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그론과 열혈 페투라보 - 블랙라이브러리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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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1

[번역] 앙그론과 열혈 페투라보앱에서 작성

가리비갈비

2020.03.05 04:23:00

조회 1512 추천 33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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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여기서 죽을거다." 또 다른 섬광이 하늘의 돔을 가로지를 때 앙그론이 말했다. '우리와 함께 죽겠지.'

"아니, 우리는 죽지 않을거다." 페투라보가 말했다. '나는 그렇게 되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 그는 얼굴을 하늘로 돌리고 포효했다. "거부한다!" 그가 외쳤다. 아르고니스는 강철의 군주가 그렇게 힘차게 외치는 것을 들은 적이 없었다. 다른 프라이마크들의 외침은 그들이 싸운 전쟁터를 가로질러 울렸을 때도 , 페투라보는 차가운 살육의 전사였고, 그의 분노는 소리 없이 떨어지는 도끼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는 포효했다. 그 외침 속에는 분노와 쓰라림, 반항이 있었다.

울트라마린들이 아이언 워리어들을 향해 총을 쏘아댔을 때 궤도의 포격들은 코로나처럼 빛났다.

"이렇게 끝나는 거다." 앙그론이 땅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그의 갈라진 피부 밑으로 붉은 불길이 흘렀다. 사지가 부은 근육으로 부르르 떨었다. 연기가 새까맣게 탄 뼈 사이로 살갗을 태우며 그의 등에 있는 날개가 삐걱거렸다. '이렇게 끝나야 한다.'

지금 월드 이터들은 하늘을 향해 포효하며 언덕에서 돌격하고 있었다.

"함대는 재정비가 필요합니다." 포릭스가 소리쳤다. '그들은 지상 돌격을 위해 사정거리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것에 저항하거나 대피하려면 지금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페투라보는 포릭스와 그 다음으로 아르고니스, 그리고 볼크를 바라보았다. 고함과 전쟁의 함성과 대조적으로 정적이 산꼭대기를 가로질렀다.

앙그론은 다시 붉게 물든 살과 너덜너덜한 어둠의 형상의 모습으로 회복한 채 채 서 있었다. 그는 서 있는 곳을 흔들었고, 에테르 질 근육들이 꽉 팽팽해지고, 파도에 같은 그의 분노에 휩싸였다. 그는 움직이지 않았고, 그는 비인간적인 움직임으로 도끼를 들어 페투라보를 가리켰다.

"이걸 넘어설 수는 없다." 그는 용광로 같은 입과 타오르는 이빨 사이로 새빨갛게 타오르는 목소리였다. '여기서 우리는 모두 붉게 타오를 것이다, 네 피와 내 피로. 살갗의 밑에는 오직 해골뿐이지.'

페투라보는 앙그론이 아니라 그의 충직한 아들이었던 비대해진 무기를 바라보고 있었다.

"앙그론." 그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앙그론은 움찔하는 것 같았으나 페투라보는 위협이나 도전이 아닌 경례의 의미로 몸을 돌려 망치를 들었다. '나는 생전에 나의 형제였던 전사와 말하겠다. 넌 죽을 수 없다. 너는 영원한 자에게 저주를 받았다. 넌 여기에 서서 너의 아들들과 내 아들들이 쓰러지는 것을 지켜봐도, 너는 풀려나지 못할 것이다. 넌 자유로울 수 없을거다. 피가 강물처럼 흐른다 하더라도.

"그건 중요하지 않아, 피가 흐르기만 한다면!" 앙그론이 소리쳤다. 앙그론의 말과 움직임의 사이사이에 흐릿한 심장 박동이 있었다. 아르고니스는 그것을 볼 수 없었지만, 그는 그것을 숨결처럼 느꼈다.

"너에게는 선택권이 있다." 페투라보가 말했다. 앙그론이 굳었다. '앙그론, 나는 너와 함께 서겠다. 우리는 피만 나눈 형제일 뿐이었지만, 지금 여기서 네가 원한다면 내가 너와 함께 서겠다. 우리는 싸울 것이며, 나는 아버지가 부인했던 네가 원하는 죽음을 맞을 때까지 함께하겠다.

페투라보가 앞으로 나섰다.

'이게 네가 가질 수 있는 마지막 선택이다, 앙그론, 네가 가질 수 있는 마지막 선택이다. 너는 나와 나의 아들들과 너의 아들들을 여기서 죽게 할 수 있다. 아니면 나와 함께 가서 우리의 아버지와 대면할 수도 있겠지.'

앙그론이 완전히 침묵했다. 그는 동상 같았고, 주위는 온통 시커멓고 분노에 휩싸여 조용했다. 아르고니스는 자신의 눈이 데몬 프라이마크 위에 고정되어 있고, 끝없는 폭력의 화신 위에 고정되어 있고, 그가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의 눈 가장자리에서 피가 어른거렸고, 그의 뱃속에서는 오래 전에 그에게서 빼앗긴 감정의 기억이 번득였다. 그 고요함은 그가 본 것 중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었다.

그들 위로 전쟁의 빛이 별들을 가로질렀다.

"형제, 내 목숨과 전사들의 목숨을 너의 손에 맡기겠다." 페투라보가 말했다.

솔직히 앙그론도 이 새끼 답지 않게 대체 무슨 말을 하는거지 얼이 빠진게 아닐까 싶다.

고정닉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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