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살고 심지어 가족들도 기타소리 극혐해서 크게 못올리고 살았음 처음엔 콜트 앰프로 시작해서 꾹꾹이 하나씩 모아가며 학식시절을 지남

꾹꾹이 모아논게 많아져서 펜더 챔피언20으로 갈아탐

[챔피언20]
처음엔 이거도 모델링앰프라고 해서 꾹꾹이 별로일줄 알았음
근데 물리니까 소리 전혀 나쁘지않고 오히려 내맘에 드는소리가 남.

채널은 여러개 있는데 난 베이스맨 모드만 쓰게 되더라 딴채널은 소리가 쏘거나 방에서 치기에 소리가 좀 부담스러웠음. 1번 채널이기도 하고, 베이스맨만 쓰다보니 이제는 이게 기본처럼 느껴짐. 꾹국이도 제일 무난하게 받아주는 느낌임

내장이펙터는 개인적으로 개쓰레기같음. 꾹국이 없었다면  이앰프산거 백퍼 후회했을거임. 이펙터 없이 이거만 쓰겠다면 얼마안가 바꿀 확률 높음. 이펙터 없어도 만족하면서 쓰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러기엔 비슷한 가격대에 대체품이 너무나 많음.

처음엔 프론트맨25R 처럼 기본적인 앰프기능만 있어서 이펙터 쓰려고했는데 단종이라 그런 파레트앰프를 못써봐서 좀 아쉬움이있음

침대 옆에 롤랜드 마이크로큐브도 두고 썼는데 이거도 JC클린만 치게돼서(매우컴프걸린 소리남 일본스러움 재즈코러스소리라기엔 나무나 디지털스러움 근데 이게 매력) 팔고 갤럼들이 추천하는 thr10을 구입하게됨

[THR10]
치자마자 느껴진거는 소리가 매우 무난한데 톤 가변 폭이 넓음. 이큐도 3밴드고 내장이펙터가 은근히 고퀄이었음.
그리고 무엇보다 방구석에서 치기 좋은점은 작은 볼륨에서 기타소리가 잘, 좋게 들린다는점임. 사실 방구석앰프로는 작은 음량에서 톤좋으면 땡인데 그점에서는 장점이 확실한듯함

소문대로 꾹꾹이랑은 상성이 맞지않음. 이펙터의 특징정도만 표현이 되고 톤은 전혀 나오지않음. 특징도, 딜레이니까 음반복 이런느낌. 꾹꾹이랑 같이 쓸 갤럼있으면 생각을 고쳐먹길 바람. 클린이니 플랫이니 아무 상관없이 그냥 꾹꾹이 쓰지않는게 좋음. 어디서 듣기로는 스피커가 8인치 이상이어야 이펙터가 잘 먹는다는데 스피커가 작아서 그럴수도? 모델링이어서라기엔 챔피언이 너무 잘먹어서.

그리고 또 놀란점은 이어폰으로 듣는 음질이 챔20이랑 비교했을때 너무 좋았음. 심지어 이어팟으로 꼽았는데도 나쁘지않은걸로봐서 헤드폰끼면 만족할듯함. 챔피언20은 이어폰을 낀다는 의의만 있었는데 thr은 녹음된 음원듣는 느낌이었음..

걍 평범하게 아파트 살면서 방음부스같은거 없이 기타치는데 진공관앰프쓸거도 아니고.. 이정도 앰프들이면 앰프탓하긴 어려운거같음
나 앰프살때 좀더 자세한정보가 있었으면 했어서 투머치로다가 적어봤음 thr 오인페는 안물려봐서 녹음해보고 업데이트 할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