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리퍼납관? (안꼴림 주의)
nks2019.08.25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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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 같은 걸 이렇게 글로 길게 써본적이 없어서 가독성 존나 없음. 미안




일단 납관사는 살아있는 인간인 생존자들 앞에선 존나 경계하고 찐따짓함. 근데 감시자 중엔 대부분이 죽은 애들이잖음. 그래서 걔네 한정으로는 경계 안하고 오히려 좋아한다 해야하나.. 하여튼 그러함.


납관사가 이제 막 장원 왔을 땐, 살아있는 생존자들이랑 같이 게임 뛰어야되니까 존나 후회했을 것 같음.

근데 어느 경기 매칭이 됐는데 감시자가 누가봐도 크고 맛 좋아 보이는 리퍼인거임. 그때부터 장원 와서 했던 후회같은거 갖다 버릴 것 같음.

그렇게 며칠 간 존나 마음에만 두고 있었는데, 어느 날 매칭된 게임에서 리퍼가 장미 지팡이 들고 다른 생존자들 안아주면서 즐겜하는 거임. 그거 보면서 알 수 없는 질투심 같은게 생기겠지. 그래서 다른 생존자들 다 나가고 자기랑 리퍼만 남았을 때 대놓고 원나잇 하자고 할 듯.

리퍼 입장에선 아까 생존자들 나가기 전까진 존나 찐따같이 한쪽 구석에서 혼자 입다물고 쳐다만 보던 놈이, 갑자기 존나 대놓고 당당하게 원나잇 요청하니까 어이 없을 듯.

근데 납관사 어려보이니까 일단 관계 맺는 법은 아냐고 리퍼가 물어봄. 납관사가 안다면서, "제가 당신 뒤로 박으면 되는거잖습니까?"

리퍼가 처음에는 거절하려다가 납관사 대충 보고 따먹을만해 보이니까 좀 설득할 듯. 체격차이가 이렇게 나는데 그럼 내 쪽에서 박는게 맞지 않냐, 장원 밖에서는 네가 시체에 박을 기회는 많았어도 박힐 기회는 없지 않았냐.. 뭐 이런 식으로..?
납관사 듣다가 리퍼 말빨이 좋아서 약간씩 동의하게 됨.

그렇게 둘이 드디어 탑 바텀 정하고 하려는데 리퍼 크기가 커서 첫날부터는 무리일 것 같음. 그래서 며칠에 걸쳐서 확장시키는 거임. 처음에는 손가락 정도부터 하려나. 막 처음 느껴보는 이상한 감각이랑 이물감 때문에 납관사 존나 왜 승낙했는지 후회할 듯. 그러다가 막 딜ㄷ라던가 그런거 들어갈 때 즈음부턴 느끼기 시작하고 막 리퍼한테 안기려 할 것 같음.

확장시킨다는 목적으로 플러ㄱ 꽂고 게임 뛰는 납관사도 보고 싶다. 어차피 마스크도 썼고 사회공포 있으니까 대충 다른 생존자들은 그런갑다 하고 넘기는데 혼자 들킬까봐 조마조마 하면서 존나 느끼는 거 보고 싶음.

드디어 리퍼 물건 넣게 되는 날은 납관사 몸 여기저기 다 개발되어있고 하니까 그냥 제대로 떡칠 것 같음. 며칠간 확장 시켰는데도 리퍼 물건 커서 아프다고 끙끙대는 납관사 보고싶다. 리퍼도 처음 납관사 개발 시작할 때는 오래 갖고 놀려고 부드럽게 대했던 건데 여기까지 왔을 땐 다른 감정이 생겼겠지. 그래서 애 아프다고 울 때마다 조금씩 달래주면서 천천히 피스톤질 하는 거임. 그리고 자기 손에 칼날 때문에 다칠까봐 최대한 왼손은 안쓰려고 했으면 좋겠다.

적당히 납관사 익숙해진 것 같을 때 즈음에 리퍼가 납관사 안아들고 납관사가 위로 오게 체위 바꿀 것 같다. 이제 직접 움직여보라고.

납관사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리퍼 잠시 쳐다보다가 허리 움직이는데 지쳐서 못하겠으니까 리퍼 똑바로 쳐다보면서 빨리 박으라고 했으면. 리퍼 꼴려서 피스톤질 존나 세게 할 듯. 그러다가 갈 때 납관사가 리퍼 부르면서 안길 것 같음.

끝나고 지쳐있는 납관사 그대로 공주님안기 해가지고 욕실 데려가는 리퍼. 욕조에 물 받아놓고 납관사 리퍼가 직접 씻겨줬으면 좋겠다. 그렇게 씻겨주면서, "리퍼가 아니고 잭입니다." 하면서 다음부터는 갈 때 잭이라고 부르라 하는 거임.  그렇게 다 씻겨주고 둘이서 침대에서 한이불 덮고 신혼부부처럼 리퍼 팔베게 베고 품에 안겨서 새근새근 잠든 납관사 보고싶다.


여담이지만 나중에 리퍼가 뭐 잘못해서 삐져가지고, 일부러 갈 때 잭이라고 안부르고 리퍼라고 부르는 납관사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