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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더와 이베르카나앱에서 작성

ㅇㅇ(121.155) 2021.12.27 02:53:27
조회 246 추천 4 댓글 0
														

설산에서 난다는 약초를 찾으러 라이더와 그의 이베르카나가 길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떠난 지 약 한시간쯤 뒤에 핫미스트를 가져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눈이 매섭게 몰아치며 시야확보가 어려운 상태였고, 이베르카나는 멀쩡했지만 라이더는 눈에 반쯤 파묻힌 채 덜덜 떨고 있었습니다. 그를 걱정한 이베르카나가 날개로 눈을 막아주었지만, 그다지 효용은 없었습니다.


"큐우..."


"괜찮아 벨가. 좀만 더 찾아보자. 이정돈 버틸 수 있으니까."


말은 그렇게 했지만 눈이 허벅지까지 쌓인 상태라 약초가 있어도 눈에 묻혀서 보이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얼음속성이라 라이더를 돕기가 매우 한정적이라는 것을 아는 이베르카나는 계속해서 우울한 표정을 지으며 라이더와 같이 걸어갔습니다.


"아, 저기 동굴 있다. 좀 쉬자..."


동굴에 들어가자마자 라이더는 한쪽 벽에 기대어 쓰러지듯 앉았습니다. 밖보다는 훨씬 나았지만 라이더는 계속해서 몸을 벌벌 떨며 쉽게 진정되지 않았습니다.


"큐륵?"


"으...으..."


이베르카나가 보기에도 그의 라이더의 상태는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얼굴은 파랗게 질린 채 그저 몸을 오들오들 떨며 말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베르카나는 걱정이 들어 라이더를 혀로 핥아주자 얼음을 다루는 고룡에게도 차가운 라이더의 살이 느껴졌습니다. 당장 라이더는 따뜻한 무언가가 필요했고, 조금이라도 늦으면 돌이킬 수 없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얼음을 다루는 고룡이 타인을 따뜻하게 해줄 만한 능력은 없었습니다. 라이더가 들고 왔던 가방을 열어봐도 몸을 따뜻하게 해줄 만한 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몸으로 품어주고 싶어도 이베르카나의 비늘은 차가웠기에 품어줄 수 없었습니다.


자신의 라이더를 구할 방법이 뭐가 있을지 계속해서 불안해하며 고민하던 이베르카나는 스트레스에 속이 들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뱃속에 묵직한 느낌이 들자 비로소 자신이 내보낼 수 있는 유일한 따뜻한 것을 생각해냈습니다.


이베르카나는 즉시 엉덩이를 라이더의 얼굴 앞에 바짝 댄 뒤 엉덩이에 힘을 주었습니다.


'부르르르륵'


뜨겁고 독한 방귀가 큰 소리를 내며 이베르카나의 똥구멍에서 새어나왔습니다.


"컥..."


지독한 냄새에 라이더의 몸이 반응하려 했지만 아직은 부족했습니다. 이베르카나는 다시 한번 눈을 질끈 감고 똥구멍을 열었습니다.


'부르르르르르륵'


더욱 긴 방귀가 쏟아지며 라이더의 몸을 데워줌과 동시에 악취로 고문을 시키고 있었습니다.


"끄하악!"


갑자기 라이더가 비명을 지르며 이베르카나의 엉덩이를 밀어냈습니다. 다행히 정신이 들었는지 이베르카나가 뒤를 돌아봤을 땐, 뜻밖의 상황이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라이더가 입에 거품을 물고 기절해있었습니다.


또다시 당황한 이베르카나는 일단 라이더의 몸에 앞발을 대보았습니다. 다행히 체온은 멀쩡히 돌아온 듯 했습니다.


이대로 두면 라이더는 깨어날 것이었지만, 왠지 이베르카나는 라이더가 괘씸했습니다. 아무리 방귀가 독해도 기절까지 하다니...



라이더가 눈을 떴을땐 마을의 자신의 집에 누워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를 선배 라이더가 보살펴주고 있었습니다.


"으...어떻게 된 거죠?"


"자세한건 네 동료몬에게 물어봐. 우리가 본 건 녀석이 너를 물고 여기까지 온 거니까. 그리고 대체 가서 뭘 하다 온거야? 온몸에 똥냄새가 아주 지독하게 나던데..."


라이더는 즉시 그의 이베르카나에게로 달려갔습니다. 문을 열고 나오자 집 바로 옆에 이베르카나가 앉아있었습니다.


"고마워 벨가. 나를 구해줬구나."


라이더는 능숙하게 이베르카나의 주둥이를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아 참. 근데 무슨 일이 있던거야? 선배 말로는 내 몸에 똥냄새가 진동을 한다던데..."


그러자 가만히 쓰다듬을 받고 있던 이베르카나의 눈빛이 바뀌더니, 라이더를 밀어서 넘어뜨렸습니다.


"윽, 갑자기 무슨...끄악?!"


이베르카나는 곧이어 라이더를 깔고 앉았고, 라이더는 그에 어렴풋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고 있었습니다.


"자, 잠깐, 벨가? 말로 하자?"


그러나 이베르카나는 라이더의 말을 들은 체도 하지 않고 쭉 참아왔던 방귀를 내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뿌우우욱'


"끄억..."


그때 라이더가 소리지른걸 들은 선배 라이더가 나와서 말했습니다.


"무슨 일이야! 어..."


그리고 이베르카나와 눈을 마주치며 할 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선, 선배, 살려..."


'뿌욱'


애처롭게 떨리던 라이더의 손이 힘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이베르카나는 만족하여 꼬리를 휙휙 흔들며 방귀냄새를 빠지게 하며 선배 라이더를 째려보았습니다.


"어, 음...미안하다...난 갈게..."


"캬하아악!"


"으앗! ...아?"


이베르카나의 포효에 놀란 뒤 정신을 차리자 선배 라이더의 발은 얼음에 묶여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베르카나가 기절한 자신의 라이더를 뒤로 하고 천천히 그에게 다가가고 있었습니다.


"아, 아니지..? 내가 뭘 했다고...으윽!"


그리고 그 또한 넘어뜨린 뒤 엉덩이를 다시 그의 얼굴에 들이밀었습니다.


"시, 싫어! 살려ㅈ..."


'뿌아아아아앙'


단 한방에 선배 라이더 또한 기절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속이 후련해진 이베르카나는 다시 자리로 돌아가 태연하게 잠을 자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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