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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나, 나... 나. - 2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2.09 1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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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대부분의 충동들은 대개 한 가지의 욕망과 직결되어 있었다.

변화하고 싶다.


그건 마치 날개를 퍼덕이는 닭과 비슷한 꼴이라고 생각한다.

날아오르고 싶다는 욕망은 분명한데, 태생적 한계가 그것을 가로막는다.


벽 따위가 아니다.

요컨대 말하자면 세상이 다르다고 할까.


내 세상은 하늘이 없고 지붕까지 3m밖에 되지 않아. 그래서 점프하는 게 고작이다. 진짜 날개를 준다 해도 날 수 있을 리 없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 뿐이 없다.


새로운 세상에서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거다.


이 너무할 정도로 나를 오랜 시간에 걸쳐 끔찍하게 괴롭혀온 세상과 영원히 작별하고 딴 세상을 찾아 나서는 거야.



변화를 뛰어넘은 부활, 그게 나의 욕망의 원천이자 근원이었다.


또한 모든 충동의 근본적 원인이기도 했다.



하지만 인간은 쉽사리 변하지 않아.


더군다나 그게 부활 정도 된다면 더욱이 얘기는 어려워진다.



그것을 실감했을 때, 나에게 색다른 충동이 찾아 들었다.


이제까지보다 좀 더 깊은... 돌이킬 수 없는 행동에 대한 도전심이. 그로부터 피어난 가능성의 빛이.



다시 태어나려면, 먼저 죽어야만 한다.

그게 옳다.


새로운 세상으로 건너가려면, 먼저 앞서 있었던 세상을 부숴야만 한다.

그게 옳다.


그러니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



다시 쌓아올리고자 한다면, 분명 먼저 파괴 행위가 있어야만 할 것이다.



내 모든 것을 죽이고 세상을 부순다.


그로써 다시금 재생한다.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존재로써.



그것은 내가 최초로 구상한 살인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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