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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영화중에서 손에 꼽히는 명작

이 작품을 최근에 아빠랑 같이 봤음

아빠는 로저 무어, 티모시 달튼(물론 싫어하셨음), 피어스 브로스넌 보고 자라왔고 나는 다니엘 크레이그 보면서 자라옴

일단 같이 영화본 후기가 아빠는 재미있게 봤는데 마음에 크게 들지는 않다고 하셨음

007에 기본은 비현실적이지만 다양한 가젯과 그것을 재치있게 이용해서 적을 제압하는 본드, 섹시한 본드걸과의 질펀한 야스가 특징이지 서정적이고 담백한 작품은 개인적으로 안어울린다고 했음

그리고 애초에 제임스 본드가 금발인거를 마음에 안들어했음ㅋㅋㅋ

일단 나는 007영화를 넘어가 스파이 영화를 다 따져도 다섯 손가락안에 꼽힌다고 생각함

실바라는 특이하지만 진심으로 미친놈 같았던 빌런도 마음에 들었고 세계 정복같은게 아닌 소박한(?) 의도롤 갖고 행동하는 빌런을 잘 그려냈다고 생각함

그리고 뭔가 다크나이트에 영향 받은거 같은데 나는 ㅈㄴ 만족

영화가 청문회에서 스카이폴 도착하기 전까지 ㅈㄴ 재미있게 봤는데 그 이후에 스카이폴 공방전(?)이 아쉬웠음

그래도 오랜만에 DB5가 뭐라도 해서 재미있게 봄

영화를 다보고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 장면은 청문회

https://www.youtube.com/watch?v=QbQkatHdNu0&t=122s

SKYFALL | Silva attacks M at the government board of inquiry

“That which we are, we are. One equal temper of heroic hearts made weak by time and fate, but strong in will to strive, to seek, to find and not to yield” – ...

www.youtube.com

음악, 구도, 액션, 등등 다 마음에 듦

인생에 가장 기억남는 영화장면 10개 뽑으라고 하면 이 장면은 상위권에 들어감

오히려 007이 앞으로 어떤 방향을 갈건지 확립한 장면이라고 생각함(근데 후속작은 왜)

아무튼 진짜 작품은 어떠 007 작품이 나와도 명작중에 명작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