구니가 보인다. 아아- 홀로 먼 곳에서 자취하는 아들을 위해 음식을 바리바리 싸 온 어머니의 마음이 바로 이거일까..? 그동안 엄마에게 전화하는 것을 소홀히 한 내가 후회되는군. 주원이가 얼마나 안전한 친구냐면, 제가 얘랑 같이 반신욕을 한다 해도 아무 일 안 일어날걸요? 그래, 앞으로 엄마랑 반신욕이라도.. 잠깐. 쟤 방금 뭐라 했냐..?




"그 정도라고?"




아빠는 왜 설득당하는 건데!! 게다가 내가 너랑 순순히 ㅂ..반신욕을 할까 보냐!! 혜원이의 폭탄 발언에 아빠는 그대로 굳어버렸고, 엄마는 두 손으로 입을 가린 채..




"호오.."




흥미롭게 듣지 마..









"혜원이 한 그릇 더 줄까?"



"네!!"




아까의 소동은 내가 안전한(?) 남자라는 혜원이의 주장으로 일단락되었다. 다행이긴 한데, 왠지 내 남성성을 무시당한 거 같아서 찝찝하단 말이지? 하여튼 엄마가 장바구니에 담아 온 재료들로 김치찌개를 해주었다. 한층 편해진 말투로 혜원이를 대하는 엄마. 이상한 부분으로 점수를 딴 거 같구만.




"혜원이는 본가가 어디니?"



"네? 어.. 근처에요."



"그러면 가족이랑 얼굴 보기 편하겠네?"



"맞아요. 그래서 자취하는 거 같지도 않더라고요."




엄마와 혜원이는 끊임없이 서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주원이는 어렸을 때 어떤 애였어요? 혜원이 너는 남자친구 있니? 두 분께선 언제부터 기다리고 계셨던 거에요? 혜원이는 혹시 결혼 생각이 있을까? 유독 엄마의 질문들엔 묘한 공통점이 있는 거 같다만 넘어가자.




"넌 도대체 언제 군대 갈래?"



"또 그 소리네.."



"신체검사는 작년에 받아 놨다고 했지? 될 수 있으면 빨리 가. 언제까지 허송세월 시간만 보내려고?"



"내버려 둬. 알아서 하겠지. 흠"




오랜만에 듣는 엄마의 잔소리. 이러니까 본가에 돌아온 거 같다. 그리웠던 이 느낌.. 저번에는 엄마 혼자 올라와서 못 느꼈는데, 역시 가족의 품이 좋긴 좋아? 게다가 마치 이 풍경은 나와 부부 사이인 혜원이가 시댁에 와서 퍽.




"어머, 무슨 소리야?"



"ㅇ..아니야.. 아무것도.."




망상 자제하자. 저녁 먹고 엄마가 후식으로 과일까지 깎아준 것을 다 먹은 뒤에야, 부모님이 나갈 채비를 하셨다. 근처에 있는 이모 댁에서 머물고 간다고. 냉장고에 다양한 반찬을 넣어 놨으니, 굶지 말라는 엄마의 말이 참 따뜻하게 느껴지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얼씨구, 아주 허리가 반으로 접히겠어? 그렇게 부모님이 떠나고, 집 안에는 나와 혜원이만 남게 됐다.




"하아아아.."



"오케이.."




긴장이 풀려버린 나는 자리에 주저앉았다. 혜원이도 나와 비슷한 심정이었는지,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일이 좋게 풀렸다지만, 내가 너 때문에 얼마나 당황했는지 아냐?




"넌 거기서 왜 그런 말을 해서 사람 놀라게 하는 거임?"



"뭐? 그게 어때서? 내가 네 집 놀러 가는 게 그렇게 잘못된 거야?"



"그건 아니지만.."



"아까도 말했잖아. 너는 내가 여기 원룸 주민 중에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내 옆집에 사는 게 너라서 가는 거야."



"..."



"어휴. 답답이."




혜원이는 본인이 놓고 갔던 파우더를 집어 들었다. 아까 저녁 되게 맛있었어. 어머님께 잘 먹었다고 한 번 더 전해줘. 그럼 나 먼저 간다? 쾅. 혜원이도 떠나고, 씻고 매트리스에 누워서 멍하니 천장을 바라봤다. 오늘 하루가 유난히 길기도 했고, 어제 잠을 설쳐서 금방 잠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오늘도 쉽게 잠들긴 글렀네. ... 다 강혜원, 너 때문이다.




'너라서 가는 거야.'




그런 얼굴, 나한테 보여준 적 없었잖아?









"자리 되게 좋지 않아요 오빠?"



"음음. 인정."




여기는 서울 잠실 야구장. 채원이가 예매한 좌석은 말 그대로 명당이었다. 아마 1루 쪽 홈팀 좌석에서 제일일지도? 응? 내가 뜬금없이 채원이와 야구장에 온 이유가 뭐냐고?

















"오빠.. 얼굴이.."




이틀 전인 화요일에 채원이한테 영상 통화로 전화가 왔었다. 근데 그것을 그대로 받아버린 것이 화근이었음. 다친 거예요..? 내가 다친 줄 전혀 몰랐던 채원이로서는 내 얼굴에 반창고 패드가 붙어있자, 두 눈이 동그래지면서 실망한 눈치더라.




"치.."




결국 채원이에게 내 얼굴이 이 모양이 된 이유를 글로 치자면 2.47 KB가 되는 분량으로 단 81초 만에 설명했다. 그러니까 화면 속 채원이는 입술이 삐죽 튀어나온 상태. 내가 다친 사실보다 그 사실을 숨긴 것에 대해 더 섭섭함을 느낀 모양이다.




"그러면 캠핑도 못 가는 거잖아요..!!"



"응.."



"... 너무해."




뚝. 급기야 채원이는 자기가 먼저(그동안 내가 먼저 끊었었음) 전화를 끊었다. 어쩌면 당연한 반응일지도 모르겠네.




'오빠랑 숯불에 바비큐 먹는 거 너무 기대돼요. 진짜..'




그렇게 나와 캠핑 가는 것을 기대했던 채원이었는데, 못 가게 됐으니까. 차라리 내가 다친 날에 바로 말했으면 몰라. 그것도 아니었으니, 시간만 질질 끌다가 말 할 타이밍을 놓친 내 잘못이지 뭐. 그래도 어떻게든 채원이를 달래야 하니 다시 전화를 걸었다.




"오빠랑 할 말 없어요."




흠. 할 말 없다면서 1초 만에 전화를 받으면, 그 말에 신빙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라는 말을 애써 참고, 나는 채원이에게 다시 한번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 나중에 당일이라도 어디 놀러 가자. 나 그 정도는 할 수 있으니까.




"1박 2일이 아니라 당일치기.."




유난히 당일치기라는 단어에 슬픔이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이겠지?




"오빠 오래 못 걷잖아요? ... 놀이동산은 꿈도 못 꾸겠네."



"..."



"가만히 앉아서 오빠랑 함께 할 수 있는 거.."




채원이가 저런 말을 하길래, 나는 대충 영화나 뮤지컬 관람을 생각했다. 하지만 채원이의 다음 말은 완전 예상 밖이었지.




"오빠는 야구 좋아해요?"

















"채원이 네가 야구를 좋아할 줄은 몰랐네. 게다가 인천 토박이면서 서울 팀을 응원할 줄은 더 몰랐고."



"연고지 따라 팀 따라가는 건 이제 옛말이죠!!"




채원이는 사실 열렬한 프로 야구 광팬이었다. 야구를 좋아하는 아버지를 따라,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됐다고. 나도 친구들 따라서 부산 사직 구장이나 창원 NC 파크를 몇 번 가봤기에, 야구 룰은 물론이고 각 팀마다 대표적인 선수 몇 명은 알고 있는 정도다.




"오늘 KT 선발은 알칸타라네요. 은근 탐나는 선수란 말이죠? 내년에 두산으로 데려오면 안 되려나.."




채원이는 어느새 전광판과 휴대폰을 들여다보면서 상대 팀의 전력을 분석하고 있었다. 좋아하는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양 갈래로 머리를 땋은 채로 야구 모자까지 쓰니까 영락없는 야구 팬의 모습이더라. ... 귀엽기도 하고.




"언젠간 오빠랑 한 번쯤은 오고 싶었는데 잘 됐다.."



"음?"



"ㅈ..자, 국민 의례 하니까 일어나자구요..!!"




경기가 시작됐고, 양 팀은 4회까지 각각 2점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4회가 끝나고 공수 교대 시간. 어느덧 감독의 모습으로 빙의한 채원이가 다음 작전을 구상하는 것을 가만히 듣고 있을 때, 전화가 와서 채원이에게 양해를 구하고 복도로 나와서 전화를 받았다. 전화도 잘 안 하는 애가 웬일이람.




"여보세요."



"너, 어디야?"



"나? 지금 야구장."



"엥? 네가 거길 왜 가 있는데?"



"채.. ㅊ..챈구들이랑 왔어. 간만에 스트레스도 풀 겸."




하마터면 채원이의 이름을 언급할 뻔했군. 이제는 혜원이 앞에서 채원이 언급도 못 하겠잖아? 예전이었으면 내가 채원이랑 둘이서 있어도 의식하지 않았을 텐데..




"그럼 오늘 늦게 들어와?"



"경기 빨리 끝나면 지하철 타고 무난하게 올 듯?"



"아하."



"근데 왜 전화했어? 용건 있어서 전화한 거 아님?"



"딱히 없는데?"




?




"... 너랑 전화하면 안 돼?"



"..."




방금 내가 뭘 들은 거지? 정녕 강혜원의 입에서 나온 말이 맞는 건가? 이상하다. 너 요즘 들어서 진짜 이상하다고!!




"될 수 있으면 빨리 와. 나 심심하니까. 알았지?"



"... 그래."




사람이 이렇게나 달라질 수 있구나 싶은 생각을 하면서 다시 야구장 안으로 들어왔다. 자리에 앉아, 옆에 있는 채원이를 쳐다봤는데 울상이 된 채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더라. 아무래도 내가 자리를 오래 비워서 그런 걸까?




"오래 기다렸"



"히잉.. 두 점이나 먹혔어요오.."




그렇군. 채원이는 그사이에 점수를 내준 상황에 대해 우울한 거였어. 생각보다 야구에 진심이구나?




"화장실 안 가도 돼?"



"네. 저는 괜찮아요!!"




5회가 끝나고 찾아온 클리닝 타임. 여기서 클리닝 타임이란 운동장의 상태와 시설을 점검하기 위한 시간을 말한다. 한 마디로 남은 이닝을 위해서 그라운드를 재정비하는 시간이라는 거지. 이 시간 동안 재밌는 이벤트가 열리곤 한다.




"꽤 출출하지 않아? 같이 치킨 사 올래?"



"좋아요!!"




채원이와 치킨과 맥주를 사 들고 자리에 돌아왔을 땐 전광판에 키스 타임이라는 문구가 뜨면서 특유의 끈적한 브금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래, 이게 왜 안 나오나 했어. 같은 화면에 잡힌 남녀는 키스해야 한다는 야구장 키스 타임. 예를 들어, 지금 보이는 저 전광판 화면처럼 나와 채원이가 잡혔잖아? 그러면 키스를 해야 한다는 거지. 어.




"ㅇ..오빠.."



"어라.."




오오오오- 주변에서 우리를 향한 깊은 환호가 쏟아져 나왔다. 그러면서 뒤에 있던 응원 단장이 어쩔 줄 몰라하는 나와 채원이의 행동을 재촉했다. 아니 정말 나하고 채원이가 맞는 거? 전광판을 보니까 확실하게 나하고 채원이의 모습만 비치고 있었다. 에이, 적당히 넘어가면 되겠지? 이런 건 분위기만 맞춰주면 되니까. 채원아, 우리 대충 시늉만..  













"쓰읍.."




입맛 다시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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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께 점수를 딴 강광배 양..



인공이와의 캠핑은 잃게 됐으나, 다른 것(?)을 얻을 예정인 김채원 양..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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