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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압) 12화 관람차씬 연출 살펴보기 - 패배히로인이 너무 많아 마이너 갤러리

잘 놀다가 '그 장면'을 봐버린 야나미여차저차해서 둘이 관람차 탑승둘 다 화면 구석에 배치되어있고, 애초에 둘이 마주본게 아니라 대각선으로 구석에 앉음야나미 얼굴은 꽤 그늘져있고 시선도 창밖임*이 장면을 잘 기억해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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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글이 디테일한 부분의 연출을 봤다면

이 글은 전체적인 의도를 보는 글임

근데 사실 이 글을 먼저 썼어야했던거같긴 함ㅋㅋ

야나미가 온수를 손카메라에 담으면서

야나미의 '가짜' 남친 만들기 계획이 시작됨.

이 손카메라를 시작으로 12화 내내 카메라가 엄청나게 많이나옴.

카메라

여기도 카메라

또 카메라

여기선 야나미가 온수를 직접 찍으면서 말하기를

잘 편집해서 누쿠미즈도를 0으로 만들겠다고 함ㅋㅋ

자 근데 여기 또 카메라가 있음

카쥬가 온수 카메라를 몰래 조작하며 염탐하고있었고

그런 카쥬를 또 카메라로 찍고있는 곤짱이 있음

카쥬를 합성하는 곤짱

아까 야나미가 말한거처럼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이렇게 얼마든지 편집이 가능함.

근데 여기서 또 또 카메라는 아니지만 지켜보는 시선이 있음.

이건 카메라는 아니지않냐고 할 수 있긴 한데

엿본다는 의미에서 크게 다르진 않음.

애초에 이 센세 맨날 하는게 도촬 도청이라서ㅋㅋㅋㅋ

사실 문예부랑 카렌소스케 커플이 여기 온 것도 센세의 작전이었고.

이제 정리해보자

센세는 애들한테 티켓을 뿌림으로써 '몰래' 커플들을 끌어넣었고

야나미랑 온수는 '가짜' 남친을 만들려고 '가짜' 사진을 찍으며 그걸 '수정'까지 한다고 함

그 온수를 카쥬가 '몰래' 감시하고 있고

그 카쥬를 곤짱이 '합성'하면서 놀고있음.

이건 걍 진짜인게 하나도 없음ㅋㅋㅋㅋㅋ

우리 시청자들은 그래도 뭐가 진짜고 가짠지는 알 수 있...을까??

또 그렇지가 않음.

우리도 카메라를 통해 애니 속 인물들을 보고있는 셈이고

창작자의 의도로 작중 상황을 관찰하게 됨.

예를들어 야나미가 온수한테 '아앙~'을 해주는 장면에서는

창작자가 '하트모양 분수'라는 연출을 써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함

근데 정작 온수는 '이렇게 두근거리지 않는 아앙~이 있다니'하고 생각하고 있음ㅋㅋ

이렇게 지켜보는 눈이 많은 가운데

관람차씬으로 넘어가면서 놀라운 일이 일어남

온수 폰 배터리가 없어서 카쥬의 원격조작도 끊기고

센세의 염탐도 저지당함

심지어 코누키센세처럼 온수야나미 커플을 염탐하며 즐기던 우리 시청자들까지도