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탄소강 철팬 20cm

2주일 쯤 전 구입. 인생 첫 무코팅팬. 철판고 얇고 손잡이도 플라스틱의 2만원 이하의 입문자용 제품.

2. 즈윌링 통3중 스텐팬 20cm

위의 철팬이 너무 싸구려라 소유욕을 만족시켜주는걸 찾아 1주일 쯤 전 구입. 인생 첫 스텐팬. 제품 자체는 정말 좋은데 생각보다 크고 무겁다.

3. 롯지 무쇠 스킬렛 8인치(20cm)

이게 뭔가 근본팬같고 가격도 싸서 1주일 쯤 전 하나 구입해봄. 미국제지만 마감이 중국이나 베트남제 이하임. 기대를 버리고 사야됨

4. 즈윌링 바닥3중 스텐팬 16cm

많이 안먹는 편이라 20cm도 큰거같아 작은것도 한번 사봄. 개인적으론 크기도 적당하고 태어나서 본 주방기구중 제일 고급스럽고 예쁨.

계란프라이 난이도

스텐팬>>>탄소강팬>무쇠팬

전부 논코팅인데도 차이가 있다. 롯지가 압도적으로 쉬움. 

롯지도 처음에는 마구 눌러붙었는데 안붙는 조리법을 외워서 그대로 하면 안붙음. 감을 잡으면 대충해도 안눌러븥음.

그런데 스텐팬은 다름. 예열강도, 시간, 기름중 뭔가 하나만 미묘하게 틀어져도 눌어붙는느낌.

안붙었을때 이렇게 했었지라고 생각하며 또 해봐도 되다 안된다 한다.

탄소강팬은 주철과 스텐팬 사이의 난이도. 그런데 이것도 두세번 성공해보면 왠만하면 실패안함.

계란프라이보다 더 어려운게 두부굽는건데, 이건 논코팅팬에 그냥하면 100%실패라 전자렌지에 2분돌려서 온도올리고 물기빼고 하면 됨.

전자렌지에 돌리고 부쳐도 스텐팬으론 성공을 못해봤음. 롯지라면 문제없이 성공.

결론

논코팅 처음 도전할껀데 비싼건 싫고 무거워도 상관없고 막 쓸수 있는 made in usa를 찾는다면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롯지.

*8인치가 무려 1.4kg이라 그냥 무거운 정도가 아님. 구입 전 반드시 사이즈와 무게를 확인. 너무 무거워서 제일 작은 6.5인치를 구입 생각중.

롯지처럼 무겁고 무식한건 싫고 드부이에, 페트로막스, 터크같은 유럽제 철팬을 찾는다면 탄소강팬.

빤짝거리고 녹안슬고 보고만 있어도 흐믓해지지만 계란하나 프라이하는데도 마음의 결심이 필요해지는 팬을 찾는다면 스텐팬.

개인적으로 논코팅 3종류중 하나만 고른다면 스텐팬. 너무 예뻐서 계속 보고 만지고 쓰다듬게 됨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