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로서 독재정권 무너뜨리는 게임

좋은 점도 재밌는 점도 있었지만 좆같고 빡치는 점도 상당해서

명작은 아니지만 평작은 되는 게임....

게임성부터 말해보자

일단 파크라이 시리즈 즈어언통인 퍽과 약초가 사라짐,

퍽은 아예 없어졌고 약초대신 요리가 추가 되었긴 한데

점령한 기지에서 해 먹을 수 있음, 근데 궁극의 사냥꾼 같은 개꿀 효과는 못 봄........

미션을 클리어 하면 (게릴라로서 깽판을 치면)

정부에서 게릴라를 경계하며 더욱 군 병력을 늘린다.

이 점은 전작의 적들이 주인공이 아무리 깽판쳐도 "응~ 그 새끼 아무것도 아니야~" 방관하는 모습에 비해

제대로 대책을 세우는 모습으로 보여 인상 깊었음

게릴라로서 명성을 쌓다보면 정부에게 네임드로 찍혀서 목격되면 추적 부대가 달라붙는다.

아니 근데 목격 당하면 바로 따라붙는게 어이 없음

주인공을 목격 -> 앗! 네임드인 그 새끼! -> 신고 해야해! -> 신고 받고 추적

이런식으로 진행되어야지

뭔 프로토스라서 칼라로 이어져 있는거냐? 뭔 보자마자 바로 추격부대에 신고하냐?

이제 스토리 이야기를 하자

주인공은 파크라이 시리즈 중 역대급으로 마음에 든다.

파크라이 5,뉴던과 같이 주인공의 성별을 선택할 수 있길레

성별선택 파크라이 즈언통 답게 과묵한 캐릭터로 가나 싶었는데

캐릭터 성격도 잡아놨고 말도 많이하고 풀더빙 이라는 것에 좀 많이 놀랐다.

국가 전복 시키는 게임인데.

내가 한 행동으로 벌어진 피해들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이 몰입감 높이기에도 좋았고

파크라이 시리즈는 이상하게 주인공이 총 하나로 혼자 수백 수천명을 죽이는 무쌍을 찍어도

아군이나 적이나 주인공을 일반인 취급하는데

파크라이6에서 어느정도 미션을 깨고나면

미션을 줄때도

"다니, 군사기지를 점령해야 해, 물론 너 혼자서라도 충분 하겠지만.... 만약 지원이 필요하다면 말해줘" 라는 초인 취급을 하며

적이고 아군이고 주인공을 신이나 전설로 취급한다.

이 점은 플레이어의 뽕맛 채우기엔 아주 좋았다.

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는 평면적이고 아군은 멍청해보였다.

예를들어

"다니, 문화부장관이랑 1:1 인터뷰를 하게 해줘! 그러면 내가 말빨로 개 쳐발라서 방송으로 개망신시켜줄게!"

하길레 승낙했더니

좀 도발했다고 말빨 쳐 발리고 죽여서 순례자로 만들어 주는 등

보다 보면 병신새끼들이 아닌가 싶더라

그리고 최종보스인 안톤에 대한 증오심이나 투쟁심도 딱히 안 들었다는것도 문제,

3나 5하면서 "이 시발 좆같은 해적/사이비종교 새끼.... 죽여버리겠다...!" 하는 생각이 드는데

안톤은 딱히 주인공에게 직접적으로 뭔가 한것도 아니고 처음에 죽었던 친구도 전혀 몰입하지 못한 상태로 죽은거라.....

하지만 놀랍게도.....

읍읍읍과 읍읍읍이 죽어버린걸 제외하면 불편도면에선 파크라이 3,4,5,6 중 6이 제일 나았다....

3 - 다 좋았는데 마지막에 전사로 살기 마음먹은 주인공을 갑자기 통수 치고 친구와 가족을 죽이라고 강요함, 죽이면 주인공도 같이 죽여줌

4 - 저항군 둘 다 좆같은데 그냥 페이건민한테 붙으면 안되나?

5 - 핵피엔딩 시발련아

같은 큰 불편함이 있었는데

6은 뭐.... 막판에 읍읍읍이 죽었을 때 말고는 딱히 크게 불편한건 없었다......

읍읍읍도 계속 애비말 거부하는거 보고 느낌쌔해서

총평 - 명작도 똥겜도 아닌.... 평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