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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커즈의 노스트라모 자살 방지 캠페인앱에서 작성

가-리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3.20 16:08:31
조회 14523 추천 109 댓글 34
														

"밤의 유령." 그녀는 눈을 치켜뜨며 말했다.

"너를 찾아왔다." 밤의 유령이 말했다. 그의 몸은 시체 십여 구와 함께 꿰맨 검은 누더기로 뒤덮여 있었다. 어떤 노스트라모의 재단사도 감히 이런 악몽을 꾸지는 못할 것이다.

"왜?" 그녀가 말했다. 그녀는 너무 지친 나머지 두려움을 느끼지 못했다. 지금의 상황은 비현실적이었다.

'나는 살아오면서 잘못한 것이 없어.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고.'

'도시의 밖으로 가보는건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나?'

"모두가 도시 밖을 꿈꾸지." 그녀는 작지만 반항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그곳에 갈 수 있는 사람이 될려고 했지. 나는 실패했지만. 그렇지만 난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면서 잘못을 저지르지는 않았어. 나는 누구에게도 해를 끼친 적이 없고, 또 그렇게 하고 싶었던 적도 없어. 나는 이곳에서 불평없이 살아왔어. 여긴 왜 온거지?'

밤의 유령의 눈이 반짝였다. '네 삶의 방식은 내 관심사가 아니야. 너의 죽음의 방식이지. 네가 선택한 죽음의 방식은 범죄다.'

그는 한 걸음 앞으로 다가서며 그녀에게로 다가왔다.

'고대에는 자살 방지법이 있었다.' 그가 말했다. '자살자는 수치스런 취급으로 장례식 없이 묻혔고, 종종 자살을 시도하다 붙잡힌 사람들은 처형되었다.'

"하지만 난 죽고 싶어." 그녀가 속삭였다.

"내가 너를 그런 방식으로 끝내지는 않을거야." 그가 쉿쉿거리는 소리를 질렀다. '내가 너에게 할 일을 당하면 넌 삶을 선택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 것이다. 나는 가능한 한 많은 고통을 너에게 줄테니.'

"왜?" 그녀가 한숨을 쉬었다.

"여기서 목숨을 끊는 것을 금기시하는 풍조는 없지." 밤의 유령이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행복한 세상이 아니니깐. 하지만 자신을 죽임으로써, 너는 쉬운 길을 택하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하도록 부추긴다. 너는 그저 자살 통계치에 자신을 더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너의 자기 살해가 끼칠 영향은 그것보다 훨씬 더 많다. 모든 자살은 문화를 약화시키는 부패를 가중시킨다. 죽어버린 생명체는 결코 변화를 일으킬 수 없다는 신호다. 너는 자신의 존재를 버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인류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그는 손을 내밀어 누더기가 된 손톱을 그녀의 얼굴에 부드럽게 박았다.

'난 널 구할 거다. 너희 모두를 구할 거다. 이 세상 사람들은 짐승 이상으로 올라갈 것이다. 내가 그렇게 만들 것이다. 그러기위해 만약 내가 너희들의 피로 목욕을 해야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정의는 나의 목적이다. 완전한 정의로 가는 유일한 길은 두려움이다. 두려움이 없다면 질서가 없다. 너는 지금 그 공포를 사람들에게 먹이기 위해 고통받는 것이며, 그리하여 다른 많은 사람들이 살게 될 것이며, 이 쇠퇴하는 사회는 느리지만 구원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그는 직접 만든 긴 칼을 꺼냈다. 그것은 예술과는 거리가 먼 살인자의 칼날이었지만, 그것으로 그는 가장 고통스러운 고통을 조각할 수 있었다.

"잠깐만!" 그녀가 말했다. 칼날이 쉿쉿 소리를 내며 허공을 가르며 날아갔다.

"헛된 노력하지 마." 그가 말했다. '너는 이미 네 손을 떠나간 것에 대해 변명하는군.'

첫 번째 상처는 어깨에 진피보다 더 깊지 않은, 작은 손가락 만큼의 깊이로 그녀의 피부를 갈라놓았다. 왜냐하면 그는 살아 있는 그녀의 몸을 찢어발길 때 그녀가 즉사하는 것은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동작이 너무 빨랐고, 칼날이 너무 날카로워서 그녀는 그것을 느끼지 못했다. 그녀의 믿을 수 없는 고통의 헐떡거림은 피가 마룻바닥을 흠뻑 젖게 만들 때야 비로소 찾아왔다.

그녀는 팔을 부여잡고 손으로 절망적인 상처를 닫으려 했지만 부질없었다. 그녀는 이번에는 공포와 고통으로 다시 울기 시작했다.

커즈는 히죽 웃었다. '너는 이제 더 이상 죽고 싶지 않지. 감히 그렇게 장담할 수 있다. 유감스럽게도 너는 이제 죽어야하지만.' 그는 그녀에게 앞으로 나아갔다. '네 죽음이 이 세상에 정의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기쁨을 느껴라. 내가 질서를 가져오는 기쁨을 느껴라.' 그는 그녀를 또다시 베었다. 이번에는 그녀가 즉시 비명을 질렀다. 따뜻하고 촉촉한 빨간 방울이 그의 뺨에 튀었다. 그는 그것을 핥고 싶은 충동과 싸웠다. 그의 정신은 온전하고 진지해야 했다.

'나는 장담컨대, 전혀 이것을 즐기지 않아.'

그는 그 거짓말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커즈는 말없이 쓰러졌다. 그는 아버지에게 불리한 증거로 그 이야기를 의도했지만, 그는 그 기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자신의 행동이 어떤 종류의 필연성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피를 흘려보내야 하는 욕구에 의해 움직인 것이라는 생각이 그를 괴롭혔다. 그는 그 만남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그 여자에게 거짓말을 했었다. 그는 그의 목적을 즐겼다. 그는 항상 그랬다.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행동한 것일까, 아니면 하고 싶어서 그랬던 것일까.


출처는 Konrad Curze: The Night Hau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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