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래 단식은 오늘부터 요이땅이 아니라 간헐적단식을 거쳐 어느정도 배고픔에 익숙한 몸을 만들고 하는거다. 평소에 돼지새끼마냥 쳐먹다 오늘부터 요이땅 해버리면 당연히 한끼굶고 뒤질것같이 고통스럽다. 괜히 18시간 버티고 폭식하지말고 간헐적 단식부터 해라.

2. 이론적으로는 커피와 제로 음료수들까지만 세이프다. 여기서 커피는 당연히 순수한 콩태운 물이다. 라떼, 방탄커피 같은 소리할거면 단식을 하지 마라. 대부분의 차들도 약간의 인슐린 자극이 있어서 좋지 않고, 꿀물/사골/숭늉 이런 건 그냥 인슐린 직빵이니까 안된다.

커피나 제로 음료수는 된다 했다만 인간이 빈속에 카페인이나 탄산을 때려넣으면 당연히 위장은 ㅈ된다. 되도록 물 쳐 마시고, 배가 너무 고프다 싶으면 커피 한 샷에 물 졸라타서 옅게 해서 마셔라. 살 빼려다가 위장 조지면 그게 제일 멍청한거다.

3. 단식은 일주일까지만. 대부분의 단식 서적 혹은 논문에서는 가정에서 홀로 단식을 할 경우 일주일까지로 권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이유는 일주일 이상 버틴 실험체까지가 많지 않아서, 일주일 이상을 권하지 못하는 것이다. 즉, 어떻게 될 지 모르니 그래도 나름 증명된 일주일 안에서 시행하고, 더 늘리고 싶으면 우선 일주일을 하고 진행해라.

추가적으로 효율성만 따지면 72시간 단식이 제일 효율적이다.

4. 소금 잘 먹어라. 특히 기집애들 중에 저혈압까진 아니어도 혈압이 조금 낮은 애들 종종 있다. 단식하다 골로 가기 싫으면 소금 잘 챙겨먹어라.

5. 하루에 순수지방 빠지는 건 0.25kg이다.

6. 단식해서 근손실오는 건 헬창들이다. 너희들은 해당 사항 없다. 헬창들은 애초에 이 갤에 들어오지 않는다.

7. 보식은 미음(탄수화물)으로 하던 사골로 하던 존나 관계없다. 미음으로 하면 조금 더 에너지가 솟아나지만, 탄수화물의 속절없는 유혹에 따라 입이 터질 가능성이 사골보다 높다는 위험이 있는게 문제인거다. 미음 자체가 뭐 보식에 안어울리고는 그저 지랄인거다.

보식은 복잡하지 않다.
3일 정도 굶으면 위가 약해졌으니 삼삼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거 하루 이틀 먹어주고, / 위장 워밍업되면 조금 더 식감있는거 '적당히 위에 부담안가는 양을' 삼사일 먹어주고./ 그동안 몸이 클린해졌으니 클린식 쳐넣어서 몸 깔끔하게 유지하는거다.

미음이 맞는 사람도 있고, 사골이 맞는 사람도 있으니 뭐가 틀리고 맞는 거라는 쳐맞는 말 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