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는 객교재 무한 돌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1. 객교재에 답 or 풀이 적지마라.

일단 책은 깨끗하게 쓴다고 생각하고. 풀이와 답은 연습장에. 답은 리갈패드 작은거 사용하면 좋음.

왜냐하면 교재 한번 풀고 버릴거 아니고 여러번 풀건데.

답이 적혀 있으면, 두번째 풀 때 답이 눈에 딱 보이는데. 그게 공부임?

너무 당연한 거잖아. 생각 좀 하자.

2. 교재에는 회독별로 맞춘거 O 틀린거 X 이런식으로 문제번호 앞에 표시해두는 것도 한 방법임

예를 들어 3회독 돌렸는데 OOO 이렇게 돼 있으면 세번 다 맞췄다는 거니까. 확실히 알고 있다는 거겠지.

그러면 4회독부터는 O 문제는 안풀고 패스. X 표시된 것만 푸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음. 시간 세이브 할 수 있으니까

3. 풀고 답안 확인 복습할 때

틀린 문제는 해답만 보지 말고

기본서가 됐든 객교재 이론정리 부분이 됐든 워크북이 됐든

이론으로 돌아가서 내가 뭘 몰라서 틀렸는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게 맞는지 다시 확인해라

4. 필수문제 + 고난이도 문제 다 건드려 보는걸 추천하지만

실력이 좀 좆밥이라거나 시간이 없다거나 한다면 응용문제는 과감히 제끼고 필수문제만 푸는 것도 괜찮다. 개인적으론 합격하는데 전혀 문제 없다고 본다.

5. 객관식에서 주당이익은 공부는 하되, 실전에서는 푸는거 아니다.

시험장에서 시험지를 딱 스캔해서 주당이익이 보인다? 그냥 3번. 뒤도 돌아보지 말고 3번 찍고 다른 문제 푸는데 시간을 투자한다.

이유는, 주당이익의 경우 난이도가 높은 내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냥 시간을 잡아먹는 유형의 문제다.

희석까지 껴 있으면 말 다했지. 아마 한문제 제대로 풀려면 3분 정도 걸릴걸.

근데 1차에서 주당이익은 한문제에 10점, 재고자산은 1점. 이런거 아니잖아. 다 똑같은 배점 아님? 나땐 그랬는데.

시간당 점수를 환산하면 효율이 너무 안좋은 문제고, 주당이익 문제를 건드림으로 인해 포기하는 기회비용이 너무 크다. 다른 쉬운 문제 2~3 문제 정도의 기회비용일걸.

주당이익 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에서도 이런 비스무레한 성질을 가진 주제(풀이시간 대비 효율이 개똥인 주제) 는 공부는 해 두되, 빠르게 제끼는 연습을 하면 합격에 한발 더 빠르게.

아. 1차에서 제끼라는거지 2차에서 제끼면 안된다.

6. 객관식 문풀 강의를 꼭 들어야 되겠냐?

뭐 니 돈 내고 강의 듣는다면 말릴 수는 없겠다만.

기본강의도 아니고. 객관식 부터는 스스로 문풀 연습을 함으로써 실력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한 시점인데.

남이 풀어주는 걸 왜 멍하니 듣고 앉아있음?

뭐 이런말 하면 강의가 도움되네 어쩌네 헛소리 시부리는 허수들 한트럭 나올거 뻔히 아니까 더이상은 말 안하겠다만.

뭐가 진짜 공부인지를 잘 고민해 봐.

7. 문제 푸는 머신이 돼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문제를 딱 보면 이게 무슨 내용인지 머릿속으로 생각하기 전에 손이 먼저 풀고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