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월에 거의 10년만에 던파 복귀 해서 게임 하다가 4월쯤 헌터가 나왔는데 컨셉도 성능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내 인생 캐릭이 되어 버렸음..

중천 시작하고 유입이 제법 많은데 갤을 보니 헌터로 스타트 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더라고? 

마침 공략글 이벤트로 열렸길래  겸사겸사 이렇게 작성하게 됐음.

1. 헌터란 어떤 직업?

맹금류를 연상하게 하는 팔케라는 신수와 함께 전투 하는 원거리 딜러.

사냥 나갈때 사냥개 끌고 나가는것처럼 헌터도 팔케를 끌고 전투를 하는데 그래서 직업 이름이 헌턴가 싶기도 하다.

무기는 크로스슈터를 사용하며 힘캐 + 퍼뎀캐다. 아처 직업군 자체가 디자인이 잘 뽑혀서 룩딸하기 좋고 스킬 보이스가 아주 매력적이라 키울 맛 나는 직업. 

넓은 범위에 시원시원하면서도 묵직한 스킬들을 가지고 있으며 필자는 개인적으로 런처의 상위 호환이라 생각하는 직업이다. 

 * 장점

1) 팔케 스킬과 본체 스킬이 있고 서로의 채널링에 영향을 주지 않음(70제외). 이로 인해서 짧은 시간 안에 스킬 여러개를 빠르게 박는게 가능 

스킬 7개를 2초만에 박은 모습이다. 스킬 박는 속도가 정말 빠른것이 헌터의 큰 장점.

2) 널널한 범위. y축은 평범하지만 x축은 압도적이다! 

맵 좌측 끝에서 우측 끝 몹에게 박히는데 몇몇 스킬을 제외 하면 x축은 사실상 무제한이라 봐도 될 정도.

3) 무적기가 많고 이동기가 훌륭해 상황 대처 능력이 좋다. 

짧쿨 무적기를 두개 보유하고 있으며 45제에도 무적이 달려 있고 잘 쓰진 않지만 60제도 무적기로 쓰려면 쓸 수 있다. 

부스트 기어라는 좋은 이동기의 존재로 기동성 또한 뛰어나며 이러한 스킬들을 바탕으로 굉장히 안정적으로 전투를 이끌어 나가는 직업이다.

4) 훌륭한 구조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킬들의 퍼쿨이 높아서 현재 아주 강한 파워를 보여주는 직업이다. 

정말정말 좋은 직업.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염제와 함께 투톱이라 생각함. 

또한 추후 밸패에서 너프를 먹거나 누락을 당해도 구조 자체가 워낙 좋아서 망하기가 쉽지 않은 직업.

5) 연출이 훌륭함(컷신, 보이스)

성능 외적 요소의 장점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제법 중요한 요소라 생각함. 

스킬들 보이스가 엄청 매력적이고 기본적인 일러스트 ,45제를 쓸때 짧게 나오는 컷신, 진각 썼을때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헌터 와꾸 등 연출이 굉장히 좋음. 

 * 단점

1) 닼나급으로 공속빨을 많이 타는 직업이라 공속이 빠질수록 딜 사이클 속도가 곱창 나는게 확 체감 되며 캐릭터가 매우 답답해짐. 

앞서 망하기가 쉽지 않은 직업이라 했는데 헌터에게 공속은 곧 딜이며 속도 유틸이 부족한 시즌이 오게 된다면 헌터는 구려질 가능성이 높음. 

2) 조작감이 불편하다고 느낄 여지가 존재함. 

팔케 스킬과 본체의 채널링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지만 반대로 말하면 채널링 두개를 각각 신경을 써야 한다는 소리도 된다. 

스킬 채널링 도중 다른 스킬을 누르면 당연히 스킬이 나가지 않는 것처럼 팔케 스킬 역시 팔케의 채널링 도중 또 다른 팔케 스킬을 사용한다면 스킬이 나가지 않고 

헌터의 파일럿은 본체 스킬의 채널링 팔케 스킬의 채널링을 동시에 체크하며 올바른 타이밍에 스킬을 사용하여야 하는데 이는 다소 불쾌한 조작감을 불러 일으킴.

2. 딜 매커니즘

헌터는 [마커스킬, 피니셔스킬]이 있으며 [팔케 스킬, 본체 스킬, 조인트 스킬]로 구성 되어 있다. 

1) 마커 스킬은 몹에게 '마커'라는 스택을 쌓게 해주는 스킬이다. 피니셔 스킬은 이 몹에게 쌓인 마커를 소모하여 더 강하게 타격하는 스킬이며 대부분 특유의 선딜 모션이 존재한다. 

헌터는 마커 스킬로 마커 스택을 쌓고 피니셔 스킬로 스택을 터뜨리는 스킬 구조이다. 마커 스택은 최대 15스택 까지 쌓을 수 있으며 대부분의 피니셔와 조인트 스킬은 5의 마커 스택을 터뜨릴 수 있고 매시브피어서(1), 쓰리인어베드(15) 정도만 예외다. 

현재 대중적인 스킬트리는 마커 수급이 매우 널널하며 쓰리인어베드를 쓰기 전에만 신경 써 주면 무지성으로 운영해도 괜찮다. 

2) 팔케 스킬은 팔케가 시전하는 스킬이며 본체의 채널링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팔케 스킬은 캐릭터가 움직이고 있을땐 물론이고 사망한 상태만 아니라면 쓰러져 있거나 행동 불가 상태에서도 스킬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팔케 스킬은 마커 스킬과 일반 스킬만 존재하며 피니셔 스킬은 존재하지 않기에 마커 스택에 대한 부담 없이 써주면 된다.

본체 스킬은 그냥 헌터가 직접 쓰는 스킬이다. 그냥 평범한 직업이 스킬 쓰는 그거 맞다. 팔케 스킬의 채널링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마커 스킬 피니셔 스킬 둘 다 존재한다.

조인트 스킬은 팔케와 헌터가 합을 맞춰서 쓰는 스킬이며 스킬 사용 도중엔 본체와 팔케 둘 다 채널링이 걸린다. 

또한 조인트 스킬을 사용하면 현재 시전중이던 팔케 스킬이 즉시 캔슬되며 조인트 스킬이 나가 딜이 증발할 위험이 있으니 조인트 스킬 사용전엔 꼭 팔케 스킬이 다 끝난 이후에 사용해야한다.

 조인트 스킬인 95제를 너무 빨리 시전해서 70제 팔케 스킬 윙커터가 씹혀 버린 모습이다.

3. 스킬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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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스킬트리며 대중적으로도 제일 많이 사용 하는 스킬트리다. 백스텝 강화나 카펫 바밍 등 취향껏 빼고 조절

라이징 문설트 - 아처 공용 짧쿨 무적기. 적당한 무적 시간을 보유하고 있는 좋은 무적기다. 

하이프레셔 - 헌터의 짧쿨 무적기. 공속이 빠를 수록 무적 시간이 짧아지는데 보통 라이징 문설트와 비슷한 수준이라 보면 된다.

짧쿨 무적기 2개의 존재로 헌터는 굉장히 안정적인 딜링이 가능하며 두개를 이어서 사용한다면 길게 무적을 가져 가는 것도 가능하다.

블레이드 페더 - 15제 기본기 라인 팔케 스킬로 마커 스택을 4개 채워준다. 

매시브 피어서와 함께 운용하면 편하며 쿨마다 써줄 경우 소소하게 딜 지분을 가져간다. 

스킬포인트 효율이 뛰어나며 이거 버리고 찍을 스킬도 딱히 없으니 남는 스포를 몰빵 하도록 하자.

패스트 트리거 - 검신의 리 귀검술류 스킬. 이런 스킬들이 다 그렇듯이 스킬 포인트 투자 대비 효율이 압도적이다. 

굳이 쿨마다 써줄 필요는 없고 다른 스킬들이 다 쿨이 돌고 있을때마다 평타 대신 써준다는 느낌으로 운용하자.

매시브 피어서 - 25제 기본기 라인 피니셔 스킬. 압도적인 x축을 자랑하며 후에 나올 다른 피니셔 스킬들과 다르게 y축 판정 또한 굉장히 넓다. 

진각성을 하게 되면 마커 스택을 1만 소모하게 바뀌며 증뎀은 그대로 5스택 증뎀을 받아가서 마커 관리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블레이드 페더와 커맨드를 묶어서 사용하면 헌터 운용 난이도가 확 떨어진다.

워닝 샷건 - 30제 기본기 라인 마커 스킬. 마커 스택을 5개 채워준다. 

헌터 본체 스킬중 채널링이 제일 짧고 널널한 범위와 적당한 퍼쿨을 가지고 있는 스킬. 

컨퓨징 무브와 세트로 사용하면 헌터의 마커 수급과 지속딜을 책임진다.

컨퓨징 무브 - 30제 기본기 라인 팔케 스킬. 마커 스택을 6개 채워주며 짧은 채널링과 적당한 퍼쿨 널널한 범위를 가지고 있다. 

워닝 샷건과 쿨이 완전 똑같아 커맨드를 묶어서 활용한다면 스킬 2개를 1개 처럼 사용할 수 있다.

플레어 - 찍지 않는 스킬이지만 이 스킬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것 같아 다루고 가자면,  

이 스킬을 투자하기 위해선 매시브 피어서와 페더 둘 다 스포를 빼야 하는데 플레어의 계수 자체가 매시브 피어서 페더를 합친것 보다

약간 나은 수준이라 매시브 페더 조합을 쿨마다 칼같이 박지 않고 설렁설렁 놀면서 박아도 플레어보다 좋다. 

또한 매시브는 마커 스택 1을 잡아먹고 페더가 4의 마커 스택을 보충 해주지만 플레어는 마커 스택 5를 잡아 먹기에 구조적으로도 구려진다. 

실전에서도 플레어 찍고 많이 굴려 봤지만 그냥 개폐급 스킬 맞음. 스포 여기다 넣지 마세요 진짜.

노탈리 볼트레인의 딜 누수 이슈로 볼트레인을 마커 수급용으로 1만 투자한 뒤 플레어에 스포 주는 빌드가 괜찮다고 합니다.

저는 생각만 해보고 번거로움에 비해 리턴이 크지 않다 판단해서 시도해보진 않았는데 직접 해보신 분이 나쁘지 않다고 하네요.

볼트레인 - 40제 스킬이며 전시즌 헌터의 주력기 라인. 

설치형 스킬로 사용시 2초 동안 하늘에서 화살이 계속 떨어지면서 마커를 수급해주며 헌터 콤보의 시작과도 같은 스킬이다. 

탈리스만을 채용하게 되면 단발로 바뀌며 딜 누수가 크게 줄어들지만 반대로 마커 수급 능력이 떨어지게 되어 양날의 검이다. 

블베목의 40쿨회가 사라지고 현재는 위상이 낮아졌으며 이제 적당한 무큐기 정도라 생각하면 된다.

웹 드롭 - 매우 짧은 채널링을 가진 40제 팔케 스킬이며 헌터의 뜨거운 감자. 

웹드롭과 쓰리인어베드를 두고 뭘 찍어야 하나 갈드컵이 자주 열리곤 한다. 

사실 웹드롭 자체만 놓고 본다면 짧은 채널링과 넓은 범위, 바닥에 딜이 그대로 박히는 잔상이 남기에 깔아치기가 가능한 구조적으로 매우 훌륭한 스킬이다. 

하지만 제일 큰 단점이 있는데 그냥 스킬 퍼쿨이 너무 약하다. 전시즌에는 블베목 40쿨회의 존재로 쓰리인어베드를 포기한 뒤 

볼트레인 탈리 + 웹드롭에 스포를 몰아주며 보다 완벽한 딜구조를 가져가면서 지속딜도 밀리지 않는 훌륭한 빌드가 존재했지만 

커스텀이 뒤진 현시점엔 너무나도 약해서 버리는 스킬이다.

쓰리인어베드 - 45제 스킬 피니셔 스킬로 헌터의 주력기중 하나. 특이하게 일반 스킬이지만 컷신이 달려있다. 

총 3발을 나눠서 발사하며 각 발엔 마지막 발이 소모하는 마커 스택의 개수를 5씩 늘린다. 앞 2발을 다 맞췄다면 마지막 발은 마커 스택을 15스택을 소모하기에 반드시 3발을 전부 다 맞춰야 제 성능이 나온다. 

첫 발을 쏠 시 유예기간이 존재하는데 이 시간 동안 자유롭게 3타를 조절해서 넣을 수 있다. 

탈리스만 착용시 자동으로 y축을 보정해주는 기능과 각 발을 쏠때마다 무적이 붙는다. 곱창난 스포 효율에도 불구하고 체급이 매우 높은 스킬이라 채용한다. 

1각 - 그냥저냥 평범한 1각. 풀무적이지만 채널링이 제법 길며 조인트 스킬이라 팔케 스킬도 같이 봉인된다. 

또한 몹이 맞는 위치에서 쓴다면 스킬 사용후 캐릭터의 좌우 위치가 바뀌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카펫 바밍 - 60제 조인트 스킬. 압도적인 쓰레기 스킬로 대체 뭔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이해 가지 않는 스킬이다. 

올라타고 내릴때 무적 판정이 존재하는 것을 이용해 무적기로 사용 하는 유저들이 종종 존재하니 1을 찍을지 아예 버릴지 취향껏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