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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검은 군단] 2부 13장: 공허전 (1)

트루-카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01 17: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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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II



공허전



나는 우리 함대의 힘에 대해서는 말했지만, 그 빈곤함은 이야기하지 않았다. 훗날 아바돈의 부름에 응할 수많은 악마-대장간들은 아직 눈의 우주에서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었다. 우리의 헤러시 시절 기술은 그 당시에도 끊임없이 퇴보하고 있었다. 우리는 손실을 대신할 것을 거의 지니고 있지 않았다. 우리에게 광석이 풍부한 위성이나, 선상 주조소, 메카니쿰 공장 같은 자원은 신선한 물만큼 귀중했다. 괴로울 정도로 드물 뿐만 아니라, 직접 고통을 겪기도 했다. 군단의 워밴드들은 그런 장소들을 끝없이 약탈하며 일말의 이익과 고철을 과격하게 긁어모았다.

이 시체-포식의 증거는 일전에 이야기했다. 나는 멜레움을, 그것이 견뎌낸 공격과 처벌, 그리고 우리가 그 시체를 걸으며 품위 없이 수집했던 일에 대해 말했다. 그날 우리는 모두 시체를 쪼는 독수리이자 까마귀였다. 나는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믿는다.

그리고 우리는 탄약이 바닥나고, 우리의 갑옷 판금이 갈라져서 수리했다가 또 갈라지고는 하지만, 우리의 함대는 그보다 더 나쁜 모습이었다. 우리는 헤러시에서 패배했고, 스코어링의 추방에서 패배했으며, 우리가 사라진 이후 제국이 상처를 핥는 동안 서로 전쟁을 벌이며 시간을 보냈다.

모든 선박은 변이로 향상되었으나, 그것으로 저주받기도 했다. 모든 순양함은 훌륭하게 수리를 받거나 선체가 손상을 입지 않은 채 항해했으나, 이전의 영광의 껍데기에 불과하기도 했다. 눈의 우주에서 우리의 배들은 부식을 일으키는 워프의 손길에 영향을 받았고, 자연적인 분해가 가속화되었으며, 주력함을 건선거에서 믿고 수리할 기회는 불안정하고 드물었다. 눈에서, 특히 이 지역에서는, 안정적으로 기능하는 조선소는 사실상 꿈에서나 볼 수 있었다. 경쟁자를 먼지로 갈아버리려는 워밴드가 항상 가장 먼저 파괴했다.

새로 태어난 블랙 리전은 세락시아와 발리카르가 소유한 조선소 및 산업 위성, 니오비아 헤일로를 한동안 지배하고 방어했다. 타거스 다라벡이 워드 베어러와 데스 가드 군세를 이끌고 우리의 갑판을 파괴하고 우리에게 필요한 부를 약탈하자 그 소유권은 끝나버렸다. 그 기지는 이어진 전투에서 함락되었다. 그 후 발리카르와 세락시아는 에제카리온에 각각 함대장과 무기고의 여주인으로 가입했다.

우리가 눈에서 데려와 기다리던 블랙 템플러의 포격 대형과 대면시킨 수많은 선박들은 세월의 상처를 지니고 있었다. 우리의 탈출을 가로막았던 폭풍의 압력은 수백 년 동안의 내전과 눈의 우주의 불온하고 해로운 물살에서의 항해를 거치며 이미 선채에 새겨진 부담을 보강했을 뿐이었다. 제국의 함장들은 몇 천 년 동안 반역파 군단들과 우리의 노예 함대가 눈 주변의 섹터들에서 약탈한 전함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종종 관찰하고는 한다. 고딕 섹터 하나만 해도 우리에게 수 세기 동안 여러 배들을 보급해주었다. 슬프지만 필요한 일이다. 우리의 대성전 및 헤러시 시절 선박들은 도저히 유지될 수 없었고, 워프의 손아귀에서 상실되거나 단순하게 기나긴 전쟁의 간조와 만조 동안 파괴되었다.

같은 이유로 우리의 전사들 개개인은 고대의 믿을 수 없는 패턴의 무기를 장착하거나, 비효율적인 구식 장비를 사용할 정도로 몰락한다. 변이와 증오가 주는 힘에도 불구하고, 부식, 부패와 아홉 군단 사이의 영원한 내전은 더 많은 몫을 요한다.

우리는 강하지만, 보잘것없는 힘이다. 그날 우리가 지기스문트의 함대를 수적으로 압도했을 때에도 우리의 이점은 빈약했다. 경솔함이라는 사치는 누릴 수 없었다. 우리 함대 전력의 대부분은 복수하는 영혼과 한때 대성전의 선봉에서 항해했던 다른 가장 거대한 배들의 화력과 지구력에 물려 있었다. 대부분 눈에서 시간을 보내며 상당히 바뀌어 있었다. 그것들의 기계령 코어들은 현실우주로 돌아오고 나서 진정으로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혼란스러울 터였다.

나는 공허전에 재능이 없었다. 내 운명이 내가 타고 있는 배에 완전히 맡겨지자 나는 그런 웅장한 파괴를 목도하는 존재로서 무력감을 결코 극복해내지 못했다. 가장 나쁜 점은, 공허 전투는 신속하게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매 초마다 수천 명에 달하는 남녀가 죽어나가는데도 전쟁 자체는 참을 수 없는 견인력으로 진행되었다.

전투가 시작되었을 때 나는 지휘 갑판에 남아 있었다. 영원한 성전사복수하는 영혼이 서로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으나 그들이 첫 번째로 교전한 선박은 아니었다. 그 영광은 교전 구체 전방에서 속도를 높이던 경순양함, 티레시안의 주술(Tyresian’s Hex)에게 떨어졌다. 제국 측 전투기 비행단이 알짱거리는 벌레 떼처럼 그 거죽에 매달리자 마맛자국과 가스를 분출하는 상처가 즉시 새겨졌다.

더 많은 우리 선박들이 오랫동안 복수의 맛을 느끼지 못해 피에 굶주린 선장들의 변덕에 따라 자신들의 대형에서 빠져나와 앞으로 나아갔다. 그 광경에 나는 고개를 저었다. 레오르는 내 실망에 코웃음을 쳤다. 그는 옥좌가 설치된 높은 연단 위에서 내 옆에 있었다. 오큘러스로 같은 장면을 보고 있었다. 그는 복수하겠답시고 대열을 깨는 전함들에 공감했다.

“군기가 빠졌어.” 나는 말했다.

“모두가 티즈카인처럼 냉혈한이진 않아.” 그는 툴툴거렸다. 그의 두개골 이식물이 깨물어대고 있었다. 그의 한쪽 눈이 경련하며 계속 감겼다. 그는 강철 이빨 사이로 침을 삼켜야 했다.

“우리는 군인이야.” 나는 지적했다.

“군인이라.” 그는 그 말을 욕보였다. “예전에 우리는 성전사였고, 지금은 전사지만, ‘군인’이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어, 카욘. 멍청한 생각은 혼자만 간직하라고.”

나는 그의 일련의 생각을 되짚으며 말다툼을 삼갔다. 군단원들이 이 의미론에 반대했던 것은 처음이 아니었고, 마지막과도 거리가 멀었다. 혹자는 군기를 지키라고, 혹은 자기 자신 대신 국가나 지도자를 위해 싸우라고 군인 신분을 받았다고 믿었다. 혹자는 전사로서의 태도(warriorhood)는 마음의 문제로서 자신들을 군인 신분보다 승격시킨다고 믿었지만, 그것이 그 아래의 야만적 상태로 격하시킨다고 여기는 이들도 있었다.

답이 없는 질문도 있는 법이다.

우리가 전투에 얼마나 진지하게 임하든, 우리가 스페이스 마린 군단이라는 뿌리를 두고 군기를 얼마나 굳건하게 지키든, 우리 중 많은 이들이 결국 시대가 만든 약탈자이자 살인자였다. 좋건 나쁘건 우리는 옥좌에 충성하는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병력처럼 단단한 군기를 결코 유지하지 못할 터였다. 그 당시에도 한때 우리가 대성전의 군단으로서 지니고 있었던 군기는 상당수가 사라져 있었다.

“이걸 말을 더 안 해?” 레오르가 히죽 웃었다. “너 카욘 아니지?”

“맞춰줄 기분 아니야.”

“그런 적 있긴 해?”

“조용히 해 줘, 레오르.”

첫 번째 랜스 타격이 스쳐지나가자 배가 진동했다. 우리의 보이드 쉴드가 반응하며 빛을 발하며 희미하게 반짝였다. 울티오는 격리실-수조의 액체 속에서 두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험악하게 일그러진 그녀의 얼굴은 집중하고 있었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울티오는 펼쳐지는 전투를 즐겼지만 나는 그것을 지켜보기만 하며 깜빡거리는 홀로리스와 전파 방해로 망가진 오큘러스가 보여주는 쓸모없는 광경으로 그 진행을 따라가려고 노력할 수만 있었다.

영원한 성전사는 계속 가까워졌다. 복수하는 영혼의 긴장감이 느껴졌다. 울티오의 흥분과 분노에 갑판의 바닥판과 선체 벽이 모두 팽팽해졌다. 그녀는 랜스와 현측 대포로 자매함을 갈기갈기 찢어버리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았다. 그녀의 얼굴에 새겨진 악의를 보고 나는 그녀가 분노에 차 다른 배를 들이받으려 들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연발 사격이 또 한 번 닿자 배가 지독하게 몸서리쳤다. 방 전체에서 불똥이 튀겼다.

“랜스 타격이 아니군.” 나는 말했다.

“봐.” 레오르가 내 관심을 오큘러스로 되돌렸다. “좋지 않은데.”

선박 세 척이 머나먼 거리에서 상층 교전 구체를 항해하고 있었다.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우리 포의 분노가 닿으려면 우리가 영원한 성전사에게서 벗어나야 했다. 묘사 룬이 그것들을 복수하는 영혼의 기억 저장소에는 생소한 선박들로 표시했다. 성전 시대에는 군단이 소유하지 않았던 승리급(Victory-class) 순양함이었다. 나는 단검 같은 선박 세 척 중 가장 후방의 배가 보다 작은 호위함 비행단에 빽빽하게 감싸인 채 도시만 한 배 전체에 달린 스태빌라이저를 가동하며 공허를 진동시키는 장면을 지켜보았다.

그 뱃머리에 달린 가속 코일이 방출하며 번쩍거리기도 전에 충격이 우리를 후려쳤다. 우리를 태운 복수하는 영혼이 넘실거렸다. 강철이 긴장하며 신음했다. 타박상이 울티오의 거무스름한 피부를 더럽혔다.

그녀는 인간의 목에서 나올 수 없는 소리로 으르렁거렸다.

배가 안정되자 레오르가 툴툴거렸다. “쉴드를 부술 셈이군.” 그가 말했다.

“최소한의 호위만 받고 있어.” 나는 답했다. “내가 봐선 미끼야.”

“뻔하지, 하지만 엄청난 기회야.” 그는 손등으로 입을 닦았다. “여기서 더 중요한 게 뭐야? 지기스문트를 죽이는 거야, 기나긴 전쟁에 쓸 자원을 확보하는 거야?”

그의 말은 일리가 있었다. 나는 흔치 않은 그의 재치를 북돋을 셈이었다. 나는 아바돈과의 복스-연결을 열었다. 그는 승함용 클로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에제카일…”

“우리도 느꼈어.” 그의 목소리는 잡음으로 훼손되어 갈라졌다. “노바 캐논이야.” 그는 멈추었다. 분명 투구의 전술 피드로 데이터를 재검토하고, 우리가 영원한 성전사에게 도달하기 전에 그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피해를 가할지 계산하고 있었다. 만약 그 화상이 여기 함교에서 전투로 인한 간섭으로 망가졌다면, 그것은 투구의 망막 피드에 펼쳐진 왜곡에 지나지 않을 터였다.

“계획대로 진행해.” 아바돈은 결정했다. 우리 모두 그가 그러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가 교전하면 호위함들이 따라올 거야. 필요하다면 그들의 함대의 4분의 1만 붙들고 있겠다.”

“순양함들을 쫓아갈 수 있어.” 나는 주장했다. “저 장거리포들을 영원히 침묵시킬 수 있지.” 논리적인 말이었다. 노바 캐논은 준비하고 사격하고 재장전하는 데 막대한 시간과 노력이 들었고 근거리에서는 거의 쓸모가 없었다. 아바돈의 명령이 있으면 우리는 신화 속 테라의 사자가 멸종한 테라 엘크의 무력한 무리를 유린하듯 저 승리급 순양함 세 척을 찢어버릴 수 있었다. “승함해서 우리 소유로 만들어버릴까? 꽤 가치 있는 전리품일 거야.”

“피라미들한테 흥분하지 마, 마술사. 육즙으로 최상위 포식자를 유인하려는 책략이야. 놈들은 우리가 놈들의 목을 찌르면 거의 바로 이긴다는 걸 알고 있어. 매력적인 목표를 던져서 우리의 결의를 시험할 거야.”

복수하는 영혼은 이 판에서 가장 강력한 말이지.” 나는 아바돈에게 답했다. “먼저 전쟁부터 이기자고. 그러면 지기스문트와 만날 수 있을 거야.”

“놈의 머리를 차지할 거야.” 아바돈은 쏘아붙였다. 그의 유명한 노여움이 근거리 살육을 거부당한 생명체가 위협하듯 격해졌다. 그가 그것을 다시 통제하려고 분투하는 것이 거의 느껴질 지경이었다. “일단 우리가 성전사에 올라타면 놈들의 공격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을 거야. 놈들이 무슨 짓을 해도 우리의 승함을 막지 못하겠지. 우리의 길에 놓인 탐스러운 목표는 무시해. 계획대로 진행하지.”

나는 마지막으로 시도했다. “우리는 여기 약탈하러 왔어, 에제카일. 힘을 모으러 온 거지, 고갈시키려는 게 아니야. 이 배들을 우리 것으로 취해야 해.”

아바돈의 답은 잡음투성이 기각이었다. “함대장은 발리카르야. 그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대로 배들을 취하거나 파괴하게 놔둬. 나는 지기스문트를 원해, 카욘. 내 어깨에 운명의 손이 올라온 게 느껴져. 완수해야만 해.”

그와 논쟁할 일은 없을 터였다. 그의 송곳니 돋은 입에서 나오는 음절에 모두 복수심(vindicta)이 어려 있었다. 항상 우리 중 으뜸이었던 에제카일이 구체화한, 우리의 가장 강력한 힘이자 가장 깊은 결함이었다. 나는 그의 열망 중 얼마나 많은 부분이 복수와 영광에의 갈망인지, 얼마나 많은 부분이 장자이자 총아(first-favoured)로서 그의 자리를 차지한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에 맞서 필사적으로 자신을 증명하려는 마음인지 궁금했다. 아홉 군단의 어떤 전사도 그가 쓰라림 없이 싸웠다고 말할 수 없었다.

그리고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우리의 유전-강화된 몸이나 초자연적일 정도로 깊은 우리의 쓰라림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었다. 아바돈은 훨씬 더 평범한 굶주림에 이끌렸다. 역사상 전사들은 언제나 적들을 만나 용기를 드러내고 가치 있는 적을 쓰러뜨림으로써 그들 자신을 정의했다. 물론 아바돈은 지기스문트의 죽음을 원했다.

나는 아바돈의 텅 빈 옥좌 옆에 선 모리아나를 힐끗 보았다. 그녀는 복스에 접근할 수 없어 내 대화를 들을 수 없었지만, 내가 자신을 주목하는 것을 보았을 때에도 여전히 미소를 짓고 있었다.

나는 에제카일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할 말이 없었다. 우리를 태운 배가 다시 한 번 덜컹거리며 흔들리자 연결이 바로 끊어졌다. 원형 중력 추진기와 가속 나선 장치가 내던진 노바 캐논 투사체가 별의 시체만 한 플라즈마 폭우를 일으키며 폭발했다. 복수하는 영혼은 맹렬한 폭발의 여파를 뚫고 나아갔다. 우리의 호위대가 훨씬 더 뒤처지자 점점 혼자가 되고 있었다. 처음에 우리는 울티오의 공격적인 돌진 도중에 그들을 앞지를 위험에 처했으나 이제 그들은 정말로 후퇴했다. 우리는 지속적인 노바 캐논 탄막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들은 그렇지 않았다.

“곧 혼자가 되어서 위험해지겠군.” 나는 다른 이가 아니라 나 자신에게 말했다.

초승달처럼 휘어진 모리아나의 미소는 읽을 수 없었다. 그것이 진심인지 악의인지, 나는 알 수 없었다.

“믿음을 가지시오, 이스칸다르.” 그녀가 말했다. “에제카일에게 신뢰를 품어보시오. 오늘 운명이 그의 곁에서 달리고 있소. 신들이 그의 업적을 보고 계시지. 이것은 도가니가 되는 첫 걸음이오. 만신전은 그들이 약속한 것들을 거기에 전부 쏟아내겠지.”

나는 그 감상을 비웃었다. “나는 에제카일을 완벽하게 믿는다, 예언자. 내가 불신하고 싫어하는 건 너의 신들이지. 소저여, 네가 아바돈이 언젠가 그들의 도가니가 될 거라고 믿는다면, 너는 네가 동경하는 자를 심각하게 잘못 보고 있는 것이다.”

“시간은 모든 것을 바꾸는 법이오, 이스칸다르. 에제카일은 비범한 미래를 그리는 영혼이시지.”

“네가 침착하게 잘난체하는 꼴을 보니 토가 나오려 하는군.” 나는 과장스러울 정도로 정중하게 그녀에게 말했다. “일러두는 건데, 모리아나, 너는 그가 발톱(the Talon)으로 그의 다시 태어난 아버지의 몸을 뚫었을 때 무슨 표정을 짓고 있었는지 보지 않았다. 아바돈은 호루스가 가지지 못했던 면모를 전부 지녔다. 너의 신들이 우리를 괴롭힐지도 모르지. 우리 중 누군가가 절박한 순간에 그들에게 기도까지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아들은 자기 아버지를 노예로 만든 기만과 굴종에 결코 굴복하지 않을 거다. 네가 그것을 알면 왜 우리가 그를 따르는지도 곧 알게 되겠지.”

우리 주변에서 갑판이 떨리자 그녀가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미래를 이야기하다니! 지금 그대가 예언자 같은 건 아오?”

“나는 내 형제를 아는 사람이다.” 그녀는 내 어조에 담긴 힘에 창백해졌다. 아마 자신이 나를 너무 멀리 밀어낸 것이 아닌가 여기는 것 같았다.

네페르타리와 나구알이 가까이 다가왔다. 여사냥꾼은 자신의 수정 발톱을 장난스럽게 쳐다보고 있었다. 거대한 고양이는 거품이 이는 것 같은 낮은 소리로 으르렁거렸다. 나는 그들을 소환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내 기분을 완벽하게 읽었다.

“이 민간인을 함교에서 끌어내라.” 나는 그들에게 명령했다.

악마-고양이와 날개 달린 외계인이 차가운 시선으로 자신을 응시하자 모리아나는 처음으로 머뭇거리는 것처럼 보였다.

“나도 에제카리온이오.” 그녀가 말했다. 나는 웃음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그건 에제카일이 네 조언을 듣겠다고 맹세했다는 뜻이다.” 나는 답했다. “그리고 내가 너를 죽이지 않을 거라는 뜻이지, 모리아나. 내가 너를 전투 중에 지휘 갑판에 모셔두고 싶다는 뜻은 아니다.”

“나는 여기 있을 것이오, 카욘. 그대의 노예들은 나를 해치지 못할 것이오.”

“다시 말하지, 나는 너를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너를 해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은 없다. 내가 네 등뼈를 부러뜨리고 눈알을 뽑아도 너는 여전히 아바돈에게 네 예언을 가냘프게 들려줄 수 있지.”

그녀는 침을 삼켰다. 내 말을 믿고 마침내 조용해졌다.

“나구알, 네페르타리, 그녀를 데려가라. 승함 공격대가 닿을 수 없는 곳에서 그녀를 지켜라.”

네페르타리는 기울어진 외계인의 눈을 가늘게 떴다. “떠날 시간이다, 몬-케이 신-떠버리야.” 나구알은 으르렁거림으로 그녀의 말에 힘을 보탰다.

모리아나는 물러났다. 패배한 와중에도 위엄을 잃지 않았으나, 나는 물러가는 그녀의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들 셋이 함교를 떠나자 레오르가 다시 한 번 내게 다가왔다. 그가 모리아나의 존재에서 물러나 그녀에게서 숨었다는 것을 깨닫자 나는 갑작스레 걱정스러워졌다.

“그녀만 보면 이빨이 가렵다니까.” 레오르가 차분하게 말했다. 그의 눈은 흐릿했고 초점이 없었다. “왜인지 모르겠네.”

“난 왜인지 알아.” 나는 과감하게 말했다.

“안다고?” 지금 그녀는 사라졌는데도 그의 시선에서 약간의 조심성이 느껴졌다.

“그녀가 프라이마크처럼 말하기 때문이야. 그녀의 말은 전부 확신과 필연으로 젖어 있고 자신만만하게 정의심을 뚝뚝 흘리고 있어. 실패하고 현혹된 우리 아버지들의 울음이랑 똑같아. 난 우리가 꼬리를 말고 테라에서 도망쳤을 때부터 그런 종류의 설교를 참고 들어줄 수 없었어.”

레오르가 히죽 웃으며 강철 이빨을 드러냈다. 몇 개는 황동색이었고 몇 개는 흐릿한 은빛이었다. 그는 주기적으로 그것들을 교체했다. 나는 그것들이 실제로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묻고 싶은 생각이 결코 없었다.

“프라이마크처럼 말하긴 하지.” 그는 동의했다. “앙그론보다 침은 덜 흘리지만. 나중에 말해줘야겠네.”

울티오가 부유 수조에서 몸부림쳤다. 그녀의 입은 조용히 벌어졌다. 입술은 벗겨져 이빨을 드러냈다. 복스-가고일과 떠도는 서보-스컬들의 합창이 그녀의 비명에 목소리를 불어넣었다. 비스트맨들이 숭배하며 나귀처럼 울게 만들 정도로 큰소리였다.

복수하는 영혼은 그녀의 흉포한 비명에 반응해 육중하게 흔들리며 울렁거렸다. 빗발치는 어뢰의 바다를 뚫고 나아가고 있었다. 그것들은 아남네시스의 피부를 찔러대는 바늘이요, 무익한 해충 무리였다.

피, 그녀는 뻐끔거렸다. “피.” 그녀의 가고일들이 우리 위에서 노여워했다. “노출된 공허와 뒤틀린 강철 속 핏덩이들이 녹아버린 재와 터진 시체와 감압 누설과 그을린 철과 산성 화학 화염으로 전락하고 그리고…”

무아지경에 빠진 그녀는 노여운 욕설을 계속 내뱉으며 영원한 성전사를 응시했다. 비스트맨들은 자신들의 매장된 여신이자 배의 심장과 영혼에게 기도를 외치고 신앙심을 담아 나귀처럼 울었다. 공기가 떨릴 정도로 큰소리였다.

오큘러스에서, 검은 창 같은 우리의 자매함이 더욱 가까이 찔러 들어왔다.




씨발 진짜 얼마 안 남았는데 의욕이 왤케 안 드냐... 감기 걸린 후로 페이스 회복이 도저히 안 되네...


계속 노력해야지 별 수 있나. 2월 중에는 번역 마칠 거임.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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