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시체와 온천

1. 장점

> 구성물이 단순하다. 셋팅할게 그닥없다.

> (초보자관점에서) 용의자의 특징, 생각, 알리바이등을 숙지하는데 어렵지 않다.

> 60분내로 가볍게 끝낼 수 있어 머더미스터리가 처음인 사람들에게 영업하기 좋다.

> 1시간 분량이라 내용이 너무 가볍거나 개연성이 떨어질거라 생각했지만, 왠걸... 여태까지 한 머더미스터리중 완성도가 가장 높았다.

> 구성물의 단순함에 비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게임을 하는 동안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그전까지 해본것중에 가장 점수를 높이쳤던 서스펙트게임, J.모리아티의 암약보다 완성도가 몇단계 높다고 생각했다.

2. 단점

> 딱히없다. 추리게임 아주 좋아하고 많이해본사람이라면 시간이 짧아서 아쉽다 느낄수는 있겠다.

ㅡ 별점 5점 만점중 5점. ㅡ

ㅇ 웬디, 어른이 되렴

1. 장점

> 2시간 분량이라 개인적으로는 볼륨이 맘에들었다. 그만큼 서사도 아주 풍부하다.

> 압도적인 서사. 게임을 하는동안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 혹시 이 리뷰를 보고 플레이할 다른사람에게 괜한 기대감을 주긴 싫지만... 나 이외에는 거의 머더미스터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었는데, 꽤 충격을 받아했다. (긍정적 의미로.)

> 사람 실루엣이 그려진 카드 몇장이랑 텍스트만으로 이런 경험을 할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좀 과장이 심하다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몇몇부분에선 전율이 일었다. 게임이 끝난후 플레이 인원끼리 엔딩북을 함께보고 후일담을 나누는 과정도 재미있었다.

2. 단점

> 나에겐 장점이었지만 누군가에겐 넉넉한 볼륨이 부담으로 다가올수도 있을것이다. 시체와 온천, 웬디 어른이되렴을 연이어 진행을 했는데 시체와 온천은 처음하는 사람도 곧잘 익혔지만 웬디 어른이되렴은 용의자 설정집을 받아들고 볼때 처음한 사람은 조금 부담감을 느끼는것 같았다. 물론 게임이 시작된다음엔 바로 몰입하였다.

ㅡ 별점 5점 만점중 5점. ㅡ

두가지 게임 모두 아주 만족스러웠다. 앞으로 같은 회사에서 다른 머더 미스터리를 발매할 예정으로 알고있는데, 모두 구입할 예정임.

두게임이 하나는 볼륨이 짧고 하나는 볼륨이 긴데, 각자 반대의 이유로 5점을 받을만했다.

-> 다만, 롤플레잉을 하는데 좀 부담스러워하거나 오글거린다거나.. 자기주장에 소극적인 사람에겐 추천하지 못하겠다. 내 생각엔 답변할 수 없는 질문을 받는경우에도 '카드에 그런 이야기는 없다' 보다는 '잘 모르겠다.' '기억나지 않는다' '노코멘트 하겠다' 정도의 롤플레잉을 가미하면 더 몰입하기가 쉬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