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사풍후의 반일종족주의 책 종족주의의 신학 편 독후감

이 파트는 237에서 252페이지까지의 내용인데

일단 대충 읽어보니까

한국인은 땅을 무슨 인간의 신체처럼 생각하는데. 이걸 풍수지리지라고함.

어떤 땅은 길하고 어떤 땅은 흉하다는건데.

어떤 땅에 굉장한 집착을 가지고있다는거임.

예를 들어 백두산 페티쉬즘이나

독도 페티쉬즘....

좀 지극히 한국인의 정신세계는 무당이 지배하고있다는거임.

민족이란 개념은 영어로 Nation 인데. 근대사회로 진입한 서양이 '국가'라는걸 만들어내며

귀천의 구별이 사라지고

'국민'이란 개념이 생겨나면서 이 Nation이란 개념이 시작된건데.

그냥 공동체란 뜻임.

이 개념이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와서 대한제국 황성신문을 통해

처음으로 민족 개념이 소개되었는데.

지극히 한국적으로 열화되어버려서

무슨 우리 종족은 한 조상 단군에게서 내려와 피가 전부 하나로 이어진 혈족이다.

라는 사이비 샤머니즘적 민족 개념으로 변질되어버렸다고함.

이씨조선 때엔 이딴 민족 개념이 없었다고함.

대신 우린 기자의 자손이다 기자한테 진정한 문명을 전수받은 야만오랑캐의 후손이다.

기자로부터 예의를 배운 사람은 양반이고 그렇지못한 놈은 쌍놈 종놈이니라~라는 세계관이

이씨조선을 지배하고있었다고함.

기자는 중국 은나라 왕족인데. 중국 은나라가 주나라한테 쳐맞아 탈탈 털리자 은나라 탈갤하고

조선으로 도망와서 조선 단군 쫓아내고 지가 조선 왕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씨조선은 그 기자의 역사를 믿으며 자신들을 기자의 교화를 받아 착하게 된 오랑캐라고 믿었음.

근데 대한제국이 탄생하면서 기자의 자손에서 단군의 자손으로,

우리는 단군의 후손.. 하나의 민족...

이라는 괴상한 민족 개념이 탄생했다구함.

신채호가 쓴 소설을 보면 신채호 자기가 민족주의자로 변신하는 모습을 쓴 소설인데.

소설 속에서 신채호는 '한놈'이라는 인간으로 태어났는데.

고구려 을지문덕 장군이 나타나서 "이끼 이놈아 현실세계에서 패하면 이세계로 가도 넌 패배자여" 하면서

자기가 수나라 백만대군 물고기밥으로 만드는 광경 보여주니까

신채호가 감동하며 눈물 뚝뚝흘렸다고함.

보통 불교나 기독교에선 사람이 죽고나면 심판자 앞에 서서 심판 받고 윤회하거나 무간지옥으로 떨어지거나 천국으로 가는데.

신채호의 민족주의 세계관에선 죽어서 이승으로 가도 거기도 역시 승자와 패배자가 갈리는 세계라는거임.

한국의 샤머니즘 세계관을 보면 사람이 죽으면 일단 현실과 저승을 가르는 경계가 명확하지않은 곳에서 둥둥 떠돈다고함.

그리고 살아있던 사람일 상태의 인격이 사라져있고 왠 괴상한 상태가 되어있는 상태가 되어버려서

아들이 지 시체 묻혀있는 무덤 잡초 안잘라주면 저주를 내린다고함.

이런 괴상한 한국인들의 저승관이 신채호의 민족주의세계관에선 저승에서조차 승자와 패배자 , 민족주의가 존재하는

괴상한 세계가 이루어져있다는거임.

(김구가 백범일지에서 난 천국으로 가도 천국에 한국인 없으면 난 안가고 극락으로 가도 거기에 한국인 없으면 난 안간다고 말하는거랑

비슷함.)

신채호가 발견한 민족이란 개념은 을지문덕 강감찬 이순신과 같은 다른 민족을 쳐밟은 승자의 혼백으로만 짜여있다고함.

좆발린 놈들은 저승에서도 패배자니까 민족의 구성원이 될수없다고함.

신채호의 표현에 의하면 그들은 똥물에 튀겨 버려질 존재들이라고 함.

하찮은 종놈은 죽어서도 종놈이니까 신성한 민족의 반열에 끼이지못하는 뭐 그런식이라고 함.

근세의 서유럽인들이 그들의 종교 신화 민속에서 자유인의 공동체 개념(엘프 공동체,요정 공동체 등등..)을 발견해

왕과 귀족의 횡포에 저항해 자유시민들로 이루어진

근세 근대 민족공동체 Nation을 형성했다면

조선인들은 일반 서민들을 짓밟으며 그 위에 군림한 위대한 수령님같은 존재를 모시는 지극히 독재주의 전체주의적인

민족주의를 형성했다구함.

그래서 독도가 사실 조선시대엔 몰랐거나 관심없던 땅이라고 하면 "뭐야! 너 쪽바리지! 넌 한국인 아니냐! 일본으로 꺼져!"라고 하거나

일제시대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옹호하는 발언 하면 죽여버리려고하는...

도저히 자유시민들로 이루어진 민족공동체에선 찾을 수 없는 행동들이 한국에선 종종 찾아지는 이유가

바로 요런거였다는거임....

남한의 현재 집권세력이 민주화세력 혹은 진보세력이라 불리는데. 그들이 일본엔 눈에 핏발을 세우며 으르렁대면서도

북한엔 지극히 관대한 이유는

바로 이런 샤머니즘적이고 사이비적인 조선민족주의세계관 때문....

한국의 민족은 자유로운 개인의 공동체완 거리가 멀며,

한국의 민족주의는 종족주의의 신학이 만들어낸 전체주의 권위이자 폭력이라고 함.

종족주의 세계는 외부에 대해 폐쇄적이며 이웃에 대해 적대적임.

한국민족주의는 샤머니즘이 흐르고 있으며

문명 이전의 야만 종족의 종교 샤머니즘이 장기적으로 한국민족주의 속에 철철 흐르고있다고함.

문명시대로 진입했음에도 그것이 계속 이어져내려오고있다고함.

이런 샤머니즘적인 민족주의를 뽑아버리지않으면 국제화된 자유민주 자유시장경제 시스템 정보통신혁명의 시대 속에서

살아남지못한다고함.

탈출해야한다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