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타르코프를 PVE로 처음 시작하는 뉴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해서 쓰는 글임

요새 갤에 뉴비도 은근 보이고 pve 서버 좆창난 김에 쓰는거지만

나도 PVE 이제야 30렙 좀 넘은 개씹좃밥뉴비기 때문에

썩은물들이 보기엔 아닌 거 같은 부분들도 많을 수 있음 양해부탁







1. 목표


처음 타르코프를 시작하면 가이드라인이 없어서 뭐부터 해야할 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초반에는 이정도 가이드라인을 잡고 출발을 하면 좋음.



1. 잡템 팔아서 테라피스트가 파는 정크 박스 구매하기

2. 15렙 찍어서 플리마켓 열기

3. 은신처(하이드아웃) 창고 업그레이드 하기

4. 퀘스트를 통해 우호도 및 상인 레벨 올리기



스탠다드 말고 다른 에디션을 추가로 구매하지 않았다면 초반에는 창고 칸이 굉장히 부족하기 때문에

창고 관리를 여유롭게 할 수 있도록 정크박스를 먼저 사는 걸 추천함.

그 전에는 잡템 쌓아둘 생각 웬만하면 하지 말고 테라피스트한테 다 갖다 파삼

하지만 절대 갖다팔면 안되는 새끼들이 잇다 바로 무엇이냐???







2. 파밍

이새끼들 + 열쇠, 카드키 종류는 진짜 웬만하면 팔지 마삼,,,,

이거 말고도 비싼 템, 귀한 퀘템들 많지만

뉴비 기준으로 최소한 얘네는 정말 칼들고 협박해도 상점엔 갖다 팔면 안댐

옛날과는 다르게 빤쓰(컨테이너)에 넣고 뒤져도 플리에 판매가 가능하니

얘네는 발견하는 즉시 빤쓰에 처넣을 것


이외에도 탄이나 총기, 총기 부품들 뭐가 좋고 비싼지 모를텐데

걍 초반엔 소음기랑 조준경만 줍는다는 마인드 + 탄은 포장 뜯어서 관통력 높은거 위주로 챙기고

방어구는 당연히 방탄 등급이 높은 것

특히 5클, 6클 방탄판은 초반에 파밍이나 죽여서 뺏는 것 외에는 수급이 어려우니 보인다면 챙기자







3. 생존


이제 목표와 파밍해야 할 것을 알았으니 살아남아야겠지???

언제까지고 빤쓰에 잡템 4개 처넣고 뒤질 순 없음

내가 몸으로 직접 쌓은 빅데이터에 의하면

뉴비때 무장을 잃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1. 탈출구를 못 찾음

2. 저격 스캐브나 보스한테 뒤짐

3. 엄폐물 없이 AMC랑 중거리 교전하다 뒤짐


이 중에 1번은 연습 모드라는게 있어서

https://gall.dcinside.com/eft/1912067

여기서 맵을 보면서 처음 가는 맵은 스폰에서 탈출까지 연습 모드로 한번은 해보고 가는게 좋음

탈출구는 맵마다 요구 조건이 다른 출구들이 있으니

요구 조건 없이 확실하게 나갈 수 있는 출구를 기준으로 경로를 짤 것.

특히 처음 스폰되면 현재 위치는 지형지물로 어렴풋이 알 수 있지만 가야하는 목적지의 방향이 많이 헷갈리는데

프라퍼라는 npc가 주는 퀘스트를 진행하거나, 예거한테 20만 루블로 구매할 수 있는 나침반이 있으면

맵을 익히지 못한 초반에 유용하게 쓸 수 있음


겸사겸사 맵에서 출구와 퀘스트 장소 외에도 꼭 익숙해져야 하는 게

바로 2번째 사망 요인인 보스 스폰 장소와 저격 스캐브 스폰 장소임.

나중에 장비가 좀 갖춰지면 다 죽이면서 가도 되겠지만

초반에는 마음도 몸도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니 최대한 우회하면서 가야함

보스 스폰은 확률이지만 100% 있다고 가정하고 동선을 짜도록 하자


3번은 스캐브나 AMC를 처음엔 구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내가 총을 먼저 쏴서 적의 머리를 확실히 맞출 수 있는 상태가 아닌 이상

총 쏘는 것 보다 엄폐물을 먼저 찾는게 좋다

그리고 엄폐만큼 중요한게 바로 수류탄임

동선 방향에 발소리나 멈블 소리가 들리는데 정확히 위치를 모르겠다??

일단 수류탄 던져보는 것 만으로 생존률이 2배 이상 올라감

종류 불문하고 2~3개씩은 꼭 들고다니도록 하자







4. 장비


일단 레이드 들어가면서 보험은 꼭 들자. PVE는 거의 100% 돌아오는데

나는 총 모딩 바꾼거 까먹고 보험 새로 안들어서 잃어버리는 경우 매우 많았음

오늘도 하고 내일도 하는 탈콥머신이라면 테라피스트로 보험 드는 것도 추천

더 비싸긴 한데 보험이 훨씬 빨리 들어옴. 초반엔 무장이 별로 없으니깐


헤드셋 중요한 건 웬만하면 알거고

무장과 수류탄 외에도 기본적으로 의약품은 당연히 챙겨야 함. 특히 지혈대 부족해서 초반에 많이 뒤짐

고인물들은 후딱 죽이고 후딱 나가지만 나같은 좃뉴비들은 파밍도 느리고 길찾기도 느린데 퀘스트도 해야하기 때문에

탈출 시간도 탈출 시간이지만 배고픔과 목마름에 쫓길 때도 많아서

물과 밥도 챙길 수 있다면 하나씩은 들고 다니는 게 좋다.


또 나중에 플리마켓도 열리고 자연스럽게 더 좋은 무장, 총기 모딩에도 관심을 갖게 될텐데

남들이 올려주는 총기 모딩을 쓰는 것도 좋지만

마우스 오른쪽 클릭에 있는 연관 검색을 누르면 직접적으로 부착이 되는 부품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음

ex) 총기 > 총열 > 어댑터 > 소음기
총기 > 총몸 > 마운트 > 조준기

처음에는 어떤 부품이 어디 붙는지 헷갈리긴 하는데 이런 식으로 가지가 어떻게 뻗는지 이해하고 나면

나중에는 레이드 20분 뛰고 모딩 40분 하고 있는 나를 볼 수 있음







5. 마치며


적응에 성공했다면 이후에는 퀘스트 깨면서 빤쓰랑 하이드아웃 업그레이드, 케이스 사면서 창고 정리하는 맛으로 PVE를 하면 되겟다

퀘스트는 등대랑 타르코프시내(스오타) 퀘스트가 내 기준으로는 좀 힘든 편이라

얘네는 좀 나중으로 미뤄놓고 초반에는 세관(커스텀), 삼림(우드), 해안선(쇼어라인) 퀘스트 먼저 깨다가

레벨이랑 상인 우호도 안맞을 때 해당 상인 퀘스트 몰아서 깨는 식으로 하니까 편했음


다시 말하지만 나도 30렙따리 개좃밥뉴비니깐 참고할 것만 참고하면 좋을 것 같고

비록 PVP는 엄두가 안나서 못하는 겁쟁이들의 쉼터지만 여기서라도 예초당하지 말고 잘 버텨주길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