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하면서도 은근히 리뷰 기다리는 츤데레 같은 새뀌들아 잘봐라.

“신박한건 없는데 재미는 있다.”

결론은 이거야.

1라운드 드래프팅 하는 동안 큰 그림 그리고, 모멘텀 만드는 재미
2-3라운드 상대방 앤진 짤라먹기+ 내 엔진 만드는 재미
4라운드 점수 폭발

정석적인 드래프팅 엔진 빌딩 게임이다.
그럼 다른 게임보다 나은점이 있어야 지갑을 열거 아니냐? 우선 본판만 산다면 비추. 확장 포함한다면 강추 간다.

우선 본판은 하는 내내 튜토리얼 하는 기분이야.

딱 스플렌더, 센츄리, 기즈모. 하지만 셋보다 우월한 부분은 없는 그저그런 패밀리 전략(게임을 하고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게임이야. 스플렌더, 기즈모 정도만 있어도 구매할 필요는 없는 게임이지. 누가 가져 오면 할만은 해. 기본적인 재미는 있으니까.

이제 확장을 포함 시키면 어떻게 되냐? 뒤에 나온 확장이긴 하지만, 진보와 부패는 넣는순간 엔진빌딩의 재미가 확올라간다. 본판이 뭔가 꼼지락거리는 느낌이 강한데 진보와 부패가 끼는 순간 스플렌더와 테포마 사이 어딘가 까지 급이 올라간다. 하지만 플레잉 타임은 끽해야 50분정도.

한판만으로 끝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첫판해보면 너무 아쉽거든. 그래서 두판째까지는 거의 무조건 돌아간다고 보면된다.

자 그리고 첫번재 확장인 전쟁과 평화 이게 물건이야.

무미건조한 드래프팅 엔진 빌딩에 테마를 넣어주는데, 이게 완전 찰떡이다. 카드 아트웍이 좋아서 시나리오 마다 들어가는 카드들 일러때문에 테마뽕이 확실히 산다. 심지어 시나리오 마저 재미있어.

솔까 보드 게임 오래 하다보니 에픽게임, 피규어게임, 하드유로도 좋지만 결국 많이 돌아가는 게임은 긱웨 2-3사이 더라고...

세팅도 쉽고 룰도 쉽고 확장 포함하면 생각할거리도 많은 좋은 게임이다. 뭐 7만원 주고 사기에 아깝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크게 돈 신경안쓰고 보드게임 사는 사람들한테는 좋은 선택지가 될꺼다. 컴포나 그런거 보면 가격도 어느정도 수긍이 가긴 하지만, 가성비니 뭐니 따지는 애들에겐 7만원 돈이 아까울수도 있겠지.

하지만 게임 자체는 좋은 게임이고 확실히 재미있어.

특히나 모임이 아니라 지인들이랑 게임 자주 하는 애들은 특히 강추다. 진짜 많이 돌릴 게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