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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반일감정은 반한감정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님모바일에서 작성

Mineral(39.7) 2022.06.15 07:16:49
조회 270 추천 3 댓글 1
														
대다수 국민에게서 보듯 한국의 반일감정이란 생각보다 뿌리깊지 않고 요새는 특정 진영의 전유물로까지 여겨지고 있는 실정임. 그러나 일본의 반한감정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지 않음

어찌보면 맞은놈이 때린놈 싫어하는건 당연한건데, 때린놈은 역사 속에서 국익으로는 다 설명되지 않는 민족감정을 표출함.

어렵게 설명할 필요없이 일본을 발해의 백제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모든게 이해됨. 고구려가 국내성에서 평양 천도한거나 백제가 사비성을 잃고 일본 건너간 것, 고려가 대몽항쟁 때 정권 잃고 섬 가서 싸운거 다 본질적으로는 그냥 나라의 수뇌부가 이동한거임. 현대의 국경이 마치 서로 단절된 듯한 느낌을 주는거지

반한감정의 기원은 8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감. 왜? 신라가 백제를 무너뜨렸으니까ㅋ 한국은 30년 지배만으로도 감정이 이 정도로 고조되지만 일본 왕실은 신라 때문에 1천년간 유랑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답이 되나?

ㅇ 근대일본의 침략사상의 기점이 된 메이지 ‘정한론’은 당시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었다. 그 역사적 계보는 에도시대로 올라가고 그 원형은 고대사서인 일본서기의 ‘진구황후의 삼한정벌’ 기사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진구황후의 삼한정벌’ 기사가 역사적 사실이 아닌 허구의 내용 즉 설화임에도 불구하고 몽고내침, 대마도정벌, 임진왜란, 메이지 초기 ‘정한론’ 등 조선과의 무력적 충돌과 긴장상태가 발생할 때마다 각 시기에 새로운 모습을 수반하며 괴물과 같이 재생해서 일본역사에서 부정적인 역할을 해 왔다.

특히 이 설화는 일본을 신국시하는 신국사상과 조선에 대한 멸시론을 유발하였다. 그래서 왜곡된 시각과 침략성을 가진 학자나 역대 집권자들에 의해 끊임없이 인용․활용되어 침략사상의 정착과 계승에 크게 기여하였다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1218046

ㅇ ‘조선의 건방을 고쳐라’

  구체적으로는 “조선을 책하여 인질을 넣게 하고, 조공을 바치게 하기를, 그 옛날의 성시(盛時)와 같게 하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요시다 쇼인의 조선침략사상 전개가 8세기 초에 쓰인 <일본서기>의 영향을 받고 있음이 학자들에 의해 지적되고 있다는 것을 뒷얘기를 위해 기억해 두고자 한다.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nNewsNumb=201010100057


노태돈 서울대 교수는 '삼국통일전쟁사'에서 망국의 한을 품고 일본으로 망명한 백제인들이 일본의 정사인 日本書紀(일본서기)를 쓰는 데 직간접으로 관계하여 신라를 부정적으로 보는 역사관을 일본인들의 마음속에 심었고, 이것이 지금의 韓日 갈등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취지의 기술을 하고 있다. 필자도 비슷한 글을 자주 썼다. 역사를 놓고 벌이는 오늘의 韓日 갈등, 그 심층에는 신라와 백제 사이의 감정이 일본인들의 무의식 속에 깔려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일본서기는 8세기 초에 간행된 일본 최초의 正史(일본 정권이 편찬한 공식 역사서)이다. 정사이므로 이 책에서 기술한 편파적이고 부정적인 新羅觀(신라관)은 그대로 일본에서 국가적, 국민적, 공식적 對신라관-對한국인관으로 굳어졌다는 이야기이다.  

日本書紀(일본서기)와 이 책에 써진 역사관을 배우고 자란 일본인들은 백제에 대하여는 좋은 감정을, 신라(한국)에 대하여 악감정을 갖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대사 출신의 외교 평론가인 오카자키 히사히코(岡崎久彦)씨는 1970년대 한국주재 일본 대사관에서 근무한 적이 있었다. 그는 ‘이웃나라에서 생각한 것’이란 책을 썼는데, 한국의 정치와 역사에 대한 가장 균형 잡힌 저술로 평가받고 있다. 오카자키 히사히코씨는 아베 총리에게도 전략적 助言(조언)을 한 사람이다. 그는 이 책에서 오카자키 대사는 ‘백제의 망령’이란 표현을 했다.  

<일본과 신라 사이의 안티파시(antipathy,뿌리 깊은 증오심) 속에는 신라와 백제의 近親(근친)증오적인 안티파시가 그대로 들어가 있다는 느낌이다. 즉, 신라의 일본에 대한 경계심 속엔 백제에 대한 경계심이 섞여 있고, 일본의 신라에 대한 감정적 혐오 속에는 백제계 遺民(유민)의 영향이 짙은 일본 조정의 新羅(신라)혐오라는 요소가 크게 작용한 것은 아닐까? 고대사를 읽으면 일본과 백제의 近親(근친)관계는 뭔가 이상할 정도로서 역사의 뒤편에 감춰진 사실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가 戰前(전전)에 소학교 때 배운 상식도 그러하였다. 백제는 일본에 문자와 불교를 전해준 좋은 나라이고, 신라는 熊襲(웅습,규슈 남부의 미개 부족)의 오야붕(두목) 같은 나라로서, 일본이 공격하면 즉시 항복하여 충성을 맹세하는 나라로 묘사되어 있었다. 사람에 따라선 일본 조정의 書記(서기) 등은 모두 백제계 인물이므로, 역사 등도 백제에 유리하도록, 신라는 나쁜 것으로 기록하여, 일본인의 조선인 멸시는 이 백제계 사람들의 신라멸시에서 시작되었다는 주장을 하는 이도 있다. 日本書紀(일본서기)에는 百濟記(백제기), 百濟新撰(백제신찬), 百濟本記(백제본기)라는 지금은 전해지지 않은 백제의 古記(고기)를 여러 군데서 인용하고 있는데, 이것들도 文體(문체)를 보면 백제 사람들이 야마토 조정에 제출하기 위하여 써진 것이란 說(설)이 최근에 유력해졌다.>
https://m.hankookilbo.com/News/Read/19960122005672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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