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 왜 그런지 모르겠네 - 뇌전증 마이너 갤러리

특별한 지식이 없어도 자유롭게 간질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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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7-09-18

(하소연) 왜 그런지 모르겠네앱에서 작성

후싸

2023.03.27 17:00:27

조회 222 추천 1 댓글 10

(두서없이 써서 가독성이 떨어진다)

그냥 잠도 충분히 잘 잤고 음악듣고있는데

시발 갑자기 전조증상 겁나쌔게와가지고

이불에 바로 드러누워서 버텼다.

굳이 이유를 추측해보자면, 그 음악이 문제가 있었고, 내가 잠은 충분히 잤지만, 늦게자서 늦게일어났기때문에 생체리듬이 꼬인게 발작을 일으킬뻔한 원인이다 정도.

여기서 느낀게, 절대 쓰러지면 안된다는 굳건한 의지를 가지고 버텼으나, 내 의지가 아닌 약빨로 "버텨진"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는거.

왜? 1년전에 이랬으면 무조건 의식을 잃었거든

이렇게 의식을 잃지않고 버티게 되면

그 날은 하루종일 두통에 시달리고 가슴이 답답한 불쾌한 컨디션으로 있어야하지.

한 회사에서 7년정도 일하다가 증세가 심해져서 그만두고 퇴직금으로 자취+백수짓하는중인데

돈 다쓰면 그냥 죽어버릴까 하는 생각이 든다

취업은 고사하고 알바할때도 이러면 어쩌지 하는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기때문이거든.

2014년4월 첫 발작을 시작으로 9년남짓 나를 괴롭히는 완치같은게 없는, 외출에 대한 두려움까지 각인시키는 저주에 가까운 불치병을 가지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가 고민이다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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