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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티어 마샬과 작가주의앱에서 작성

: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8.22 21:10:25
조회 187 추천 9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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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보안관 와이어트 어프를 다룬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황야의 결투를 n탕하고 글을 찾아 보다 황결보다 일찍 만들어진 이 영화가 아주 뛰어나다는 글을 보고 냉큼 찾아봤는데 노잼은 아니지만 존포의 위대함만 다시 깨닫게 된 영화였네요.

두 영화 모두 20세기 폭스사에서 제작됐으며 스튜어트 레이크가 쓴 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런 배경 때문인지 두 영화를 비교하면 정말정말 비슷한 장면들로 기시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과물은 전혀 반대예요. 프마는 짧은 러닝타임만큼이나 속전속결로 툼스톤의 하루를 보여주는 반면 황결은 천천히 그리고 서정적으로 툼스톤을 다루고 있죠.

이러한 차이가 재밌는 점은 흔히 고전 할리우드 시기 제작자나 제작사의 파워를 이야기하며 그 시기 영화들을 감독이 아닌 제작사의 것이라고 거칠게 폄하하는 말들이 이 경우에 적용되진 않는다는 겁니다. 황결이 대릴 자눅이라는 능력있는 제작자가 참여해서 그렇다고 말하기엔 프마의 제작자인 sol wurtzel은 프마(1939) 이전에 존포의 명작인 프판(1934)과 굽증(1935)에 참여한 바 있는 당시 능력있는 제작자예요.

비약하자면 감독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하나는 영화사에 남는 작품이 되었고 다른 하나는 누구도 기억 못하는 작품이 된 겁니다. 물론 존포 본인은 작가라는 말을 믿지 않는 사람이었지만 이렇듯 고전 할리우드 시기를 감독이 아닌 스튜디오를 통해 바라보는 시각 역시 온전한 동의를 얻기는 어렵다고 생각이 드네요.

별개로 프마의 닥이 황결의 닥보다는 좋습니다. 황결의 닥은 죽기 직전의 사람치고 너무 상남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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