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 말고
어제 gpt 가지고 놀다가 갑자기 문득 든 생각인데
언어는 자음과 모음으로 구성되지
일반적으로 모음은 aeiou 이걸 말하고 가끔 여기에 w나 y가 섞이는 케이스들
어떠한 언어를 볼 때 대개 모음으로만 구성된 단어는 매우 제한적이지 않던가
모음으로만 구성된 단어는 기능적으로 제한되고 구분되지 않으며 그러므로 전달에서의 용의성 또한 지극히 떨어진다
이 관점에서 볼 때
한국어의 아이(kid)는 매우 특이하지 않은가
한국어를 제외한 다른 언어들을 비교해 볼 때
영어의 kid 독일어의 kind 불어의 enfant 노어의 ребёнок
인도유럽어와 전혀 상관없는 인니어를 가져와도 anak 터키어 cocuk 스와힐리어 mtoto
한국어의 기본 베이스가 되는 한자 기반 키타이말을 가져와도 haizi 니까
그나마 유사하다면 키타이말의 hai 가 되겠네
오직 한국어만 아동을 지칭할 때 모음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지
한자의 兒 에 어조사 이 가 추가된건지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라 하더군
대개의 언어에서 누군가를 지칭할 때 모음으로 된 단어를 쓰는 것은 매우 보편적인데
영어의 i 노어의 я 혹은 불어의 eux(그들) 한국말의 아 와 비아(나와 내가 아닌것) 의 경우가 그러하니까
좀 더 알아볼 필요가 있을거같긴 한데
그렇다면 그건 한국에서 아동이라는 특정한 집단을 지칭하는 어휘는 발달하지 않은 반면에 특정 집단이 아닌 그냥 '저들이나 그들 정도의 불특정된 집단으로 남아있었다는 소리일까?
또 찾아보다 보면 한국어 어휘 중 모음으로만 구성 가능한 어휘 역시 매우 다양하다
여유 야유 여우 이유 뭐 많으니까
한국어가 속 빈 언어라고 불리는 것에는 이러한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지
애초에 모음으로만 구성된 어휘는 발음이 명확하지 않으며 전달력에 디메리트를 가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호격이 아닌 이상 그런걸 잘 안 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양의 어떤 나거한에서는 모음으로만 구성된 단어들이 매우 빈번하게 사용된다
그렇다면 그 언어는 전달이 잘 되지 않으라고 만들어놓고 단순한 언어의 발화가 아닌 상황이나 맥락까지 고려해서 언제라도 말장난 칠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거겠지
물론 이는 비약인데
더 뜯어볼만한 가치가 있을거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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