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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부부를 보면서 느낀점( 그냥 내 생각 )

이갤러(221.151) 2025.05.02 06:34:41
조회 5919 추천 30 댓글 3
														


사실 진짜 심각하게 봤다 


뭔가 재미 포인트라기 보다 진짜 심각해서 웃음이 나오더라..


난 아직 결혼은 안 했지만 내가 느낀 점을 쓰자면



-절약 남편-


말투가 어눌하고 아둔함과 시선 처리나 여러모로 사회성에 대한 검사를 받아봐야 할 거 같음(대출이나 돈 생기면 다 쓴다는 것으로 보아)


급발진 하는 거 보고 보는 내가 당황스러워서 세상에 이런 사람이 진짜 있다고? 생각함 그냥 두면 안 될 듯...


아무리 경제력 없는 남자라 한 들 가오 상할 짓을 자처하며 건설적인 대화가 불가능함..


가족이 아무리 소중하다지만, 나중에 아들이 커서 분명 자신보다 낮은 서열로 분류할 가능성이 너무 큼..

가장의 큰 어깨의 모습이 너무 부족했음..(특히 장보기가 끝나고 결제하는 장면에서 진짜..하..)


왜 이혼이라는 단어에 강하게 반응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최악의 선택보다

그나마 나은 선택이 이혼일 때가 있는데 그걸 모르는 듯..



-절약 아내-


예민해도 너무 예민함, 나라면 카메라 앞에서 조금이라도 유연하게 말 했을 듯..


서장훈이 말한 것 처럼 깡이 좋은 건지 아니면 아들 두고 세상 떠나도 여한이 없는 건지 싶을 정도로 잘 긁는 게  놀라웠음...

저러다 격앙된 분위기에서 서로 흉기라도 들면 서로 극단적으로 끝을 볼 거 같던데 재혼의 이유를 알 거 같기도 하고..


누군가 질문을 하면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하며 동문서답 하는 것이 걱정 아내와 비슷하게 느껴졌음.. 대화의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을듯..


1,300만 원이 누군가에게 큰 돈이지만 전 재산을 날린 것에 대한 상당한 트라우마가 있는데

아무리 홀로 자식을 키웠다고 한 들 1,300만 원이 전 재산일 정도면 경제 관념에 대해 문제가 있어 보이긴 함..

물론, 숨겨진 빚에 대해서 예민함이나 거부감은 당연하겠지만 

나 같았으면 집에서 남편을 하대하고 집에서 부려 먹을 게 아니라 쿠팡 상하차라도 시키면서 받았을 거임..


말도 안되는 절약 방법은 오히려 독임.. 그게 곧 자녀의 사회성과도 연관성이 있음 

내가 꼬꼬마때 휴지 한 칸, 두 칸에 상당히 집착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초,중,고 모두 다른 학우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경향이 강했음..

걘 뭐 잘못하면 바리깡으로 머리 밀려서 학교 오곤 했는데 학교 친구들은 그런 애들과 못 어울림.. 그냥 본능적으로 쟤랑 어울리면 위험하다고 느낄 거임




나는 인간이고 사람이라면 가슴속에, 마음속에 거친 말 처리기가 하나씩은 있다고 믿는다

예를 들어, 음식물 건조 시켜서 분쇄하는 기계처럼

내가 들었던 모질고 상처가 되는 말들을 이성의 힘으로 처리하는 방법말야

이번 절약 부부는 그게 없어 보였다.. 

내가 당장 기분이 상하고 화가 나니까 그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거나 입으로 내 뱉는 사람들은 그게 이상한 거라 생각을 못 하는 경향이 있는데

누군가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준다면 일단 잘잘못을 떠나서 전문가와 상담부터 했으면 좋겠다...

불행하고 불안한 어린 시절이 지금 행동들의 이유로 표현하는데 그러면 같은 이유가 세상 모든 범죄자들의 면죄부로 부여될 거임 

아직 세상은 살만하고 행복하게 살아야 할 이유인 예쁜 자녀가 있다면 제발 편협한 생각이나 시야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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