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렸을 때 집에 엄마가 없어서 애정결핍 심해서 틈만나면 짝사랑하는 프로 짝사랑러거든.

그래서 짝사랑에 대해서 잘 알아.

어렸을 떄(대학교 졸업 전)는 직진해보라고 하고 싶어. 근데 대학 졸업하고 사회생활하는 20대 중반부터는

짝사랑도 스스로 제어를 해야 하거든. 

그래서 짝사랑 그만 두는 법 알려줄게.

1. out of sigh11t, out of mind. 멀어져라

무조건 짝사랑의 대상과 멀어져야 해. 이건 거의 가장 완벽한 방법이야. 모든 다른 방법을 실패했을 때 결국 1번 방법을 쓸 수밖에 없을 정도로

절대적인 방법이지. 짝남/짝녀와의 만남을 물리적으로 원천 차단하는 것.

2. 고백하라

그냥 눈 딱 감고 고백을 박아버리는 거야. 소주 들이붓고 전화해서 기습으로 고백해도 좋아. 그냥 미쳤다고 생각하고 고백해버려.

차이면 알아서 마음 정리가 되거든. 그때에 짝사랑은 끝나는 거야.

3. 의식적으로 짝사랑 멈추기

이건 가장 어려운 방법이야. 의식적으로 짝사랑을 멈추는 방법이거든. 보통 짝사랑을 하면 감정을 관장하는 변연계가 활성화되거든? 변연계는 우리의 감정에 관여를 많이해. 그래서 우리가 짝사랑을 할 때 한없이 감정적이어지는 거야. 그리고 그 변연계가 날뛰는 걸 통제를 못 해서 생각하기 싫은데 자꾸  머릿속에 생각나고,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되는 거야. 

그런데 변연계와 반대작용(엄밀하게는 아니지만)을 하는 게 우리의 전전두엽임. 그래서 전전두엽을 활성화시키면 변연계는 가라앉고 우리의 의식, 이성이 깨어나는 것이지.

'나는 저 사람을 안 좋아할 거야'라고 생각하면 정말 안 좋아하게 되는 게 전전두엽이 할 수 있는 일이야.

자 예를 들어서, 직장 상사 유부남을 짝사랑하고 있다고 쳐봐. 그럼 그 마음을 접으려면

'저 사람은 유부남이고, 내 직장상사 이므로 상식적으로 저 사람을 좋아해서는 안 돼'라는 판단을 전전두엽이 내리고

냉철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정말 안 좋아하게 돼.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하게 되는 거야.

나는 실제로 이 3번 방법까지 써봤어. 이방법은 더 설명이 필요하지만 길어지니까 이쯤에서 줄임.

그러나 3번 방법을 한 번 성공했다 하더라도 이게 계속 지속되진 않아..

짝사랑은 재발하는 암세포마냥 사라져도 얼마든지 또 마음속에 피어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