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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기봉 암전과 미션을 보았음앱에서 작성

: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7.27 01:52:06
조회 65 추천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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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전을 먼저 보고 미션을 봤는데 같은 감독이 같은 년도에 이렇게 다른 영화를 찍었다는게 재밌었음

암전은 과잉된 스타일이 연출을 집어삼킨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막 나감. 근데 이게 어느 순간부터는 감독이 영화를 통제하는 느낌이 들지 않더니 제멋대로 폭주하다 엔딩까지 내버림

뭔가 나쁘게 적은거 같은데 재밌긴 했음 다만 두기봉에 대한 명성 때문에 어느 정도 액션을 기대하고 봤는데 전혀 다른 영화가 나와서 당황스러웠음

개인적으로 버스녀와 로맨스가 제일 좋았는데 분량이 얼마 없어서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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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1999년에 제작된 영화인 미션은 암전이랑 정반대의 영화임

굉장히 복잡하고 스타일로 승부하는 암전과 달리 아주 단순하고 우직한 연출로 미션을 중심으로 진행됨. 그 미션은 다른 조직의 위협으로부터 보스를 지키는 것. 이런 단순한 미션 덕분에 자연스럽게 액션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많은데 영화에서 주고 받는 액션만큼 인상적인 부분은 재밌게도 인물간의 배치임

영화에서 총 3번의 큰 총격전이 벌어지는데 첫번째와 마지막 총격전의 인물 배치도 나이스하지만 두번째인 쇼핑몰에서의 총격전은 교본으로 삼아도 될 정도. 근경과 원경에 적절하게 인물을 배치하여 쇼트에 깊이를 만들고 같은 공간(쇼트)에 있지만 서로를 인식하지 못하게 하여 만드는 서스펜스가 엄청남

액션외에 신경 쓴 부분은 남성간의 유대감을 표현한 부분인데 사나이 울리는 두번째 미션은 너무 뻔하니까 넘기고 첫번째 미션이 이 부분에서 굉장히 재밌음. 보스인 렁을 중심으로 5명의 경호원이 배치된 모습은 보스를 지킨다는 목적을 넘어서 남성들의 세계를 지키는 것처럼도 보임. 실제로 여성은 영화에서 거의 등장하지 않고 나오더라도 남성의 세계로 들어가려다 실패한 모습으로 사용됨

뭐 이런 액션이나 사나이 의리가 아니더라도 캐릭터의 매력이 뛰어난 영화라서 아주 재밌게 봤고 혹시나 나처럼 두기봉 입문하려는 사람이면 암전보다 미션을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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