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년도 들면서 일본 갔다가 Fuji xq1 사서 사진 즐기기 시작한 뉴비인데 사작쿄님 영상 보다가 너무 멋있어서 필카도 입문한 뉴비임.

이건 할아버지 장롱에서 가져온 pentax me로 찍은 거임.

수동 필카 입문 덕분에 비교적 디지털 카메라 수동 조절은 익숙하고 사진 보정도 야매로 내 눈에 보기 좋게 하고 있어.

그러다가 사작쿄님 최근 영상에 나오는 사진을 보니까 나도 도전해보고 싶은거야.

그래서 사작쿄님식 장노출 사진에도 도전해봤음. 

xq1은 출시된지 오래되기도 했고 똑딱이라서 사작쿄님식 주간 장노출 사진이 거의 불가능함(nd 필터 부재).

그래서 렌즈 교체식 미러리스를 사고 싶어서 눈을 돌렸어. 

처음에는 사작쿄님도 풀프레임 바디를 쓰고 기본적으로 필름도 풀프레임이니까 풀프레임 카메라를 찾으려고 했는데 

뭔가 dslr은 사기가 싫은거임. 구라핀 문제도 있고 각종 잔고장들이 나타날 나이들이니까는

그래서 미러리스를 찾기 시작했어. 처음 후보군은 a7c 였어. 나는 사작쿄님 따라서 스트릿 사진을 찍고 싶으니까 최대한 컴팩트한 카메라를 찾았지.. 

근데 가격이 렌즈 포함해서 200 정도 하더라고.. 그래서 좀 보류를 하고 최마태님 영상을 봤는데 풀프레임으로는 5d mark3, 크롭으로 a6000을 추천하더라고. 

근데 아까도 말했듯이 무겁고 누가봐도 나 사진찍어요 하는 dlsr은 싫어서 아싸리 크롭으로 눈을 돌렸어. 가격도 저렴하고 스트릿용으로는 더 좋잖아

그래서 a6000을 디시에 검색해보니까 그돈씨 a6400을 추천해서 찾다가 사진만 찍을거면 그돈씨 a6100을 추천하고 둘이 고민하다가 솔직히 영상도 조금 찍을 것 같아서 그냥 a6400으로 눈을 돌렸는데 거의 바디 중고가가 80이더라. 그래서 애초에 a6400은 영상에 중요한 바떨방도 없어서 후속 모델인 a6600을 살려고 했지. 가격도 90이면 사는 것 같더라고. 렌즈는 뭐 환산 35mm 단렌즈 하나 or 환산 50mm 단렌즈 하나 그리고 시그마 1850 줌렌즈(마크로 기능 탑재되어 있어서 필름 디카 스캔 가능) 하나 사려고 했지.

근데 솔직히 너무 소니 대중픽이여서 상대적으로 소외 받는 니콘 zfc를 살까했는데 바디가 너무 장난감 같고 영상 퀄리티가 별로더라고... 그러다가 z5 풀프레임이 가성비라고 듣고 후다닥 찾아보니 무게가 좀 나가서 스트릿용으로는 별로 일거 같고 다시 크롭에 집중해서 찾아보니 후지 s10이 있더라고. 후지도 솔직히 대중픽이여서 가기 싫긴한데 솔직히 xq1으로 필름시뮬레이션 쓰고 있는 입장에서 매력적이기도 하고 영상에 적용해서 하는건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아서 살짝 땡기는데(가격도 번들 포함 75정도인듯) 게다가 화소 수도 a6600보다 높아서 나중에 필름 디카 스캔할 때도 더 유리할 거 같다고 생각함. 

형들이라면 뭐 살거 같아?

후보 1. a6600

후보 2. z5

후보 3. s10

렌즈 구성은 무조건 줌렌즈 하나에 단렌즈 하나는 갈거 같아.

가격은 다 포함해서 솔직히 170 이하로 썼으면 해.. 필카도 하고 있는 입장이여서(필름값 이슈)

그리고 이건 지금은 메인바디지만 군대 다녀와서 메인바디 새로 살거여서 그것도 고려해주면 감사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